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
볼프강 코른 지음, 이수영 옮김, 김은혜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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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왜 초6학년부터 읽어야하는지 실감한 책이다.

초5인 아들에겐 아직까지 공정무역에 관한 내용은 어렵기만 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깨달은 부분은 있다고 말한다.

책의 시작은 주인공이 TV에서 우연하게 난민들이 입고 있던 빨간 양털 조끼가 눈에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자신이 재활용함에 넣었던 그 조끼일꺼라 확신하면서 궁금증 해결에 나선다.

빨간 양털조끼는 하나의 제품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제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은 책을 보면 확연해진다.

신문이나 언론에서 세계화...세계화하는데 어떠한 것이 세계화인 것인지 정말 모르겠다.

선진국의 속물에 녹아들거나 힘없는 나라 사람들을 이렇게 착취를 해도 되는 것인지...

세계화를 꿈꾸던 아이들에게 이 책으로 인해 허망감을 주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쓰고 있는 물건들 역시 이렇게 만들어졌겠구나 생각하니 씁쓸한 기분은 어쩔수 없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물건보다 다른나라에서 만들어지는 물건값이 더 싼 이유도 아이들은 알아갔다.

무심결에 생각하면 수입해서 들어온 물건이니 더 비싸야 되지 않는냐는 초3의 딸은 반문한다.

그래도 두살이나 더 먹었다고 초5인 아들은 동생에게 설명을 조근조근 해준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그나마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있는지도 깨닫는다.

세계화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되는가?

책에서 나온데로라면 공정무역이지만 아직까진 어려운 숙제이다.

세계무역에 대해 소설처럼 엮어놓아 중학생 이상이라면 이해하며 읽을수 있는 내용들이다.

주변에서 문구를 비롯해서 옷을 사면 메이드 인 차이나로 씌여져 있는 것을 아이들은 이제는 이해를 한단다.

청소년들이 이책을 통해 세계화무역을 위해 자신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슴 하는 바램이다.

소비자로서도 우리의 과제를 성실히 해야한다는 말도 잊는 말아야겠다.

우리가 어떠한 물건을 소비하냐에 따라 만들어지고 만드는 사람들의 노동자들이 어떤 근로 조건에서 일하게 될지가 결정된다니 더욱더 신중한 소비를 해야겠다.

싼값에 현혹되어 이런 저런 물건들을 소비했다면 반성할 필요가 있다.

세계화가 정말 공정무역이 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반성의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여행을 읽어보는 것으로 첫발을 내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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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생물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7
류제정 지음, 윤유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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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07권으로 초등 생물 생생 교과서가 새롭게 나왔네요.

울집 아이들은 생생 교과서 시리즈를 정말 좋아합니다.

다른 백과사전 보다도 더 많이 찾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아마 교과서처럼 교과연계를 통해 잘 나와 있고 아이들이 찾아보기 쉽게 나온 덕분인가 봅니다.

물리나 화학에 이어 생물이 나와서 얼릉 신청했지요.

초5인 아들은 과학을 너무 좋아해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그와 반대로 초3인 딸에겐 과학이 너무 어려운 과목이라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고 참고하는 면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생물교과서에는 초4때 배우는 식물의 특징에 대해 나와있어서 내년에 배울 울딸에게 선행을 시킬수 있어서 더더욱 맘에 듭니다.

식물의 특징과 더불어 동물의 특징과 분류, 인체의 모습과 역할, 유전과 생명공학, 생명의 역사, 진화, 환경과 생태계가 나와있습니다.

책의 중간 중간에 실험도 해 볼수 있도록 만들기가 있어서 아이들과 만들어 보았습니다.

큰아이는 학교에서 만들어 보았다며 호흡기관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울아이들은 요즘 유전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전자에 대해 읽어볼수록 참 신기한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안좋은 버릇이나, 공부에 관해서 유전자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종종합니다.

에궁, 넘 잘 알아도 저에게 돌아오는 후유증이 크네요. ㅎㅎㅎ

이제 아이들은 고학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몸변화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았습니다.

아들과 딸은 웃으면서도 심각하게 살펴보는 보습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사람의 생식과 발생 (p112)을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생물에 관해서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옛날 학교 다닐적 왜그리 생물을 어렵게만 어겼는지...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정말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구나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생생교과서로 즐겁게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오늘 하루도 신나게 실험을 해봅니다.

생물생생교과서로 어서 생물에 눈을 뜨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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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는 할아버지 다시 쓰는 우리명작 2
장인호 지음, 낙승재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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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의문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걱정거리가 넘쳐나는데 도대체 이 할아버지는 왜 걱정이 없을까?

책속엔 걱정없이 사는 할아버지를 미심쩍게 여기며 상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구슬을 선물합니다.

구슬을 얻은 할아버지는 그 후로 쭉 걱정거리만 생깁니다.

'누가 훔쳐가면 어쩌나?'를 시작으로 말입니다.

배를 타고가다 정말 구슬을 강에 빠뜨리고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병이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며느리 덕분에 구슬을 다시 얻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구슬을 다시 원님에게 돌려줍니다.

"사또 나리, 이 구슬이 생기고부터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원님은 껄껄 웃습니다.

원님의 말씀이 명답입니다.

