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생각의 재발견 - 모차르트에서 아인슈타인까지 창조성과 행복의 조건
위니프레드 갤러거 지음, 이한이 옮김 / 오늘의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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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지켜볼때면 한 아이는 집중을 잘하는 반면 한 아이는 왔다 갔다 산만함이 눈에 띈다.

걱정이 되어 병원도 찾을까 하지만 선생님의 눈엔 별반 다른 아이들과 차이점을 못 느끼셨다는 말씀이다.

그저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산만함'과 '집중력'에 내가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 점점더 몰입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렇다면 뭐가 잘못된걸까?

여기 몰입, 생각의 재발견이란 책을 보면 주목, 몰입에 대해 14장으로 집중분석되어 있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안에서 우리는 시간을 보냈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시간을 보내는 것과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 사이의 차이는 크고 작은 문제에서 무엇을 어떻게 다룰지 현명하게 판단하는 데 달려있다. 어떠한 것에 집중을 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나가게 된다. 하지만 하는일 없이 시간을 보낼때는 같은 시간인데도 정말 느리게 가는 기분이다.

몰입과 비슷한 주목

주목은 정신능력을 한곳에 모으는것, 혹은 어떤 감각이나 생각에 대해 정신의 방향을 정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목은 삶을 구성하는 모든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단다.

주목의 역할은 학습, 기억, 감정, 관계, 직업, 의사결정, 창조성을 포함하여 삶의 중요한 측면을 구성한다.

위대한 예술가들은 무형의 사고와 감정에 몰입하고 이것이 그들의 인생과 작품을 형성했다고 한다.

사람은 주목의 본능이 있고 몰입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에서 주목과 몰입은 같은 것으로 본다.

이러한 주목과 몰입이 무너지고 편안한 생활을 할때 우리는 '산만함'이라 칭한다.

하지만 주변의 컴퓨터와 인터넷, TV등이 몰입을 분산시킨다. 그러함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보인다.

몰입과 주목에도 편견이 있다는 의견에 동감도 되고 마음 한쪽이 편해짐을 느낀다. -  p235

집중력만 생긴다면 울아이들도 모든지 해낼꺼라는 안도의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에너지는 주목이 있는 곳으로 흐른다.'

긍정 주목의 힘이다.

저자는 말한다.

지난 삶에 주목하고 주목하지 않았나에 따라 지금의 삶을 형성한 거라고...

이제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마라. 내 자신의 주목에 따라 이룬 삶이다.

잘못된 것에 집중해서 실수한 탓도 있을 것이고 한가지 분야에 몰입해서 성공한 이도 있을것이다.

이제 생각을 재발견해서 새로운 삶은 더욱더 윤택해지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책이 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이제부터 난 어디에 몰입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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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빌려드립니다 - 백수 아빠 태만의 개과천선 프로젝트
홍부용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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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눈길을 끈 탓인지 책이 오자마자 두시간을 내리 읽어내려갔다.
막둥이의 질문에도 건성건성 대답하곤 책속에 푹 빠져들었던것 같다.
제목만 보고 어쩜 야한 생각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동네 줌마들에게 제목만 알려주었는데도 대번에 나오는 소리가 그쪽으로 먼저 생각하는듯 했다.
여기 줌마들만 생각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제목에서 주는 뉘앙스가 어찌보면 그러하다.
하지만 책제목이 정말 인터넷에 실려었고 그 속내를 알면 가슴이 찡함을 느낄 것이다.
어릴적부터 천재소리를 들어가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태만.
남들이 선망하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증권회사까지 다녔던 태만.
그러한 태만이 직장인들이라면 한번쯤 겪었을 상사와의 대립과 넥타이의 조여옴을 못이겨 회사를 그만둔다.
백수들의 특성인 1년만 쉬면서 자리를 잡자....그러다 시작하던 장사도 말아먹고...2년, 3년....이렇게 태만은 9년째 백수이다.
아내 지수가 경영하는 미용실의 수입으로 근근히 먹고 산다.
당연히 지수의 입에선 남편인 태만에게 좋은소리가 나올리 없다.
어느날 지수와 태만의 딸인 참 맹랑하면서도 호기심이 많은 9살 2학년인 아영이는 학교에서 나눠쓰기 운동에 아빠를 내놓는다.
지수가 태만에게 화내면서 늘 달고 사는 소리 " 이 쓸모없는 인간아!......"
아영이는 선생님이 쓸모없는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자는 말에 아빠를 생각한 것이다.
태만은 어의가 없었지만 같은반 아빠가 없었던 진수는 자기가 갖게 해달라고 떼를 쓴다.
진수와 하루를 놀아주다 진수엄마가 태만이 TV를 볼때마다 푹 빠졌던 쇼호스트 강미연임을 알게된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영이가 중고싸이트에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더욱더 흥미로와진다.
아빠를 빌려준다는 사람이나 아빠를 빌려달라는 사람이나 어찌보면 제정신들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내 남편이 이런 직업을 한다고 해도 역시나 나도 이해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해가 난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아빠들이 그 위치를 잘 지켜내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좋은 아빠, 나쁜 아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책의 결말에 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아내들이 원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입니다.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공감하고,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삶을 원하죠"
정말 그렇다. 아내들의 입에선 돈, 돈 하지만 정작 원하는 것은 사소한 것들이였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남편들은 도망치기 바쁘다.
생활이 어려워서 낸 기사였지만 그가 한 역활은 빈자리를 채워주는 아름다운 자리였다.
세상이 좋은 아빠, 좋은 엄마와 사랑스런 자식들이 한데 어울리며 사는 그런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저자는 말한다.
세상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라고...아버지, 당신들이 있기에 삶의 희망을 품어본다고 말이다.
 
