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대왕 꿈해몽 사건 다시 쓰는 우리명작 1
박윤서 지음, 김유정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명작을 읽히는 것이 중요한것을 알면서도 엄마의 욕심으로 다른 수준이 높은 책만 골라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아이들은 언제 컸는지 모르게 초5, 초3, 3살입니다.

교과서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명작이 나와도 잘 모르는 경우를 경험하곤 뒤늦게 후회를 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던 중 다시 쓰는 우리명작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게나마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어 신청한 것이지요.

책이 오기 바쁘게 큰아이부터 읽기 시작하더군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덕분인지 ’멸치대왕 꿈해몽 사건’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큰아이는 " 엄마! 왜 같은 명작인데도 약간씩 다르죠?" 한다.

그 말을 듣고 나도 얼릉 읽어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대부분 같지만 어쩐지 좀 내용이 자연스럽지 않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난후 그 이유를 알기까지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독서에 대해 책만 많이 읽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던 저에게 다시한번 생각하는 힘을 주었습니다.

책속엔 언제나 1인자나 3인자의 눈으로만 보는 시각을 키워주었습니다.

하지만 멸치대왕 꿈해몽 사건은 각기 다른 시각의 눈으로 그려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다른 이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알수있어서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책은 두께도 얇고 정말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명작은 4세부터 권장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책장을 한장씩 넘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겉표지가 양장인 것에 비해 속지는 너무 얇아서 한꺼번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판사에서 그점만 고려해 주셨슴하는 바램입니다.

그림이 넘 재미있어서 울 막둥이도 이젠 메기의 머리통이 왜 납작해졌는지, 문어의 눈이 왜 엉덩이 부분에 달려있는지, 병어의 입이 왜 합죽이가 되었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멸치 대왕의 꿈 해몽은 과연 누가 한말이 진짜일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