" 물이 고이면 썩듯이, 가지고 내어놓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걱정거리 아니겠소..."

이번에 진짜 큰 상을 받은 할아버지는 큰 글방을 세워 많은 인재들을 길러냈다합니다.

 

이런 할아버지 밑에서 글을 배운 제자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걱정없는 세상.

누구나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요? 하지만 원님의 말처럼 내어놓지 않아 더더욱 걱정만 쌓이나 봅니다.

불교에서 가르치듯 無를 생각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멀었나 봅니다.

매일같이 걱정거리만 붙들고 사니 말입니다.

 

걱정없는 할아버지를 통해 울아이들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슴 합니다.

그렇다고 공부까지 놓게하면 안되겠죠? ㅎㅎㅎ

울딸은 내 생각을 꼭 집어 말하듯 "엄마! 공부하면 할수록 걱정이야!" 합니다.

전 현명한 며느리를 닮으라 말합니다.

언제나 세상살이는 현명한 사람들에겐 걱정거리 없는 세상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걱정거리가 생기더라도 현명한 생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걱정없는 할아버지처럼 얼굴에 멋진 주름이 지어지겠지요?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착하고 걱정없는 인재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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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대왕 꿈해몽 사건 다시 쓰는 우리명작 1
박윤서 지음, 김유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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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명작을 읽히는 것이 중요한것을 알면서도 엄마의 욕심으로 다른 수준이 높은 책만 골라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아이들은 언제 컸는지 모르게 초5, 초3, 3살입니다.

교과서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명작이 나와도 잘 모르는 경우를 경험하곤 뒤늦게 후회를 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던 중 다시 쓰는 우리명작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어 신청한 것이지요.

책이 오기 바쁘게 큰아이부터 읽기 시작하더군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덕분인지 ’멸치대왕 꿈해몽 사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큰아이는 " 엄마! 왜 같은 명작인데도 약간씩 다르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도 얼릉 읽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대부분 같지만 어쩐지 좀 내용이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난후 그 이유를 알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독서에 대해 책만 많이 읽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던 저에게 다시한번 생각하는 힘을 주었습니다.

책속엔 언제나 1인자나 3인자의 눈으로만 보는 시각을 키워주었습니다.

하지만 멸치대왕 꿈해몽 사건은 각기 다른 시각의 눈으로 그려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다른 이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알수있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책은 두께도 얇고 정말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명작은 4세부터 권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책장을 한장씩 넘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겉표지가 양장인 것에 비해 속지는 너무 얇아서 한꺼번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판사에서 그점만 고려해 주셨슴하는 바램입니다.

그림이 넘 재미있어서 울 막둥이도 이젠 메기의 머리통이 왜 납작해졌는지, 문어의 눈이 왜 엉덩이 부분에 달려있는지, 병어의 입이 왜 합죽이가 되었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멸치 대왕의 꿈 해몽은 과연 누가 한말이 진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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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현대미술이야기 - 어린아이를 닮은 화가 이중섭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20
NS교육연구소 지음, 김영곤 외 그림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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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20번은 좀 색다르다.

그동안 분야별로 나온 책속 내용에 비해 이번에는 위인전을 만난 기분이다.

울집에서 너무너무 인기있는 특목고 시리즈.

특히 초5인 아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여러가지 분야에 대해 사회와 역사로 나뉘어져 해석에 놓은 부분에 대해 아이는 흥미가 있다고 말한다.

현대미술하면 아이들에게나 나에게나 어려운 분야이다.

피아노를 쳐서 그런가 아이들에겐 미술보단 음악을 가까이 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레 책에 대한 관심도 따라가는 편이였다. 그래서 더욱더 미술에 관한 책을 부모로써 더 권해주고 사주는 편이다.

아이들에겐 반복보다 좋은 교육방법을 찾질 못했다.

백번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가 없듯이 아이들에게 반복해서 읽히다 보면 자연스레 습득되어있다.

특목고 시리즈 책 역시 반복해서 읽히는 편이다.

다행히 이중섭에 대해서는 인물전을 읽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어했다.

그림의 가격이 날로 치솟는 것을 보면 정말 입이 딱 벌어진다.

한낱 그림 한장인데...좋은 그림 앞에 이런 소리를 하면 안 되겠지만 이런 그림이 나쁜쪽으로 흘러간다는 것에는 씁쓸하다.

정치판에 악용되고....돈으로만 여기느라 위작들이 판친다니....박물관에서는 일부러 위작을 걸어놓은 경우도 대부분이라고 한다.

미술영역에서는 네명의 대표화가인 오지호, 김환기, 박수근, 백래현님을 만나볼수 있다.

상식영역에서는 서양화와 동양화를 비롯해서 만화까지 두루 알수 있어서 좋은 시간들이였다.

울막둥이가 좋아하는 뽀로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특별활동으로 소개된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꼭 한번 아이들과 구경가고파 인터넷으로 가는길을 찾아보았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였는데도 왜그리 못 찾아갔을까?

현대미술하면 이제껏 이중섭만 떠올렸는데 이렇게 많은 미술가들이 있는줄 몰랐다.

잘 알지 못하는 미술분야에 대해 여러가지 상식을 익히는데 보탬이 된 이중섭의 현대미술이야기.

이제 아이들과 미술관도 자주 찾아야 되겠다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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