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우선은 들뜬다. 무엇을 할까?
이번 방학에는 책을 읽자고 <아리랑>과 <토지>를 빌려 방 한켠에 놓아 두었다. <토지>를 3부까지는 읽었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다시 읽을 생각이었다.
시간이 너무 빨라 벌써 8월... 이다. <아리랑>을 읽으면서 일본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7일날 출발인데... 아직 반도 못 읽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가벼운 여행이 될 일본행이 왠지 무겁게 다가온다. 지피지기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도 일본은 알아두어야 할 나라인듯 하다.
하여간 이 많은 책을 8월 안에 다 읽어야 할 것인데... 민규와 택규가 자신들의 동화책을 먼저 들고 온다. 오늘도 혹부리 영감과 요술 부채와 아리랑을 동시에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