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쯤엔 어디든 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빨래를 하고, 운동화를 빨고 원피스도 손빨래 하고, 커피도 내려마시고
하다보니 순식간에 늦은 오후가 되어버린것.
음, 그러면 오늘은 토요일이고 디뮤지엄이 8시까지 하는날이니까
한남동이나 가자.
http://www.daelimmuseum.org/dmuseum/onViewTab1.do
며칠전부터 이 전시를 보려고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사람이 좀더 적을 거 같은 평일 오후에 갈까 생각했는데.
오늘, 오늘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으면 담에 기회만들어서 한번 더 볼거니까 살짝 보고, 최근에 찜해둔 도너츠를 사먹을 계획을 가지고.
그런데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세나개를 보다가 ㅋㅋㅋㅋ
곰이가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쩐지 시간이 너무 늦어버린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강아지 진짜 귀여워.
거기다가 가까울줄 알았던 디뮤지엄과 도너츠가게가 도보 30분 .
그래서 오늘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담주쯤 가려고 맘먹었다
뭘 맵게 먹었는지 속이 쓰리다.
그래도, 어디든 나왔고 (스벅)
또 뭔갈 먹는다 (돌체라떼, 그리고 아마도 빵...)
속이 쓰리니까...
디뮤지엄 홈페이지 보다가, 맘쓰먼데이 라는걸 발견.
보통 미술관은 주로 월요일이 휴관인데.
이 월요일에. 엄마와 아기만을 위한 미술관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다.
http://www.daelimmuseum.org/dmuseum/momsMondayList.do
아이와 함께 프라이빗 전시관람, 아이와 함께 그리기 놀이를 할 수 있는 3시간 프로그램인가본데.
참가비는 오만오천원, 성인 1인 전시관람, 런치박스와 자녀간식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한다.
좀 비싼 느낌도 있지만, 에듀케이터의 설명과 엄마의 점심과 아가간식, 아가의 예술체험을 할수 있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비싼 느낌이라 하더라도 한번쯤 가고싶은 마음이 드니까.
친구한테 선물할까.
문센느낌일까 ㅋㅋㅋㅋ
맘쓰먼데이도 문센도 안가봤으니 ㅋㅋㅋㅋㅋㅋㅋ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그보다, 왜 맘쓰먼데이야 ㅋㅋㅋㅋㅋ대디쓰데이도 같이 표기하란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
24개월 미만의 아가를 데리고 가야한다면 3시간 내내 아가 케어도 같이 해야하는데
엄마로만 한정한다면 맘쓰데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아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