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 동안 뛸 일이 없었다. 

(아마도)


횡단보도에 도달하기 10미터 전에 초록불로 바뀌더라도. 큰 이유 없으면 뛰지 않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이고.

늦을 거 같으면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혹은 빠른 걸음으로 걷지, 뛸 일이 얼마나 있었을까. 


강아지랑 산책하더라도. 강아지는 나랑 산책할때는 뛰지 않고 걷는다. 


여하튼 1년에 몇번이나 뛸 일이 있을까. 말까.


그런데 6주전 어느날. 갑자기.

나의 심폐기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왜였을까.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그래서 갑자기 그날 저녁에 나가서 엄청 느리지만 먼저 100미터를 뛰었고

또 200미터를 뛰었고 500미터를 뛰었다. 


되는대로 걷는거에 가까운 움직임 말고, 굳이 말하자면 뛰는거에 가까운 움직임을 지속해볼까. 하여

처음 며칠은 매일 나가서 뛰었고. 매일 뛰는것보다는 하루씩 근육을 쉬게 해주면서 하는게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그것이 옳다쿠나 핑계가 되어 쉬엄쉬엄 뛰었다. 

중간에 비가 많이 오는 주에는 밤에 비가 그친 날 뛰어서 그래도 3번을 뛰기도 했고

그렇게 6주가 지났다!!


내심 살이 빠지기도 기대했는데

먹는걸 줄이지 않으면..살은 안빠지나 보다. 0.5키로에서 1키로 사이쯤...빠졌다.


주말동안 아파서....두끼를 굶었지만 회복하고 나서 못먹은 만큼 잘 먹어서 도로묵이 되었고...


건강을 위한 운동을 했으니

이제 관절건강 같은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 하는데 먹는걸 줄여야지...그래....하지만...하아....


냉면이 먹고 싶다.


영어공부를 시작해볼까 하고 평소보다 40분 일찍 일어났고 회사에는 20분 일찍 왔지만

정작 책은 5분밖에 보지 못했다.


아침에 눈뜨면서 아 오늘은 이거이거 해야하고 이거해야해 잊어버리지 않아야지 했던 

업무들이...눈앞에 아른거려...집중할수가 없었어..


내일...10분이라도 일찍 출근해서 10분 영어책 보기!! 를 도전해보고

내일도 실패하면 공부시간대나 공부를 바꿔봐야 겠다.


역시 난....아침형 인간은 어려운것인가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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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운동했으니까 금요일에는 쉬었고

토요일에는....하아...아팠다. ㅠ


금요일에는 강아지 산책을 시켜야했지만 아 피곤해...너무 피곤해. 너무.

그래서 일찍부터 잤고(그렇게 일찍 잘 생각은 아니었어서 렌즈도 끼고잤다! ㅠㅠ)

일찍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더라도 토요일이니까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을테고, 잘 잤겠지만

나에겐 어제 시키지 못한 강아지 산책 숙제가 있다...ㅠ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나가야했으니까...산책을 나가야한다 하고!


여섯시반에 강아지랑 같이 나갔다가 8시에 집에왔다. 


그리고 아침을 조금 먹었고.

인천에 다녀올일이 있어서 갈때는 지인의 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복귀할때는 대중교통으로 왔다.

서울올때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왔는데

아아 진짜. 진짜 공항 오랜만이야!! 당장 티켓 구해서 어디든 가고싶다. 비행기 타는건 정말이지 싫지만 여행을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어!!  좀더...공항을 즐기고 싶어! 공항에서 여행자들을 보고싶어! 했지만

컨디션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어....ㅠ 국제공항을 누리지 못하고

공항철도-지하철 루트로 집에 왔는데 멀구나...멀어....그리고 서울역에서 지하철 갈아탈때 와. 멀다 멀어. 많이 걸었다.


아침은 조금 먹고 점심도 많이 먹진 않았는데 점심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더운데 잠깐 있었는데

아침부터 잘못먹은건지, 점심이 문제였는지, 더운게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체끼가 심해져서

집에 오자마자 드러누웠다. 

괴로운데 먹고싶은게 있어...먹고싶어...괴로워..강아지 산책도 시켜야 하는데 괴로워...

아침에 산책을 시켜서 그나마 다행인가. 


일요일인 어제는 오전내내 누워있었고

아...밥을 먹고싶다...먹어도 되나...하며 밥을 끓여먹었고.

이런 상태에도 맛있게....먹고

오후에는 입이 터져서 씨리얼도 먹고 (이래도 되나..하는 생각을 하긴 했음)

비빔국수도 먹고 다 나은거 같다.


저녁엔 강아지 산책을 시켰고

나는 아팠으니까...운동은 하지말까....말까..했지만

일단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나갔고, 정말 힘들었지만

2.7키로를 뛰었다. 걷기 포함 4.1키로.  운동시간은 35분정도.

내가 뛰면 최대 얼마나 뛸 수 있을까 궁금해서 계속 뛰어봐야지 생각했던 날인데

몇키로는 무슨....너무 힘들어서....여전히 쪼개서 뛰었다...


월요일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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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약간, 고비였다.

회사에서 빵이랑 음료를 먹고 퇴근했고. 강아지는 전날 산책을 하지 않았고.

날씨는 덥지만 한여름의 더위와는 다르게. 약간은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고.

(절기는 진짜 신기하다. 어제는 입추였단다)


그래서 집에가서. 저녁을 먹지 않고. 강아지 산책을 먼저 시키게 되었다.


약간 덥긴 했지만. 괜찮았고.


강아지랑 카페가서 물 얻어마시고, 쿠키 포장도 하고

동물병원에 가서 심장사상충 외부기생충 예방약도 먹고 바르고 공놀이도 하고

산책하다가 찐빵이를 예뻐해주시는 동네 아주머니가 펫편의점에서 강아지 간식도 사주시고

공원에 가서 강아지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3시간만에 집에왔다....


