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일기쓰기 - 특목고준비를 위한 첫단추
곽병관 지음, 강경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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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일기쓰기!!! 나에겐 정말 낯설고 처음 들어보는 용어이다~ 하지만 우리가 쓰고 있는 일기쓰기와 ’물음표 일기쓰기’는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무척 궁금해졌다~ 그런데 마침 운좋게도  ’물음표 일기쓰기’의 저자이신 곽병관님의 저자 강연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직접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물음표 일기쓰기’를 하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던 알찬 시간이었다~ 어느 정도 강연회를 통해 ’물음표 일기쓰기’의 윤곽을 맛보고 이 책을 읽었더니 좀 더 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초등 2학년 딸아이도 학교 독서시간에 읽을 책으로 ’물음표 일기쓰기’책을 가져가서 읽기도 하였다. 아주 흥미로와했다~


 
어릴 적 초등학교때 매일매일 일기쓰기가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때에는 거의 매일 일기 내용이 같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던 것 같다. 지금 초등 2학년 딸아이는 일주일에 두 번씩 선생님께서 정해주는 주제에 대해서 일기를 쓰고 있다. 주제는 선생님께서  정해주시니 아이들 학교 생활을 엿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물음표 일기쓰기’를 알게 된 후부터는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 스스로 사고하여 주제를 정할 수 있게 하여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아이들은 의문 투성이, 물음 덩어리라고 한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들이 무궁무진한 질문을 던지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초등 2학년, 6살 두 딸을 키우면서 느껴보는데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적절하게 답을 못할 때가 있어 미안할 때가 많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물음표 일기쓰기’를 습관화함으로써 다양한 물음을 던지면서 스스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보통 일기가 ’반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물음표 일기쓰기는창조’를 중요시하고 있다. 


 
’물음표 일기쓰기’는 총 4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에서는 물음표 일기쓰기에 대해 대략적으로 소개하면서 보통 일기와 물음표 일기쓰기의 예를 들어 비교해 주고 있다. 게다가 물음표 일기를 쓰면 좋은 점 7가지를 제시해 준다. 주장이 뚜렷한 논증적인 글을 쓸 수 있고,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고, 문제에 대한 분석력과 해결력이 향상되며, 사고가 넓어지고 깊어지며,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발표 능력을 키워 준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물음표 일기 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물음표 일기’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가지 예를 들어서 각각 구성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해주고 있다. 독특한 나만의 날짜와 날씨, 그리고 일기에 쓸 내용을 3줄로 간단하게 정리하는 ’3줄 요약’, 일기의 제목을 적는 ’주제’, 일기의 내용을 질문 형식으로 적는 ’물음여행’, 물음표 일기의 결론을 내리는 ’오늘의 명언’ 으로 물음표 일기가 구성되어 있다. 각 구성을 설명하면서 ’도전! 나도 쓸 수 있다’는 코너를 마련하여 아이들이 직접 물음표 일기를 써 보도록 공간을 마련해 두었고, ’함께 생각해 보기’로 친구들이 쓴 표현들을 살펴보고 함께 토론해 볼 수 있도록 평가를 내려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게다가 물음표 일기의 효과를 본 선배들의 경험담을 실어,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3장에서는 실제 친구들이 쓴 물음표 일기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일상 생활, 학습, 시사, 독서의 소재를 다룬 물음표 일기와 선배들의 일기를 실어 놓아, 아이들이 참고하여 물음표 일기를 쓰는데 큰 도움을 준다.
 














