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 -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I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역의 옳은 예 : 헤르미온느, 아쉬운 예: 해리포러, 그대로인 예: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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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男兒 2010-12-2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아역이 자랐을 때를 말함.
 

 

개기월식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몇분여 전에 겨우 그 사실을 알았다. 창밖을 바라보았다. 달은 여전히 그대로인 풍요로움을 노오란 빛망울로 내게 보내주었다. 하지만 다른 보름때와는 달리 그녀는 조금 쓸쓸했고, 살짝 서럽게 예뻤다.

달의 얼굴위로 태양은 따듯한 손으로 어루만지듯 예의 그림자를 보내며 다시금 저 먼곳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붉게 상기되었던 달은 차차 평정을 되찾는 듯 보였다. 

내가 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느리디 느린 시간이 그녀의 얼굴위로 지나가고있다.  
그 느리디 느린 시간을 지켜보는 내 마음은 점점 펄럭이고 얼굴은 뜨거워진다.  
찬 바람이 콧대와 눈망울을 빗겨 지나간다.
너무나 차가운 바람에 내 마음은 끝내는 터져버릴 것만 같다 

달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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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4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존레논 비긴즈-노웨어보이 - Nowhere Boy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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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상영


존에게 보내는 영화. 그럼에도 난 자꾸만 폴에게도 애정이 가는 걸 어쩌누. 폴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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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男兒 2010-12-19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존레논 비긴즈. 라는 영화명은. 좀.. 유난스러워보인다.
 

 

뭐 일단, 결산은 하고 볼일, 분명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는 안하고.
어쨌거나 올해 영화는 꽤 봤다. 물론 아깝게 놓친 것들도 있지만, 워낙에 뛰어난 망각력 덕분에 그게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니.   

순서는 생각나는대로.  웬디양 페이퍼보다가 멍청하게 제목도 안읽고 어라 많이 안봤구나 하며 나는 기준이 없이 나열할거야. 라는 바보멍청이 같은 짓을 ㅡㅜ(하여간 멍청하다 정말)

우얏건 40편이나 보다니.. 생각보다는 많이 봤구나. 껏해야 20편 봤겠어 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의 경우, 당연히 볼 생각 없었는데, 누군가가 결국 못가게되었다는 시사회표로 대한극장에서 봤는데, 개인적으로 김태우는 좋아하는 편이고 이정진도 참 누가 따라잡기 힘든 캐릭터로세. 하며 아무 생각없이 봤지만. 많이 아쉬움이 남던..  (사실 난 표 받고 뭔가 야한 영화인줄 알고 몰래 좋아하긴 했었지. 크흠 크흠)

그 외에는 특별히 안타까운 선택은 없었던 걸로 보이고.   

그래도 순위 관계없이 잼났던 영화를 좀 골라보자면,

엘시크레토, 바흐 이전의 침묵, 위대한 침묵(이거 뭐.. 침묵 돋는구만.. 실제로 위대한 침묵은 정말 침묵속에 봤었지..극장안에서 혼자 보는 그 적막함과 영화의 적막함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허공에의 질주(running on empty), 유령작가, 에브리바디 올라잇, 리미츠오브컨트롤.. 

에라.. 이런식으로 하다간 다 쓸테니, 나머지도 전 괜찮았어열! 로 마무리 지을께요

다만 돌이킬 수 없는, 슈렉은 괜히 좀 아쉬웠다능.(파르나서스도.. 아악 이러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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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12-1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전 무려 15개나 봤네요? 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보고싶었는데 못보거나 아직 못보고있는게 무려 12개에요. 아. 그나저나 바흐 이전의 침묵 보러가야되는데. 에이. 올해 마감했는데. 고민돋네요 ㅜㅜ

