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없는 할아버지 다시 쓰는 우리명작 2
장인호 지음, 낙승재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의문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걱정거리가 넘쳐나는데 도대체 이 할아버지는 왜 걱정이 없을까?

책속엔 걱정없이 사는 할아버지를 미심쩍게 여기며 상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구슬을 선물합니다.

구슬을 얻은 할아버지는 그 후로 쭉 걱정거리만 생깁니다.

'누가 훔쳐가면 어쩌나?'를 시작으로 말입니다.

배를 타고가다 정말 구슬을 강에 빠뜨리고맙니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병이 날 지경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며느리 덕분에 구슬을 다시 얻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구슬을 다시 원님에게 돌려줍니다.

"사또 나리, 이 구슬이 생기고부터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원님은 껄껄 웃습니다.

원님의 말씀이 명답입니다.

" 물이 고이면 썩듯이, 가지고 내어놓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걱정거리 아니겠소..."

이번에 진짜 큰 상을 받은 할아버지는 큰 글방을 세워 많은 인재들을 길러냈다합니다.

 

이런 할아버지 밑에서 글을 배운 제자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걱정없는 세상.

누구나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요? 하지만 원님의 말처럼 내어놓지 않아 더더욱 걱정만 쌓이나 봅니다.

불교에서 가르치듯 無를 생각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멀었나 봅니다.

매일같이 걱정거리만 붙들고 사니 말입니다.

 

걱정없는 할아버지를 통해 울아이들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슴 합니다.

그렇다고 공부까지 놓게하면 안되겠죠? ㅎㅎㅎ

울딸은 내 생각을 꼭 집어 말하듯 "엄마! 공부하면 할수록 걱정이야!" 합니다.

전 현명한 며느리를 닮으라 말합니다.

언제나 세상살이는 현명한 사람들에겐 걱정거리 없는 세상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걱정거리가 생기더라도 현명한 생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걱정없는 할아버지처럼 얼굴에 멋진 주름이 지어지겠지요?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착하고 걱정없는 인재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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