4장에서는 역사 속 위인들이 쓴 물음표 일기를 실어 놓았다. 그들이 직접 쓴 일기는 아니지만  물음표 일기를 통해 역사적 사실도 아이들이 물음표 일기의 소재로 다룰 수 있어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 같다.   이성계, 세종 대왕, 이순신, 알렉산드로스, 에이브라함 링컨, 노벨이 물음표 일기를 쓴 주인공들이다. 초등 2학년 딸래미가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제게 ’엄마, 위인들이 직접 물음표 일기를 쓴 건 아니죠?’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초등 2학년 딸에게 ’물음표 일기쓰기’에 대해 설명해 주는것보다 직접 읽어보고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먼저 책을 읽어보게 하였다~어려워할 줄 알았는데 굉장한 흥미를 보이면서 물음표 일기장에 ’물음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처음부터 부담을 주면 지루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쓰고 싶은 날에만 쓸 수 있도록 하였다~어느 날, 열심히 ’물음표 일기쓰기’를 하고는 내게 내미는데 놀라운 마음이 들었다~ 학교에서 ’플래너’를 매일매일 쓰고 있는데  ’플래너를 왜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물음표 일기를 쓴 것이다. 제법 처음 쓴 물음표 일기치고는 잘 한 듯했다~ 이제부터 딸아이가 ’물음표 일기쓰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물음표 일기쓰기’에 대해 아직까지 알지 못하는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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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경제 박사 - 똑똑한 부자로 만들어 주는 15가지 핵심 경제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0
유호선 지음, 구윤미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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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시리즈는 초등 2학년 딸래미가 무척 좋아하는 책들입니다~ 이번에는 <자신만만 경제박사>를 만나게 되었네요~ 자신 만만 경제박사 용돈 기입장까지 함께 들어 있어 딸아이가 더 좋아하네요~
요즘 용돈 모으느라 주말마다 동생이랑 실내화를 열심히 빨아서 엄마가 넘 편하답니다~
실내화를 빨 때마다 용돈을 주기로 했더니 차곡차곡 모아서 지갑에 모으고는 얼마가 모였는지 자주 체크를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용돈 기입장을 얻게 되어 기뻐하였고 용돈 기입장을 기록하기 시작하였어요. 수입과 지출, 잔액의 의미를 [자신만만 경제박사]를 통해 알게 되면서 더욱 신나합니다^^아직 서툴긴 하지만 [자신만만 경제박사] 덕분에 용돈 기입장을 접할 수 있게 되었네요~




   
우리나라는 시장경제로 돌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에 경제를 모르고는 살아갈 수 없답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 되는 것이지요~저같은 경우는 어릴 적에 경제의 개념을 생활 속에서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고 어른이 되어서야 대강 어떻게 돌아가는지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생활에 불편함은 없지만 좀 더 일찍 경제 개념에 대해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올바른 경제 개념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자신만만 경제박사]는 경제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자신만만 경제박사]는 15가지의 핵심 경제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맨처음 경제의 개념으로 시작하여, ’돈을 번다’는 것의 의미, 돈, 회사, 은행, 신용 카드, 세금, 사회 보장, 무역, 용돈 관리, 유통, 물건값, 절약·저축, 미래의 부자, 기부에 관해서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 형제와 늑대’, ’팥쥐와 콩쥐’ 등과 같은 이야기 속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흥부와 놀부와 같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까칠 마녀와 뿌렝땅뿌야국이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엮어져 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박스 안에 경제 개념을 정리해주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초등 2학년 딸래미는  15가지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용돈관리에 관한 ’움직이는 레고’이야기였다고 하네요~마법 학교에 다니는 카즈가 문구점에서 움직이는 레고를 발견하고는 그것을 꼭 사고 싶어합니다. 근데 주머니엔 동전 몇 개뿐이고 집에 돌아와 용돈을 찾아보지만 자신이 다 써버린 것도 모릅니다. 그런 오빠를 보고 동생 카미가 용돈 기입장을 써 보라고 말합니다. 카즈는 엄마에게서 용돈 기입장을 받아 용돈을 받거나 쓸 때마다 그 내용을 쓰기 시작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옆집 할머니의 악어를 산책시키기로 하고는 용돈을 모읍니다. 그래도 레고를 사기에는 돈이 모자라서 자기가 쓴 물건을 주말 벼룩시장에 팔아 번 돈과 용돈을 합쳐 레고를 사게 되었답니다. 용돈 기입장 기록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부록으로  ’엄마와 함께 보는 자신만만 경제박사’ 코너에서 본문 이야기에 나오는 15가지 경제 개념들을 잘 실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경제적 개념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게 하네요~ 그리고 ’경제를 알고 싶어요’에는  돈의 개념, 돈의 역사, 똑똑한 경제습관, 용돈 스스로 관리하기로 용돈 기입장 쓰기의 예까지 들어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는 팁을 실어놓았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들 속에서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서 더욱 끌리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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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이와 두칠이 꼬마 그림책방 27
이철환 지음, 장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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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의 꼬마 그림책방27권  [꼬순이와 두칠이] 를 읽으면서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저는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랐는데 닭장에서 닭이 달걀을 낳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그래서인지  [꼬순이와 두칠이] 의 그림 속 풍경을 보면서 그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더 정감있게 다가왔답니다.6살, 9살 두 딸래미는 도시에서 자라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의 어릴 적 생활을 이야기나누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시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느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은은한 색감으로 시골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게 하였고, 연속된 그림 묘사로 꼬순이와 두칠이에게 일어난 일들이 아주 생생하고 익살스럽게 표현되었습니다.



