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오랜 친구, 미생물 이야기 즐거운 과학 탐험 13
외르크 블레흐 지음, 염정용 옮김, 공미라 그림, 김사열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미생물하면 인상부터 찡그리게 만든다.

그런데 우리몸에 기생하고 있는 미생물이 이렇게 많다니...에궁!

즐거운 지식탐험책인 이 책은 색다른 경험을 불러 일으켰다.

초3인 딸아이에겐 좀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다.

하지만 초5인 아들에겐 흥미로운 이야기인 모양이다.

재미있다며 그자리에서 꼼짝도 하지않고 다 읽어내려가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러면서 엄마인 나에게 질문을 해대는데 참 난감했다.

난 학교시절부터 생물과목을 정말 싫어해서 미생물에 대한 것은 잘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보건학을 한것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세균, 진균류, 바이러스, 단세포 생물등 우리몸의 안과 밖에 생존하는 미생물.

글씨가 약간 작은것 외엔 지식탐험이라 그런가 전문용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림도 생동감이 있어 실제 사진을 접해서 무슨 연구소에서 보는듯하다.

내가 유독 관심갖은 것은 아이들의 알레르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집먼지 진드기였다.

p52~54에 내재되어있다.

방을 자주 청소한다고는 하지만 이불속, 베개속 진드기는 자주 빤다고 해도 제거가 되는지 의심스럽다.

언젠가 TV에서 햇빛에 말리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았다.

곰인형같은 경우는 냉동실에 넣어두면 집먼지 진드기가 죽어서 떨어진다는데....

이불과 베개를 냉동실에 넣을수도 없구...ㅎㅎ 걱정이다.

진균류들은 확대해서 찍은 사진을 보면 무슨 식물들을 보는것 같다.

축축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니 조심해야겠다.

네번째 이야기인 우리 피를 빨아먹는 크고 작은 생물들의 내용은 정말 흥미로왔다.

p67에 있는 그림은 정말 재미있었다. 꼭 살펴보시길...

이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미생물에 대해 무시할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미생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방지하는 법도 배워야함을 깨달았다.

인간의 오랜 친구 미생물이야기를 오랜 친구로 삼으면 어떨지....

우리 곁에 꼭 있어야할 책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의 생물 과목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본다.

아직 저학년에겐 조금 어렵고 고학년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포도주와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지만 미생물들아 너희들은 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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