늘 우리 막둥이 막둥이 하며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던 울 아빠.
학교시절 정문앞에 늘 자전거로 데리러 나오셨던 울 아빠.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전 당신을 절대 빌려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내 남편이 그런 아버지가 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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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탑의 석공을 찾아서 마법의 두루마리 5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박경식 감수 / 비룡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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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고학년이 될수록 어려워 하는 과목이 역사가 담긴 사회이다.

울아이들 역시 초3, 초5이다 보니 역사에 흥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역사의 기초는 물론 삼국유사, 사기이다.

동화식으로 된 책들을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역사의 흐름과 순서를 익혀야하기에 기본으로 읽혔었다.

여기 역사의 흐름을 넘나들며 모험을 하는 마법의 두루마리는 추천할만한 책이다.

순서를 따지자면 이 시대 저 시대를 넘나들어 좀 헷갈려 할수는 있지만 꼭 시리즈를 순서데로 읽을 필요는 없다.

내용이 연결되는듯하나 한권 한권 그 주제에 맞는 내용이 나오므로 읽고싶은 권수를 먼저 읽는것도 괜찮다.

아이들이 삼국유사, 사기를 읽어서 그런지 울집 아이들은 삼국시대를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고른것은 이번에 나온 마법의 두루마리 5번인 '석가탑의 석공을 찾아서'이다.

준호와 민호는 지하실의 책장에 있는 두루마를 펼치면 푸른빛이 번쩍하며 과거여행을 떠나고 만다.

어느 시대로 떨어질지는 그들도 모른다고 한다.

이번 여행은 신라 석가탑에 얽힌 아사달, 아사녀의 이야기이다.

석공을 만나러 온 여인의 부탁으로 석공을 만나러 가는 준호와 민호.

그들은 그곳에서 불국사, 석굴암이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책의 곳곳에 역사 용어도 잘 설명되어있어 아이들은 쉽게 이해를 했다.

작년 이맘때 경주를 다녀와서 그런가 더욱더 흥미로와했다.

자신들이 직접 눈으로 본것이 나와서 그런지 이해시키기가 쉬웠다.

그리고 한달전 역사탐방으로 경복궁, 창덕궁을 다녀와서 그런지 석단이며 수키와, 암키와등 건축물에 쓰이는 이름도 잘 알고있었다.

역시 역사공부는 눈으로 보고 책을 읽히는 방법이 제일 좋은 묘책인것같다.

항상 어린이들에게 좋은책을 선사해주는 비룡소.

이번책 역시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어했다. 나머지 번호들도 얼릉 사달라는 울 아이들.

그러면서 울 아들도 준호와 민호처럼 과거여행을 떠나보고 싶다고 한다.

어서 책속이라도 초대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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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에그 - 꿈 부화시키기 프로젝트
정주형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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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터넷이란 것을 처음 접했을때가 생각난다.

홈피라는 것을 보고 정말 만했었다. 도대체 이런것을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감히 도전해 보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기 내가 태어났을때 같이 태어난것 같은 정주형이란 인물은 다른 누군가가 도전하지 않는 길을 걸은 사람이다.

정주형.

난 처음 이름만으로 현대그룹과 연관된 사람인가 착각했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인물이다.

이책은 정주형이란 사람의 성공담이 아니고 자기계발서라고 칭하기엔 왠지 아깝다.

대학생들에게 선배로서의 전해주는 메세지나 도전정신을 불러이르키는 당당한 책이다.

인터넷 벤처기업 'e-motion'의 대표인 정주형.

그는 20대의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경험담이 당연히 밑바탕으로 깔리면서 꿈을 향해 도전해보라 권하고 있다.

