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1 - 선사.남북국 시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1
방대광 지음, 이량덕 그림, 정호섭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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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아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그만큼 역사 속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입시위주의 학습에 젖어있는 우리는 역사에 대해 소홀히 다루고 있다. 허나 내후년부터는 수능에 한국사가 포함되어 있어 역사 교육이 강화되고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수능을 위해 역사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여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 교육에 뒤져지지 않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생긴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술술 한국사'는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놓은 책이란 점에서 상당히 끌린다.


술술 한국사는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권에선는 선사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를 다루고 있다. 구석기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시작으로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고조선, 삼국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여기에 우리에게는 낯선 중국과 일본의 건국 신화까지 간략하지만 담겨져 있어 흥미롭게 느껴진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곤 신분의 차이를 존재했음을 인식하게 된다. 거주하는 집이나 몸에 걸치는 옷, 음식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집 남자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불고기가 고구려의 대표적인 고기 요리인 맥적에서 비롯되었다. 지금은 축제로 자리 잡은 은어 낚시가 있는데 은어는 사실 백제 사람들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내륙 쪽에 사는 그들에게는 최고의 별미로 구워 먹었다고 한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삼국 통일을 이루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다보면 간혹 하게 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여 벌인 정책과 사회 모습이 발해와 별반 다르지 않았으며 흥미로운 것은 발해는 여성의 지위가 높아 일부일처제를 확립하고 있으며 술집이 없으며 첩을 두지 않지만 혹 첩을 두면 독살을 모의 했다니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으로 쉽게 느껴지게 구성되어 있다. 이제 한국사를 배우는 학생들이라면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롭고 쉽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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