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리커버 에디션)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유시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다.

그가 선택한 책들은 고전 중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로 이름만 들어서는 왠지 다 아는 것 같은, 다 읽어 본 듯한 느낌을 준다. 헌데 실제로는 읽지 않은 책들이 많고 읽었어도 기억이 가물거린다. 같은 책을 다른 연령 때에 읽으면 보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는 지은이의 글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 읽었다. 오래 전에 나온 책이나 지금까지 우리에게 깊은 울림만 깨우침을 주는 책들로 구성되어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중 몇 권은 다시 읽던가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한다.

 

"선한 목적은 선한 방법으로만 이룰 수 있다."

"리영희 선생은 다음과 같이 엘스버그를 '인식과 실천을 결부시킨 지식인'이라고 평가했다."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리영희 선생은 말한다. 진실, 진리, 끝없는 성찰, 그리고 인식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신념과 지조, 진리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용기, 지식인은 이런 것들과 더불어 산다."

"생각은 때론 감옥이 될 수 있다."

"내가 남을 사랑해도 남이 나를 가까이하지 않으면 인자한 마음이(仁)이 넉넉했는지 되돌아보고, 내가 남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으면 지식과 지혜(智)가 부족하지 않았는지 반성해볼 것이며, 예로 사람을 대해도 나에게 답례를 하지 않으면 공경하는 마음(敬)이 충분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어떤 일을 하고도 성과를 얻지 못하면 자기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바르다면 온 천하 사람이 다 내게로 귀의할 것이다. - 맹자 - "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다"

"빵은 내일 몫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 인간의 배는 배은망덕한 것이라서, 이전에 배불렀던 것은 금새 잊어버리고, 내일이면 또 시끄럽게 조를 것이 뻔하니까 말이다."

"역사는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평균적 지성과 성찰 능력도 더 높이 발전하며, 제도의 진화 역시 그만큼 빠르고 수월해진다는 것을 이미 보여주었다."

"진보와 빈곤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은 경제활동과 인간 생활의 중심지 땅을 가진 사람이 모든 진보의 열매를 독식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 때문에 노동자들은 영원히 빈곤의 덫에 붙잡히게 된다."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목격할 수 있는 것은 대중의 욕망을 활용하는 능력을 가진 잘 조직된 기득권의 승리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끝없는 대화"라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