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소리를 또 한다.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
식상하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좀 씻어라, 치워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당연한 것을 안하려 고집하는 것.
잘못 되었음을 알지만 눈감아 버리는 것.
말을 해도 안 되는 답답함.
역사를 되짚어보면, 사람은 발전은 커녕
요즘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전쟁, 환경문제, 기후문제, 차별과 폭력..
옛날하고 별반 다를게 없다.
도돌이표 마냥 반복된다.
음악에서 도돌이표는 아름다움, 즐거움, 감동을 주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기호인데,
잘못 사용하고 있는 인간의 도돌이표는
감당불가 사건사고구나!
사람은 행성 지구를 공유하는 것일뿐 주인이 아니다.
갑질 그만하고 다른 생명체와 협력하길.
밀렵꾼에 살해당한
산악고릴라 디지트, 엉클 버트, 마초, 리, 엔지
그들의 인간 친구인 과학자 다이앤 포시
모두 그곳에서 행복하길.
내가 해 줄 것이 책 읽고,
글 남기는 것 밖에 없으니 속상하다.

미국이나 유럽인이 가진 보전, 특히 야생동물의 보호에 대한 개념은 이미 수용력을 넘어선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프리카의 농부들에게는 쓸모가 없다.
대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소로써 산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교육해야 한다. 농부들은 외국인이얼마나 고릴라에 대해 생각하는가를 알고 싶어 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 그들에게는 르완다에 내리는 비의 10퍼센트가 비룽가에 스며들어농작물을 키울 땅으로 서서히 스며들어 간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농사를 짓는 가족들의 운명은 볼캉 공원의 생존에 달려 있는것이다. 물을 공급하는 핵심 지역을 개간하는 것은 앞으로의 농사를포기하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생태계의 중요성이 이 지역에서 가장중요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면 우림은 인간과 야생동물에게 생존할기회를 줄 것이다. 때문에 르완다 정부가 자연 자원을 적극적으로 보전하여 지역 사회의 발전 측면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모두 많은 이익을얻을 수 있게 되면, 르완다는 자이르와 우간다와의 협력을 통해 세 나라가 공유한 비룽가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데 기념비적인 본보기가 될 것이다. - P414
멸종 위기에 처한 좋은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242마리의 산악고릴라가, 중국에는 1,000여 마리의 자이언트판다가, 그리고 미국에는 187마리의 회색곰 grizzly bear 이 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관광정책을 통한 보전활동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임시방편으로 만든 조치와 비교했을 때 이들 종의 생존 기회를 증가시키는데 조금도 더 나은 기여를 하지 못한다.
우리가 주장하는 보전정책인적극적인 보전활동은 밀렵꾼의 장비와 무기를 파괴하기 위한 빈번한순찰, 견고하고 신속한 법 제정, 주요 서식지에서의 개체수 조사, 그리고 서식지 보호 같은 일들의 실행을 통해 달성된다.
이런 활동은 밖으로 멋지게 드러나 보이지 않을 뿐더러 당장은 아무에게도 이득이 되지않는다.
그러나 적극적인 보전활동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숲의 동물들에게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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