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의 섬
엘비라 나바로 지음, 엄지영 옮김 / 비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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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었다. 알라딘에는 자극적인 공포단편처럼 소개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일상이 왜곡되면서 드러난 틈새에 빠져서 헤어나고자 몸부림쳐도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의 ‘착란‘을 다루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카프카의 그림자도 언뜻 있지만, 내 생각에는 이토 준지에 오히려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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