두칠이네 암탉인 꼬순이는 두칠이가 지어 준 이름이예요~ 꼬순이는 매일매일 알을 낳는데 엄마는 그런 꼬순이를 무척 예뻐합니다. 그리고는 꼬순이가 낳은 달걀로 달걀부침, 달걀말이, 달걀찜을 만들지만 항상 외할머니 몫이어서 어린 두칠이는 달걀을 자주 먹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는 엄마도 밉고 달걀을 낳아 주는 꼬순이까지 미워합니다. (삐친 두칠이의 모습이 넘 귀엽네요~ㅎ)




 

’꼬꼬댁 꼬꼬꼬 꼬꼬댁 꼬꼬꼬~’ 꼬순이는 알을 낳으면 둥지로 나와 목청껏 울어 대지요~(6살 딸래미는 자꾸 반복되는 꾸순이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보면서 즐거워하였어요~) 그러면 엄마가 꼬순이 둥지로 가서 달걀을 꺼냅니다. 두칠이의 눈에는 꼬순이가 바보같이 울어대서 엄마가 달걀을 가져가는 거라고 핀잔을 줍니다. (심술이 난 두칠이의 표정과 행동이 정말 귀엽게 그려졌어요~)




하루는 꼬순이가 또 알을 낳고 울었어요~ 어쩐 일인지 엄마가 보이지 않자 두칠이는 번뜩 달걀이 먹고 싶어져 살금살금 꼬순이가 낳은 달걀을 집으려는데 꼬순이가 두칠이 손등을 쿡 쪼아요~ 두칠이는 화가 나 꼬순이를 밀치고 잽싸게 달걀을 집어 들고는 송곳니로 톡톡 깨서 맛있게 빨아먹어요~ 달걀을 맛있게 먹는 두칠이를 노려보고 있는 꼬순이 모습도 정말 웃겼어요~두칠이는 엄마가 알을 찾는 날이면 가슴이 콩닥거렸지만 계속 엄마만 없으면 달걀을 꺼내 먹었어요~

 

어느 날, 두칠이가 꼬순이 둥지를 들여다보는데 달걀이 없자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며칠이 지나도록 꼬순이는 알을 낳지도 않고 엄마가 준 모이도 잘 먹지를 않았습니다. 여러 날이 지났지만 여전히 꼬순이 둥지에는 달걀이 없었어요~두칠이는 자기가 달걀을 훔쳐 먹어서 꼬순이가 집을 나간 것 같아 걱정입니다. 꽃덩굴이 감긴 사립문 앞에서 꼬순이를 걱정하는 두칠이 모습, 정말 심각하네요~꼬순이는 병아리를 낳느라 그동안 보이지도 않고 달걀을 낳지 않았던 거예요~ 노오란 병아리 다섯 마리가 ’삐악 삐악 ~’ 소리를 내며 조롱조롱 줄을 지어 집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할머니도, 엄마도 꼬순이가 무척 대견스러워 웃으셨어요~두칠이가 제일 좋아하였네요~




