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설프게도 난 작은 소망을 가졌다. 나와  인연을 맺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주자고... 그래서 시작한 3월의 책이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아카시아 나무의 잎사귀가 꽃을 낳듯이 자신도 자기 정성을 모두 모아 알을 낳고 싶다던 잎싹...

그 암탉의 작은 몸짓이 나와 나의 아이들에게 힘으로 다가왔으면... 기대에 앞섰는데 여전히 아이들은 이 책도 지겨워했다. 그래도 억지로 읽혔는데...

다음 책을 고민 중이다. <창가의 토토>를 할까? 아이들 덕분에 마당을 나온 암탉도 두번이나 읽었고, <창가의 토토>도 또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리도 내 켵에 그렇게 투정부리며 웃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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