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누구야 도깨비지 한겨레 옛이야기 17
조호상 지음, 정병식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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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도깨비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

무시무시한 도깨비가 아니라 말썽꾸러기 도깨비 이야기.

어찌 생각하면 순박해서 사람이 도깨비의 성질을 반대로 이용해서 부자가 되기도 하는.

청개구리띠 도깨비 이야기.

도깨비 덕분에 부자가 되기도 하고, 도깨비랑 사람이랑 씨름도 하고.

어찌 생각하면 도깨비는 무서울거라는 생각을 싸~ 악 가시게 해주는 우리 나라의 옛이야기로

어린이들은 들으면서 도깨비도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청개구리표 도깨비 이야기로 하지 말라고 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 도깨비.

어린이들이 자신이 한 일과 비교하면서 재밌어 할 이야기이다.

시원스러운 구성과 큼직한 그림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다.

특히 제목으로 뽑아 사용한 "누군 누구야 도깨비지" 는 읽으면서 후렴처럼 반복되는  "누군 누구야 도깨비지" 를 어린이한테 소리내서 말하도록 하면 서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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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살아있는 교육 13
윤태규 지음 / 보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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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지고 있는 경험 가운데 하나가 일기 쓰기의 괴로움일 것이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그런 사람보단 고통스러웠던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데

이 책은 그런 고통을 벗어나서 재밌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기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천천히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아하~ 이렇게 하면 정말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다.

어릴적  일기에 대한 기억은 강요와 싫음 두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뭘 써야 하는 지, 왜 써야 하는 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단지 숙제고 안  해가면 혼나니까 한번에 몰아서 했던 기억만이 생생하다.

초등학교 시절 거의 강요에 의해서 썼던 일기를 중학생이 되어서 읽어 보고 어찌나 민망한 지 버렸는 데 더 나이가 들고나서 생각해 보니 10권 가까이 되는 일기를 버린 것이 너무 안깝게 생각되었다. 일기는 살아 있는 자신의 역사로 스스로 자라고 깨닫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때 상황, 즉 자신의 감정, 학교 생활, 가족 이야기...

이 모든 것을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잘 알 수 있는 개인의 기록사이다.

나이를 더 먹어서는 일기라기 보다는 짧은 메모,나 주기, 월기 정도라서 새로 일기를 쓰게 될 조카한텐 일기 쓰기는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고 느끼면서 쓸 수 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공부하기 위해 책을 찾던 중 택하여 읽었는 데, 나름대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일기에 대한 부담감을 지니지 않고도 얼마든 지 재밌고 즐겁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알려 주기 때문에 이 책을 근거로 해서 일기 쓰기를 알려 주면 새로운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기를 쓰는 목적,  주제를 잡는 방법,  날씨를 나타내는 방법은 물론 일기를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신뢰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 지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일기 쓰기를 가르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아이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일기 쓰기를 위하여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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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의 즐거움 1 - 동양 지식의 모든 것
왕경국.장윤철 지음 / 휘닉스드림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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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식의 즐거움"

선전이 어찌나 요란하던 지 "어디 이번은" 하는 마음에 책을 들었는 데...

역시 "치장과 선전이 요란한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했다.

책 내용 자체가 잘못되거나 한 것은 결코 아님을 말해 두고 싶다.

하지만 책이름만큼은 잘 못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유식이란 말에 넘어간 것은 아니지만 도대체 뭘 유식이라고 했는 지 알고 싶어서 읽었는 데

이런 걸 많이 알면 유식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오래 된 이야기에서 나온 여러가지 표현들이 잘 정리되어 있음은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국어와 한문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것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무진장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아님에도 이런 생각을 한 것은 그만큼 아주 일반적인 것들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이걸 읽어서 유식해진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아직 2편은 읽지 않아서 모르지만.

글구 읽어야 하는 지도 생각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한자 고사성어를 많이 알고 싶은 사람은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고 유식해지려고 읽는 사람은 조금 실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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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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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다.

기대감, 설레임 등.  받을 땐 물론이려니와 줄 때도 기분이 좋아지는 게 선물인 것 같다.

이 책은 아버지가 추천해 주신 것인데 짧은 시간 내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나 생각은 깊게 하게 만드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실천은 더 쉽지 않은 내용이다.

선물의 영어 단어는 PRESENT 인데 이 단어는 선물과 현재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그 점에 착안해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잠깐 해 봤다.

이 책의 주제는 잘 사는 방법론인데 다음 처럼 정리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우리의 소명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다

행복해지고 성공하고 싶을 때
현재를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거보다 나은 현재를 원할 때
과거에서 배움을 얻어야 한다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원할 때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냥 읽어 보면 대체적으로 쉬운 데 막상 실천하려 하면 어려운 평범한 진리인 것 같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무시하는 사람이나 성공하겠단 생각은 있으나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사람,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힘을 잃은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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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1
제리 위코프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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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면서 느끼는 건 자아가 강해지면서 점점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주 정상적이 것이나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조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 조정을 함에 있어 아이도 어른도 좋은 방향으로 적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고 있으면 실제 적용 사례를 실어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한다.

요즘처럼  적은 수의 아이를 낳을 때 부모들은 아이한테 집중하게 되는 데 이때 잘못하면 사회성도 떨어지고 자기만 아는 아이로 자라기 쉽다.

이를 방지하고 배려 할 줄 알고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게 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이 어떤 것인 지를 가르치는 방법이 자세히 실려 있어 참고서로 좋은 책이다.

여기서 제시한 방법 가운데 많은 방법을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고 있는 상태이고 실제로 아이들이 잘적응해서 자신의 자리를 잡아 가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아니 아이와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람 모두 다 읽어 보면 좋겠다.

어린이도 어른들도 다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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