누구나 찾아오거나 지나간 20대.

과연 나는 또는 우리는 그 20대를 어떻게 보냈을까?

우리는 보통사람들의 뒤를 따라가느라 바쁘게 산것은 아닌지.

성적에 메달리고 좋은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토익, 토플등 영어에 돈을 투자하고, 직장다니며 돈을 찾아다니며 산것 같다.

결혼후엔 역시나 돈에 시달리며 집장만과 아이들 키우는 것에만 메달리고 사는 이 생활.

내 꿈에 대해서는 여전히 뒷전인 매일매일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정주형은 이 모든것에 대해 일찍 깨달은건지 아님 다른 사람들과 꿈이 달라서인지 포부가 컸다.

1, 2억 소리만 나와도 헉~~ 하던 그 시대 그는 10억을 모아 세계일주하는 것을 꿈꿔왔다.

사업 7년후 그는 20억 프로젝트에 도장을 찍고 있었다.

만 28세의 나이로 코스닥 상장 기업을 도래한 정주형.

남들은 또 시대타령을 할지 모른다. 한참 벤쳐기업이 인기있던 시대에 맞추어 홈피제작에 성공한 거라고...

정주형은 말한다.'20대의 10년은 신의 선물'이라고...

신의 선물을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따라 지금의 삶이 달라져있지 않은가?

요즘 잘 나오는 말들중 정주형 회장의 말을 잘 인용한다.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잘 쓰던 말 " 해봤어? 해보긴 했어?"라는 말이다.

이말은 정말 명언인것 같다.

도전해 보지 않고 어떻게 성공을 꿈꾼단 말인가?

정주형 역시 이것을 말로만이 아닌 실천에 옮긴 사람이다.

남들은 주저하고 망설일때 도전한 정신.

세상은 능력있는 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집중하는 자가 이긴다는 말.

이 책속에서 난 이 글이 제일 맘에 든다.

울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픈 말이다. 책상앞에 얼릉 이글을 써서 붙여줘야겠다.

열정을 가지고 인내심을 지니라고 말이다.

20대의 자산은 시간이라 말한다.

시간 낭비말고 꿈 부화를 위해 비즈니스 리더를 꿈꾸는 자는 정주형의 조언을 들어보기 바란다.

참 알차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프로젝트책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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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랜 친구, 미생물 이야기 즐거운 과학 탐험 13
외르크 블레흐 지음, 염정용 옮김, 공미라 그림, 김사열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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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물하면 인상부터 찡그리게 만든다.

그런데 우리몸에 기생하고 있는 미생물이 이렇게 많다니...에궁!

즐거운 지식탐험책인 이 책은 색다른 경험을 불러 일으켰다.

초3인 딸아이에겐 좀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다.

하지만 초5인 아들에겐 흥미로운 이야기인 모양이다.

재미있다며 그자리에서 꼼짝도 하지않고 다 읽어내려가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러면서 엄마인 나에게 질문을 해대는데 참 난감했다.

난 학교시절부터 생물과목을 정말 싫어해서 미생물에 대한 것은 잘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보건학을 한것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세균, 진균류, 바이러스, 단세포 생물등 우리몸의 안과 밖에 생존하는 미생물.

글씨가 약간 작은것 외엔 지식탐험이라 그런가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림도 생동감이 있어 실제 사진을 접해서 무슨 연구소에서 보는듯하다.

내가 유독 관심갖은 것은 아이들의 알레르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집먼지 진드기였다.

p52~54에 내재되어있다.

방을 자주 청소한다고는 하지만 이불속, 베개속 진드기는 자주 빤다고 해도 제거가 되는지 의심스럽다.

언젠가 TV에서 햇빛에 말리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다.

곰인형같은 경우는 냉동실에 넣어두면 집먼지 진드기가 죽어서 떨어진다는데....

이불과 베개를 냉동실에 넣을수도 없구...ㅎㅎ 걱정이다.

진균류들은 확대해서 찍은 사진을 보면 무슨 식물들을 보는것 같다.

축축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니 조심해야겠다.

네번째 이야기인 우리 피를 빨아먹는 크고 작은 생물들의 내용은 정말 흥미로왔다.

p67에 있는 그림은 정말 재미있었다. 꼭 살펴보시길...

이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미생물에 대해 무시할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미생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방지하는 법도 배워야함을 깨달았다.

인간의 오랜 친구 미생물이야기를 오랜 친구로 삼으면 어떨지....

우리 곁에 꼭 있어야할 책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의 생물 과목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본다.

아직 저학년에겐 조금 어렵고 고학년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포도주와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지만 미생물들아 너희들은 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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