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지났다. 

애초에 세운 목표는, 조자룡 헌칼 쓰듯 거의 다 스러져 버리고 구정을 맞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하나는 그래도 새해는 오늘부터 시작인게고, 

또하나는 올해 배우기 시작한 기타를 아직까지 별탈없이 무사히, 배우고 있다는 거랄까. (겨우 한달만 친 주제에)

우얏건 스스로도 놀랍다.  

좋은 선생과 좋은 동료들을 만났기에 아직까지는 무사히 배우고 있다. 

대략 5~6곡 정도를 배웠고, 

몇개 안되는 주법을 배웠다.  

  

어떤 의미에서 손에 들고 치며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그리고 들고 다닐 수 있는 

몇 안되는 악기중 하나인 기타를 이제라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올 연말이 되었을 때, 몇 곡 정도는 스스럼없이 무사히 치며, 무사히 노래를 불러보는 게 

나름의 목표랄까. 

 

자, 다시 시작한 2011년, 조금만 더 재밌게, 열심히 달려봅시다.  

참고로 자본 상당수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책들을 한번 꼬옥 읽어보는 것도 나름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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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녀와 그의 연애다.
노출신이 많네, 뭐 뻔하네 말들이 많고, 어느부분 그렇다 싶은 부분도 있다
아니, 그보다는 기왕에 넣은 노출신은 좀 더 쎄게 나가지.. 하는 마음이 들었더랜다 응?

우얏건, 누군가의 존재를 그의 부재로 느끼기보다는, 바로 옆의 온기와 달콤한 내음으로 느끼는 것이 훨씬 낫고, 그런 뻔한 소리만 하는 것으로도 로맨틱코미디는 충분한 역할을 한다.

길게쓰고싶은 마음은 억누르고, 태그로 마무리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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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1-01-2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에 크게 동의하오. 그러나, 명심하오. 불장난에 죽어나가는 사람 여럿 봤소 :)

風流男兒 2011-01-24 14:56   좋아요 0 | URL
네 누님 명심하겠사옵나이다. ;)

2011-02-01 04: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1 1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가마인드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 잘봤다. 아이맥스는 역시 가운데 앉아서 봐야 제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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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를 불렀다. 

어느분이, 가만 뒤에서 연습하는 걸 들으시며 참 좋아하셨다. 

시를 쓴다고 하셨다. 그리고 조금 더 들려줄 수 있겠냐고 물으셨고, 몇번 정도 더 불렀다.

잠깐 더 얘기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나며 그분은, 좋은 노래 잘 들었으니, 설렁탕 값이라도 꼭 내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새 그분은 너무 잘 들었다는 말과 함께 약간의 돈이 든 봉투를 전해주시며 이미 나온 것이니 다시 들여보낼 수 없다는 말씀을 남기고 떠났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축가는 무사히 불렀다.  

모든 관계가 가져주는 애틋함과 아련함을 음악에 담아 보내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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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1-22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다.


음악으로부터... 어디로 갔나요?

風流男兒 2011-01-24 00:14   좋아요 0 | URL
음.. 그러게요, 사실 어디로 갔는지 생각을 잠깐 해봤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알게 된다면 웬디양님께도 꼭 말씀드릴께요 ㅎㅎ

양철나무꾼 2011-01-22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를 잘 부르시는군요.
전에도 축가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대와 영원히’를 부르셨다면, 약간 비음이 섞이셨을 것 같기도 하구요.
‘시로부터 음악에게’도 아주 멋져요~^^

風流男兒 2011-01-24 00:17   좋아요 0 | URL
잘 부르는 것보단, 좋아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게다가 막상 부를 땐 엄청 떨리고 그렇더라구요.
참, 저는 어렸을적부터 축농증기가 있어서
원하지 않는 비음이 항상 섞여있는 편이었답니다 ㅎㅎㅎ

정말 온 몸이 시리도록 추운 날이었지만,
저 말 덕분에 조금 더 의미있어진 날이었지 싶습니다
 
자본 세트 - 전5권 코기토 총서 : 세계 사상의 고전
칼 마르크스 지음, 강신준 옮김 / 길(도서출판)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서문부터 아주 돋는다. 이번엔 다 읽고나면 서평을 쓰고자 하는 목적으로 일단 40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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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1-21 0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쟁여놓고는 있는데 언제 읽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어마어마한 분량에 지레 겁을 먹게 된다는~ㅠ.ㅠ
읽으시고 꼭 리뷰를 올리셔서 제게도 읽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세요~^^

風流男兒 2011-01-21 17:04   좋아요 0 | URL
겨우겨우 보고 있답니다 ^^ 같이 읽는 사람들이 있으니 망정이지, 혼자 봤더라면 저는 아마 완전 포기한 채로 뒀을 거에요. ㅎㅎ

아마 다 읽으려면 1년은 넘게 걸리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우짰건 일단 읽고 보는 게 목푭니다 후훗(서문도 빡세요 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