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길을 잃다 - 식물연구가가 전하는 한반도의 약초와 산 이야기
최유승(봉식) 지음 / 한솜미디어(띠앗)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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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꾼이면서 대체의학 자연치유사 자격증을 가진 지은이가 산에서 길을 잃지 않고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비법과 야생동물을 피하는 방법, 길을 잃었을 때 쉽게 벗어날 수 있는 대처 방법들에 관한여 이야기로 풀어 쓴 글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먼저 하늘로 가신 산을 너무나 사랑했던 선배도 생각나고 산이 좋아 한참을 산을 타던 때도 생각이 났다. 아주 오랫만에. 

2부 산약초 부분에선 이름으로는 70~80% 알지만 실제로 구분을 하라고 하면 쉽지 않을 것 같고 나머지는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것들이었다. 만약 필요하다면 직접 구하기 보단 구입해서 복용하는 게 안전할 것 같다. 그게 날 위해서 나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185쪽 효능 부분 세번째 줄 "~~수시로 먹으면 하루만에 낳는다."오타는 좀 치명적인듯.ㅎㅎㅎ

낳는다가 아니라 낫는다 로 수정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 산은 아무리 깊은 산이라도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집이 있고 마을이 나온단다."

"산을 탈 때의 요령, 온몸에 고루고루 힘을 주지요. 상황에 따라서 팔에 더 힘을 줄 때도 있고, 어떤 대는 다리에 힘을 줄 때도 있지요. 우선 우리 주위에누군가 있어 우리를 보지는 못하고 우리 소리만을 듣는다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소리가 나지 않게 마치 발뒤꿈치를 들고 가는 듯이 양팔을 벌리고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도록 살금살금, 이렇게 걸을 때는 온몸에 힘이 고루 분산되지요."

"현재 나는 어디에 있는지, 주위는 안전한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산을 하든 생활전선에서 일을 하든 주위의 사물과 나와의 관계를 한 번 더 생각한다면 어떠한 위험이라도 줄일 수 있단다."

"산에서 걸을 때 나무를 잡고 휘며 가는 습관은 곧 뒤에 오는 사람에게는 엄청남 흉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태양은 시간이 되면 넘어가버리지, 그리고 어둡기도 전에 공기는 식어서 추워지거든, 그리고 또 하나 알두어야 할 것이 양지쪽에는 대부분 바람이 많고 음지는 기온이 낮이나 밤이나 변동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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