 

 

간만에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 두 딸래미와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이철환 작가께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 시골에서 겼었던 일들을 들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꼬순이와 두칠이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서 작가님의 생각이 충분히 잘  전달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유아시기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꼬순이와 두칠이] 그림책을 보면서  엄마, 아빠의 추억을 서로 교감할 수 있는 끈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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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논어 꿈을 논하다 10대 고전으로 날다 1
김정빈 지음,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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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 꿈을 논하다]는 제목을 본 순간, 학창 시절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갔답니다. 한문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한문학을 전공했는데 경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를 원문으로 읽고 풀이하면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저의 인생 좌우명이 《논어》 중에 나오는 구절로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을 사용하고 있어서 더더욱 반가웠답니다. 반가운 마음에, 책장에서 거의 몇 년만에 학창시절 공부하던 경서를 꺼내 보고는 《논어》의  원문을 펼쳐보며 추억을 더듬어 보기도 했답니다.
 

공자는 유교의 창시자이고,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이 담긴 책으로서 유교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책이다. 《논어》는 고전으로 원전이 한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딱딱하고 아주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만화로 풀어놓아서 아이들이 좀 더 즐겁고 쉽게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독자 연령은 청소년 대상이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초등 2학년 딸래미는 내용이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었다고 하였네요.
 

여기서 특징적인 것은 필자가 직접 공자가 되어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상 인터뷰를 했는데 그들이 관심있는 공부, 꿈, 친구 등에 관한 주제를 다루었다는 것입니다. 1교시에서는 인간적이고 정치적 이상을 꿈꾼 ’공자의 생애’를 재미있고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논어》의 실질적인 저자인 공자의 삶을 먼저 알려줍니다. 그런 다음 ’10대를 위한 공자 멘토링1’에서 ’공부,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겨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실어놓았답니다. 결론은 "공부란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는 점을 되짚어 곰곰히 음미해 보는 게 중요해."라는 것입니다.
 


2교시에서는 ’공자의 사상’에 대해 대략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공자의 사상의 핵심인 인(仁)은 자신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남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행동하는 것이다. 또한 공자 사상에는 권위주의와 온정주의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공자적인 힘으로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쓰게 하였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할 수 있으니  무작정 비난할 수도 없는 것이다. ’10대를 위한 공자 멘토링2’에서 ’꿈과 목표, 고귀한 인간성을 추구하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실어놓았답니다. 결론은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미래와 목표가 아니라 현재와 과정이라네."입니다.



