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 폭력과 갈등으로 얼룩진 20세기의 기원
로버트 거워스 지음, 최파일 옮김 / 김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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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이긴 했지만, 그래도 ‘강화‘라는 서로의 존속을 전제한 제1차 세계대전이 절멸과 (인종)청소에 목표를 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며 마침내 파시즘과 볼셰비즘이라는 새로운 공포를 탄생시키고 강화하는 ‘연속성‘을 포착해낸다. 전간기, 그리고 전후 평화를 보는 시각에 큰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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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의 섬
엘비라 나바로 지음, 엄지영 옮김 / 비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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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었다. 알라딘에는 자극적인 공포단편처럼 소개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일상이 왜곡되면서 드러난 틈새에 빠져서 헤어나고자 몸부림쳐도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의 ‘착란‘을 다루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카프카의 그림자도 언뜻 있지만, 내 생각에는 이토 준지에 오히려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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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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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사실에서 보편적 설명을 이끌어내는 질적, 인류학적 접근을 맛보기 할 수 있다. 다만 ‘문화‘인류학이 ‘비즈니스‘인류학화 되었고, 분쟁에서 중시되고 있는 현실은 좀 씁쓸하다. 이것 역시 문화이고 인간 이해의 지평이겠지만... 뭔가 인류학과 어울리지 않는 옷이란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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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황보석 외 옮김, 폴 오스터 원작, 폴 카라식 각색 / 미메시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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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지켜보다가 길을 잃게 만들고 어느 순간 그 어둠 속으로 나를 끌어들여 희석시켜 버린다. 읽을 때마다 힘들게 만들어서 몇 번이나 도전하도록 하는 게 [뉴욕 3부작]인데, 그래픽노블은 그 도전을 위한 무기 하나를 내게 쥐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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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품은 세계 - 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
황선엽 지음 / 빛의서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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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단어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바른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좋았다. 그렇지만 글쎄... 혐오의 언어로 세상을 더 추하게 보려고만 하는 세태에 이런 ‘착한‘ 노력이 어떤 벽을 만날 것인지 안타까우면서도 삐딱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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