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의 내일 - 내 일을 잡으려는 청춘들이 알아야 할 11가지 키워드
김난도.이재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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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과 내 일"을 이야기 한다고 해서 또 매년 트렌드 분석책을 내는 지은이의 책이라 읽었다.

지금의 팍팍한 대한민국 현실에서 너무 주어진 것에만 목매지 말고 눈을 들어 멀리 보고 창의적인 삶을 꿈꾸어 보는게 어떤가 하는 제안 이라고나 할까.

 

어느 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지은이가 뭐라 했든 나한테 필요한 것만 뽑아서 내재화하면 될 것 같다. 아무리 쉬운 일도 스스로 한계를 만들면 할 수 있는게 없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본인이 계속해서 도전하면 깨질 수는 있지만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은 남지 않으리라.

안전한 삶도 좋지만 도전하는 삶도 나쁘지 않으리라.

서울 몰빵(?!)형 대한민국에서 잘 엮어가는 다른 나라 지역사업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은이가 적은 글 중에 다른게 보는 일에 대한 정의와 다른 나라의 잘 형성된 지역 소기업 이야기를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인도에서 직업은 숙명과 같으며 일을 한다는 것은 수행의 일부이다. 일의 귀천을 떠나 온전한 자신만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직업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일이다.”

네덜란드 직업학교들은 모집공고가 뜨기 무섭게 정원을 가뿐히 넘긴다고 한다. 이유가 뭘까? 목수학교에서 가구 제작기술을 가르치는 교사 아이노는 직업을 타인의 시선에서 자신의 행복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네덜란드 폴더 모델의 기본 원리는 공동의 문제를 풀 때 개인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협동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분열하거나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이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이란 인식이 지금의 비정규직 천국, 네덜란드의 고용문화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근로계약, 실업수당, 프리미엄은 전부 같다. 업무 시간에 따라 존재하는 임금의 차이 말고는 차별이 전혀 없다.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는데 단지 고용방식의 차이만으로 차별을 두는 건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한다.“

모금 전문가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고 착한 사업의 가치를 전파하며 기분의 지평을 넓히는 기획자이다.”

직원의 가치를 높여야 기업의 가치도 높아진다고 믿는 회사, 구글 캠퍼스엔 그래서 뻔한 일거리가 아닌 ‘FUN’한 놀거리가 가득하다.”

이탈리아 피렌체 가죽공예학교 스쿠올라 델 쿠오이오의 젊은 마스터 프란체스코는 말한다. '우리는 기계를 쓰지 않는 대신 세 가지를 사용해요. 머리를 쓰고 마음을 움직이고 손으로 모든 것을 만들죠. 우리는 날마다 항상 달라요.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다르다는 것, 그게 공방의 매력이라고.”

미국 포틀랜드 커피 로스터스 유나이티드는 작은 가게의 독립성은 지켜주되, 필요할 때 함께 뭉쳐 거사를 도모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가게와 경쟁하기 위해 차이점을 내세우기보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것, 그것은 라이벌이기에 앞서 서로가 같은 지역에 뿌린내린 동네 친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포틀랜드 마이크로창업은 스스로 상품이 아니라 주인이 되는 삶을 선택한 이들, 그들은 비교되기보단 구별되기를 원했고, 최고의 길보단 유일한 길을 걷고 있다.”

"창업의 세계에서 실패는 전략의 수정을 필요로 할 뿐 결코 게임오버가 아니다. 오히려 실패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스타일링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이제 디자이너가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할 수도 있고,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학의 직업 교육이란 '좋은 직장에 학생들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세상에 괜찮은 직업들이 많음을 알리는 것이다." 

"스탠퍼드의 학생들을 빛내주는 건 눈부신 졸업장이 아니라 내 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기에 있다. 생각은 넓게, 공부는 깊게, 진로는 다양하게! 그리고 나서 용기 있게 도전하라."

"높은 임금과 안정적인 노동조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개인의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다."

"네덜란드의 젊은이들은 더이상 화려한 졸업장을 가지고 노동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대신 어떤 직업을 가졌을 때 자신이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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