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월드 프리퀄 2 : 세계의 배후자 래리 니븐 컬렉션 4
레리 니븐 & 에드워드 M. 러너 지음, 고호관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기다리던 링월드 시리즈가 나왔다. 링월드 프리퀄 2 '세계의 배후자'... 바로 전의 '세계 선단'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조작된 진실의 파헤치는 이야기다. 링월드 시리즈는 스케일부터 다르다. 우주란 공간을 중심으로 인간외의 여러 종족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며 흡입력 또한 좋다. 여기에 빠져 읽을 수밖에 없는 재미를 선사했던 책이다.

 

'세계의 배후자'에서는 전편에서 주인공으로 느껴지는 '네세스' 뿐만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유산을 물러 받은 재산이 엄청난 편집증세가 심한 ARM소속의 수사관 '지그문트 아우스폴러' 그 역시 속고 속이는 게임을 통해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어내는 집요한 인물이다.

 

엄청난 음모를 가지고 세계의 최후통치자가 되려는 남자 '아킬레스' 그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계락과 음모를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인물, 은하핵이 붕괴되는 모든 과정을 촬영한 전설의 조종사 '베어울프 섀퍼'와 천재물리학자 '카를로스 우', 그레고리 팰턴 등의 인물은 물론이고 퍼페티어, 크진인 외에 징크스인, 아웃사이더까지...

 

피페티어는 이미 자신들에게 다가 올 위험요소를 미연에 해결하고자 인간의 종자를 따로 보관하고 실험에 이용한다. 이것을 활용해 인간과 접촉했을 때 커다란 무리 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수사관 지그문트의 갑작스런 죽음과 위험에 처한 그를 살리고 싶은 네세스의 계획... 냉동 인간으로 잠들어 있던 지그문트가 2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에 네서스에 의해 다시 깨어나면서 네서스와 그와의 들어난 진실과 가려진 진실 사이의 숨바꼭질...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하는 지그문트의 마지막 반격까지...

 

현재는 물론이고 과거에도 그랬고 미래 역시도 권력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망은 계속 될 것이다. 돈이나 권력 등을 얻고자 하는 인물은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그것을 차지하려고 한다. 우주에는 어떤 생명체가 사는지 알 수 없다.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끊임없이 우주를 향해 손짓을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보다 더 나은 문명을 가진 그들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올 수도 있다.

 

링월드 시리즈를 읽으면서 미드가 자꾸만 생각이 날 만큼 스토리가 머릿속에서 연상으로 상상이 되어 보여주는 듯 느껴진다. SF소설이 가진 최고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링월드 시리즈.... 솔직히 SF 소설이 가진 매력을 많이 느끼지 못했던 면이 있었는데 이 시리즈를 통해서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SF소설... 다음에 나올 이야기에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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