메리의 생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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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에듀조선에서 나온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중 17번째로 '메리의 생명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 시리즈중 읽어본 책도 있고 아직 못읽어 본 책도 있지만 한가지의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게 설명되어 본책을 본적이 없다.

아이와 함께 읽어 내려가면서 생명에 대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몇 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인해 울아이들은 죽음에 대해 처음 맞이했다.

가까이 계신분이 없다는 것에 대해 아이들은 믿기지 않은 모양이다.

산소를 갈때마다 어떻게 할아버지가 여기 계시냐고 묻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선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모양이다.

이제는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산소에 가면 꼭 할아버지가 살아계신것 같다며 인사부터 꾸벅하곤

"할아버지 안녕하셨어요?" 한다.

심화학습이라해서 어렵게 씌여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초5인 아들과 초3인 딸도 무난히 읽고 재미있어 했다.

앞부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내세워 주제에 맞는 내용을 더 잘 이해하도록 설명되어있다.

메리의 생명이야기책에서 선택된 책은 명작동화인 '비밀 정원' 이야기이다.

다른 책처럼 중간 중간 '상식 보태기'로 어려운 단어나 지식을 설명해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생명의 주제를 역사, 사회, 미술, 상식, 실과 영역으로 나뉘어 설명되었다는 점이다.

각 나라의 장례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비슷한듯 하지만 중국, 스위스, 스웨덴, 인도,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의 장례문화는 그 나라의 종교에 따라 다름을 알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잡지책을 읽는다는 느낌도 받았을 것이다.

안락사에 대한 찬반 토론이 그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울아들은 식물인간이신분들 그렇게 살으시면 뭐하냐며 찬성이라 했고 울딸은 그래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까 안된다는 의견이다.

글쎄 과연 정답은 무얼일까? 정답이란 자체가 있을까?

지구촌 뉴스에서 소개된 '미라를 만들어 드립니다.'

벌써 미국의 대통령 링컨, 북베트남의 지도자 호치민,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에바 페론, 중국의 지도자 마오쩌둥이 미라로 만들어졌단다.

미라 만드는 과정도 소개되고 있는데 이제 박물관에서 어떤 모형을 보면 미라가 아닐지 의심부터 하고 봐야겠다.

생명하면 '삶과 죽음'만 생각해 왔는데 이 책을 통해 장례문화와 장묘문화에 대해서도 색다른 경험을 한것 같다.

태어나 생명이 있는 것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이 소중한 생명을 요즘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있다. 그것도 유행이라나? 뭐라나....

이 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고

이 세상에 태어남에 감사하며 살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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