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엄마랑 햄버거를 간단하게 먹어서
저녁엔 간단하게 쌀국수를 하나 끓여먹고 영화관에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엄마가 소고기를 구우셨고.
우리는...그것을...먹고.
그래서 나는 쌀국수도 먹고 소고기도 먹고ㅠ
영화를 보고 나오니 밤이었는데
마침 비가 와서 친구네 우산 빌리러 갔다가.
어쩐지 눌러앉아 수다수다
과자 4종과 사과쥬스를 먹었는데
(커피은 실패. 하지만 미지근한 커피물은 성공)

그렇게 먹고 집에온게 열한시반.

두시부터 못참게 배가 고픈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꽃청춘 아프리카 보는데.

나도 여행가서 해산물 요리 먹고 싶어 죽겠다.
라며 괴로워하는중.

일상과, 일상이라고 할 수 없는 (이를테면 여행같은) 삶의 적당한 조화가 심히 궁금해지는 새벽이다.
일상과 여행의 적당한 조화라는 것은.
여행이 필요한 이순간에 떠나는 여행이 일상과 여행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기가 아닐까.
여행이 몹시도 그리운 이 순간에떠나는.그것. 말이다.

아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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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3-05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상과 여행의 일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

jeje 2016-03-1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금요일 밤의 일상이 정말 좋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