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지났다.
애초에 세운 목표는, 조자룡 헌칼 쓰듯 거의 다 스러져 버리고 구정을 맞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하나는 그래도 새해는 오늘부터 시작인게고,
또하나는 올해 배우기 시작한 기타를 아직까지 별탈없이 무사히, 배우고 있다는 거랄까. (겨우 한달만 친 주제에)
우얏건 스스로도 놀랍다.
좋은 선생과 좋은 동료들을 만났기에 아직까지는 무사히 배우고 있다.
대략 5~6곡 정도를 배웠고,
몇개 안되는 주법을 배웠다.
어떤 의미에서 손에 들고 치며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그리고 들고 다닐 수 있는
몇 안되는 악기중 하나인 기타를 이제라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올 연말이 되었을 때, 몇 곡 정도는 스스럼없이 무사히 치며, 무사히 노래를 불러보는 게
나름의 목표랄까.
자, 다시 시작한 2011년, 조금만 더 재밌게, 열심히 달려봅시다.
참고로 자본 상당수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책들을 한번 꼬옥 읽어보는 것도 나름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