근데 웰컴 어디갔나요 ㅋㅋㅋㅋㅋ

風流男兒 2010-12-17 00:28   좋아요 0 | URL
아 맞다 ㅋㅋㅋㅋ 웰컴. 이런 좋다고 봐놓고는 깜빡했네요 ㅠㅠ ㅋㅋ 그럼 41편인가.. 바흐 이전의 침묵 난 참 좋았어요 ㅎㅎ 번외로 한번 보세열 ㅋㅋ

웽스북스 2010-12-17 00:31   좋아요 0 | URL
ㅋㅋㅋ 이거 정리하면서 앞으로 40자평이라도 꼭 써놓자 다짐 ㅋㅋ

風流男兒 2010-12-17 09:1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그렇죠. 요새 게다가 CGV같은데는 표를 영수증 처리해서 어디에 뒀는지도 잊을 때가 있다능 ㅋㅋㅋ 어제 정리하다 비행기표가 몇개 나와서 그냥 으음.. 하다가 말았지요 ㅋㅋ

風流男兒 2010-12-17 09:20   좋아요 0 | URL
근데 이거 페북에 어떻게 저장하심?? 궁금해열

風流男兒 2010-12-17 10:03   좋아요 0 | URL
아 했다 ㅋㅋㅋ

굿바이 2010-12-20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가끔 보는 영화목록인게야? 이런 사기꾼^^

風流男兒 2010-12-21 09:44   좋아요 0 | URL
네 1주일에 한편도 못보니 가... 아 이러다 맞을거 같아요 :)
 

 

매일에 익숙해지다보면, 익숙해져야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람' 인 것 같다. 

내가 자란다는 말이라면 참 좋겠지만,
막상 자라는 건 내가 아니라 서류요 A4요 종이다.

정말 어떻게 치워도치워도 끝이 없는지, 가끔은 귀찮아서
그냥 놓고 집에가고싶은 마음이 한가득이다. 분명 이런 내 책상을 볼
깔끔한 상사들이야 저 무지렁한놈 어쩌고 그럴지 몰라도,  

아니 귀찮은 걸 어떻게 하란 말이냐 정말.  

가끔 회사를 때려치고 책 보고 뒹굴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만큼,
개인적으로 휴가를 내고 회사책상을 정리하고싶은(아니 이게 뭔 되도 않는 소리대냐)
마음도 가끔 든다. 하긴 휴가내고 회사 기껏 나와 남들 일하는 데 정리하고 전화받고걸고, 일안하고 책보고 커피마시면, 아마 참 기가막혀들 하겠지. 하지만 뭐 휴간걸. 

여튼, 꼭 이렇게 되도않는 소리를 하니 발전이 없이, 자라는 건 핑계다. 

아 모르겠다. 갈란다. 정리는 내일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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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12-06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컴퓨터 드라이브 정리요. 완전 엉망이에요. 아웃룩 메일도 싹 선별해서 지우고 싶은데... 이건 뭐 대략 대책 없음 ;;;;

그렇다고 책상이 깨끗하다는 건 아냐~

風流男兒 2010-12-07 09:09   좋아요 0 | URL
역시 아침에 오니 책상이 장난 없더군요 ㅋㅋㅋ 저도 이번에 컴터 바뀌어서 ㅋㅋ 정리 엄청 해야 하는데, 여전히 드럽고 드러워요 매번 파일찾기만 하고있심 ㅋㅋㅋㅋㅋ

sslmo 2010-12-08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글 보고 한참을 키득거리며 웃었어요.
태그엔 추천할 수 없나요?

전 핸드폰 메시지 정리랑,종이로 오는 청구서랑 우편물이요~^^

風流男兒 2010-12-08 09:4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저 그건 자신있는데! ㅋㅋㅋㅋㅋㅋ
모아놨다가 아무 거리낌 없이 버리거든요 ^^(물론 다시 보긴 해요 ㅋㅋ)

항상 제 태그를 격하게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근데, 눈와요. 오늘. 뭔가 퇴근길은 불편했다는 뉴스가 나온다해도,
설레는 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