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건 이야기 - 누구에게나 두 번째 기회는 있다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사람들은 살면서 실수를 하고 반성하고 또 다시 실수를 하면서 살아 간다. 

그런데 실수를 경험한 다음에 어떤 식으로 생활하는가에 따라 우리 삶의 유형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실수를 실수로 끝내는 사람과 실수를 다시 한번의 기회로 만드는 사람 

그 둘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의 큰 차이를 이룬다. 

솔직하게 이 책을 읽기 전엔 멀리건이 뭔지 몰랐다. 

그저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이려니 했는 데..... 

골프를 칠 줄 아는 사람들이 아니 골프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무식하다고 비웃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뭐 어쩌겠는가? 골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충분히 저지를수 있는 실수인 것을. 

아마추어들이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첫 샷을 한 후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동료들의 배려로 인해 한 번 더 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멀리건이라는 것. 

이 책은 골프와 삶, 그리고 신. 

이 세 가지를 한 줄로 이어서 이야기를 풀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기회를 다시 잡으라는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조가 편하게 되어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용히 따라 가게 한다. 

살면서 너무 서두르지도 낙심만 할 것도 없다는 것. 

늘 가까이에 좋은 친구가 있으면 언제나 멀리건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그러니 기운내서 다시금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 

켄블랜차이드는 늘 사람들에게 기운을 북돋울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주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만든 이야기 

"보고, 느끼고, 믿기."   

" 비가 오든 해가 쨍쨍하든 상관없네. 세상에 나쁜 날씨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오래 전에 깨달았지. 오로지 날씨에 맞지 않는 복장이 있을 뿐이지."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 창 밖에 비가 오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데 비로 인해 수분이 공급되는 느낌이 들고 왠지 촉촉해지면서 넉넉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비 오는 날이 불편해서 싫을 수도 있고 일 하는 데 걸치적거려 싫을 수도 있겠지만 생각을 한 번만 다시 해 보면 그 비로 인해 우리가 마실 물이 생기고 오곡백과가 자랄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면 비가 고마울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은 정말 무서운 힘을 가진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 뭔가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이 읽어 보고 생각을 돌려 활기차고 밝은 삶을 바라보고 씩씩하게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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