3교시에서는 ’ 《논어》 해설’ 부분으로, 총 20편으로 구성된 동양 최고의 고전인  《논어》를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논어》의 각 편에는 주로 공자가 남긴, 때로는 공자의 제자가 남신 수십 개의 말씀이 수록되어 있는데 각각의 말씀은 매우 짧고 간결하답니다.  이것은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실천을 강조한 공자의 학풍 때문이라고 합니다. 맨 첫머리에서부터 학습을 이야기하는데, 호학근행(好學勤行)-배우기를 즐기고 근실하게 실천한다, 충신질박(忠信質朴)-꾸밈없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된다, 언행일치(言行一致)-말한 그대로 행동한다, 강직의용(剛直義勇)-굳세고 용감한 정신을 기른다 등을 익살스런 캐릭터로 현대와 접목시켜서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바로  《논어》의 의(義)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답니다.  ’10대를 위한 공자 멘토링3’에서는 ’친구, 좋은 사귐의 근본은 믿음이다!’를 주제로 인터뷰를 하였는데 결론은 "언제나 정성, 언제나 공경, 언제나 온화....... 이것이 군자들 간의 사귐이지."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권말 부록에, ’10대를 위한 고전 블로그’ 형식으로 ’공선생의 원전 읽기’라는 타이틀을 달아   《논어》 총 20편의 원전을 모두 실어서 해석까지 해두었답니다.  온라인 상에서 블로그를 보고 있는 듯하여,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좀 더 쉽게 자연스럽게 원전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어렵고 딱딱한 고전이 아닌 쉽게 다가가서 재미있는 《논어》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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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라도 괜찮아! 가치만세 9
유계영 지음, 김중석 그림 / 휴이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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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만세 시리즈8권에 이어 9권을 만나게 되었어요~ 9권은 [꼴찌라도 괜찮아!]로 학교 운동회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엮어져 있어요. 다음 주에 큰딸래미 학교 운동회를 할 거라서 아이가 더욱 공감하면서 읽어내려갔답니다.

 

운동에 자신이 없었던 기찬이는 다가오는 운동회가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제비뽑기로 운동회에 나갈 선수를 뽑기로 했는데 기찬이가 그만 ’이어달리기’ 선수에 뽑히게 되자 아이들은 불만스러워합니다. 게다가 이호는 자기만 믿으라고 거드름을 피웁니다.

 

친구들은 쉬는 시간마다 각자 뽑은 종목을 연습했어요~운동이라면 뭐든 잘하는 이호는 ’코끼리 코 돌고 떡 먹기’를 연습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기까지 했답니다. 풀 죽은 기찬이에게 이호는 ’코끼리 코 돌고 떡 먹기’ 게임을 해보라고 합니다. 기찬이는 어질어질했지만 힘껏 뛰었는데 친구들이 거북이도 기찬이보단 빠를 거라고 수군거렸어요. 기찬이는 그만 기둥에 머리를 부딪쳐 뒤로 벌렁 넘어졌는데 이호는 떡을 먹으며 배꼽을 잡고 웃었어요~(이 부분을 읽던 초등 2학년 딸래미가 ’친구를 놀리는 반친구들과 이호, 정말 나쁜 친구들이예요~’라고 하였네요~)

 




드디어 운동회 날 아침, 그런데 어제까지 신나게 뛰어다니던 이호는 배탈이 나 버렸어요~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청군, 백군 친구들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청군은 이미 반 바퀴도 넘게 뒤처지고 있었어요. 청군 띠를 맨 기찬이네 반 친구들은 기찬이 순서가 되자 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서 응원을 하지 않아요~기찬이는 이를 악물고 뛰었지만 점점 뒤처지기만 했어요~이호는 참을 수가 없어 화장실에 가버리고 세 번째 선수 기찬이 뒤에는 아무도 없었어요~그래서 백군의 마지막 선수와 청군의 세 번째 선수 기찬이가 결승전을 벌이고 있다고 착각을 한 친구들이 기찬이를 열심히 응원해 주게 돼요. 기찬이는 친구들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에 어리둥절하여 눈을 질끈 감고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내달려 결승점을 통과하게 돼요. 기찬이네 반 친구들은 청군이 이겼다고 신이 났지만 그건 착각이었어요. 기찬이는 한 바퀴를 더 돌고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주눅이 들어있던 기찬이는 친구들의 갑작스런 응원에 힘을 얻고 자신있게 열심히 달리게 되었어요.)






 

 

자신이 잘 못하는 부분은 자신감을 잃어 못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최선을 다하고 옆에서 친구들이나 부모님들이 칭찬과 격려를 해준다면 아이들은 더욱 힘을 내고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운동회’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었고, 친구들의 응원으로 다시 자신감을 갖게 된 기찬이를 보면서 ’자신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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