열시가 넘었는데...배가고파...

어제 운동을 안했으니 운동을 해야해.....

보통의 사람들이라면...열시가 훨씬 넘었으니

밥을 안먹고 자거나

밥을 안먹고 운동을 하거나...하겠지만

나는...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의 나였다면 먹고 운동 안갔겠지만

어제의 나는 먹고 운동을 갔다.

물론 간단하게 먹었다. 계란과 핫바. 이미 늦은 시간이라 먹고 바로 나가서 그런지

아 나 뛰다가 토하는거 아니야. 할 정도로 옆구리 배가 아팠고. 눕고싶었고 힘겨웠지만


뛰었다. 3키로. 걷기까지 더하면 4.5키로. 토할거 같고 옆구리가 땡겨서 중간에 걸은 시간이 길어서...평소보다 더 걸은거 같다...


미드를 보고있다.

더 루키 라는 경찰이 나오는 드라만데.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보기 시작했고

음. 초반엔 좀 힘들었지만 (왜 힘들었지? 기억이 안나...놀란이 첸이랑 연애해서...그게 이상해서 힘들기도 했고) 보다보니 재밌었고. 

날 궁금하게 해놓고 시즌1이 끝났어.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하지 않고 티빙에서 하는데...

난 티빙을 구독하지 않아....더 보고싶게 된다면 결제를 하겠지. 한지가 보름에서 한달쯤 되었나.


며칠전 티빙을 구독하기 시작했고 ㅋㅋㅋ

시즌2를 달리고 있다. 


어제, 강아지 산책을 3시간 하고 (평소 하던 1시간의 산책 코스와 동일했으나 중요한건 밖에 있는 시간이다) 3키로를 뛰고 씻고 누운거지만.

난 야행성이잖아...그렇게 피곤한데도 더루키시즌2를 보다 늦게 잠들었다.

그래 오늘은 금요일이야...오후, 힘내보자.


티빙에는 시즌3까지 있는데 미국에선 시즌7까지 나왔나보다.


어제 저녁에 산책하며 쿠키를 샀고 (오늘 먹을거다)

어제밤에는 핫바랑 이것저것 먹고

점심에는 제육볶음을 신나게 먹었지만.


살이 빠지면 좋겠다..............


면서 먹는건 줄일 수 없다....


안먹어야 살이 빠지는건 나도 모르는게 아니지만 그게. 왜 난.불가능할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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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25-08-08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을 좀 시작한지 한달 반이 되어가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1키로도 빠지지 않았다 ㅋㅋㅋ
이번주까지 하면 1키로 정도는 빠지려나 아니려나 빠지려나 아니려나. 빠진대도 들인 시간에 비하면 적은거 같고 안빠지면 더 이상하고.
난 도대체 얼마나 먹는걸까 ㅋㅋㅋ
 

버스를 타면 맨 뒷자리에 앉는 편이다.
버스 맨 뒷자리는 네명이 타기도 하고 낑겨 앉으면 다섯명도 앉을 수 있다.
버스에 사람이 많은데 앉은 자리에 여유가 있어서 좀더 촘촘히 앉아 한명 더 앉을 수 있도록 해볼까 하고 봤더니 이미 다섯명이 앉아있네!!

나 빼고 모두 날씬한 여성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데 매우 여유로워!!

며칠전부터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서
아까 잠깐 나가서 하드를 사왔다!
티코를 한통 사려고 봤더니...8천원!!
아..조그만데 비싸네하고 왕창 먹으려고 하드를 8개 골랐는데
양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티코가 특히 비싼건 아니었네??
원없이 먹으려고(그리고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하드 두개에서 멈춰졌다. 다행인데.
집에 가는길에 티코를 사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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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매우 오래전에. 십년도 더 전에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고자 

출근전에 수업이 있는 영어학원에 등록했었다. 

매일은 아니었고 주2~3회 정도 였던거 같다.


아. 주 2~3회라서 그랬나...?

여하튼!


적응되겠지...적응되겠지...했던 일찍 눈뜨기는

3개월이 지나도 힘들었고....맨날 눈물을 흘리며 일어났던 기억....

주2~3회라서 그랬나....


그때 생각했다. 

아 나에게는...야행성 이라는 시간이 맞는건가.

밤에는 (노느라) 잠을 참는게 쉬운편이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어려운편이었다.


운동을 하면서도 몇번 생각했던것이

퇴근한 직후부터 한 저녁10시까지는..그렇게 졸려....(그런데 밥은 먹음 ㅋㅋ)

너무너무 졸려....운동 못나가 안해...오늘은 안해...했다가도

열시 넘어서 ㅋㅋㅋ열시나 열한시에 벌떡 일어나서 운동을 나가는거다. 내가.


엄청 피곤한 상태로 밥을 먹고, 밥 먹은 직후에 식곤증 때문에 더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월요일은 뛰었고. 그래서 화요일은 안뛰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 수요일에 비가 많이 온다고 했잖아!! 그러면 오늘 뛰어야겠군! 하고 

힘내서 나갔다. 이제 무척 느린 속도지만 1키로를 한번에 뛰는것도 가능해졌다.

차차...조금 더 속도를 내보자. 


어제는 수요일. 비가 많이 온다고 했는데....

저녁에 그치다니!  하지만 난 운동을 쉬는 날이니까 후훗.

그러면서 강아지 운동도 쉬었다... 밤 열시 넘어서 나가자고 하니까

강아지도 귀찮대... 좀더 권유해봐야했지만..나도 귀찮아서...두번만 권유하고 말았다 ㅋㅋ


이번주는 뭔가 어영부영 목요일이 와버린거 같다. 이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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