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들의 섬
엘비라 나바로 지음, 엄지영 옮김 / 비채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었다. 알라딘에는 자극적인 공포단편처럼 소개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일상이 왜곡되면서 드러난 틈새에 빠져서 헤어나고자 몸부림쳐도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의 ‘착란‘을 다루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카프카의 그림자도 언뜻 있지만, 내 생각에는 이토 준지에 오히려 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고 있다는 착각
질리언 테트 지음, 문희경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부 사실에서 보편적 설명을 이끌어내는 질적, 인류학적 접근을 맛보기 할 수 있다. 다만 ‘문화‘인류학이 ‘비즈니스‘인류학화 되었고, 분쟁에서 중시되고 있는 현실은 좀 씁쓸하다. 이것 역시 문화이고 인간 이해의 지평이겠지만... 뭔가 인류학과 어울리지 않는 옷이란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뉴욕 3부작 -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황보석 외 옮김, 폴 오스터 원작, 폴 카라식 각색 / 미메시스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둠 속에서 지켜보다가 길을 잃게 만들고 어느 순간 그 어둠 속으로 나를 끌어들여 희석시켜 버린다. 읽을 때마다 힘들게 만들어서 몇 번이나 도전하도록 하는 게 [뉴욕 3부작]인데, 그래픽노블은 그 도전을 위한 무기 하나를 내게 쥐어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어가 품은 세계 - 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
황선엽 지음 / 빛의서가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어/단어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바른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좋았다. 그렇지만 글쎄... 혐오의 언어로 세상을 더 추하게 보려고만 하는 세태에 이런 ‘착한‘ 노력이 어떤 벽을 만날 것인지 안타까우면서도 삐딱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핫‘한 베스트셀러 소설, 그것도 단편소설집은 침대에 편안히 기대 읽는 편인데... 어라.. 이 책은 어느 순간 늘어져 있는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있다. (‘갈월동 98번지‘에 아주아주 약간의 개인사가 얽혀있기 때문일수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