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하루 한마디 - 366일 발상의 전환
기하라 부이치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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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위대한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그는 굳이 따로 붙일 말이 없을 정도로 문학뿐만 아니라 신학과 철학과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졌으며 세계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그의 문학작품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독일 문학의 최고봉으로 상징되는 괴테... 소설가, 극작가, 미술연구가, 과학자이며 정치가였던 그가 인생이 힘들고 어려움에 봉착 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다시 힘을 내서 살아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 '괴테의 하루 한마디' 인생의 스승이자 선배로서 그가 전해주는 명언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고 알고 싶었다.

 

괴테가 뛰어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일곱 살때 조부에게 새해 축하로 시를 써서 줄 정도로 타고난 시인임을 처음 알았고 과학의 첫걸음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탁상 시계를 분해해서 다시 만들 정도로 사물에 대한 탐구심 역시 대단했다. 또한 미국의 미래를 미리 예측할 정도로 다른 나라를 보는 눈도 앞서 있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에 대한 명언은 참으로 다양하다. 인간 마음속에 존재하는 감정들은 물론이고 그가 관심있게 생각하는 것들로서 사람, 사랑, 행복, 타인, 신앙, 자유, 선과 악 등은 물론이고 자신의 문학작품에 대한 이야기까지 참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들에 대해 짤막하지만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더불어 괴테가 한 이야기 밑에는 그와 관련된 설명까지 첨부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여자가 좋은 남편을 가졌는지 아닌지는,

그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시<격언풍으로>   -p94-

 

요컨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한다면,

자신의 마음에서 발하는 것이어야 한다.   -<파우스트> 제2부    -p266-

 

괴테는 독일 고전주의 대표작가이며 구상에서부터 완성까지 6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려 완성 한 '파우스트'를 비롯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지금도 전세계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외에도 괴테가 쓴 시를 이용해서 작곡을 더한 슈베르트를 비롯해서 모차르트,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은 물론이고 후에 베를리오즈나 앙브루아즈 토마 역시도 괴테의 작품을 각색하거나 작곡하였다고 한다.

 

난 아직까지 파우스트를 읽지 못했다. 위대한 책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게 책장도 잘 넘어가지 않고 어렵다는 생각에 서너 장을 넘기지 못하고 항상 포기하고 말았다. '괴테의 하루 한마디'  책 속에 파우스트 인용문에 나온 문장을 보면서 이제는 읽어도 예전처럼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한번 시도해 볼 생각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책 장을 덮고나도 오래도록 깊은 여운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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