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신통방통수학3]재미있게 분수의 원리를 배워요^^

신통방통 분수 ㅣ 신통방통 수학 3
서지원 지음, 박희경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10월

요즘 초등 2학년 딸아이, 수학 시간에 5단원 '분수'를 배우고 있습니다. 거의 반쯤 배우고 있는 중인데 [신통방통 분수] 덕분에 룰룰랄라~  분수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분수 단원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을 읽었거든요~ 딱딱한 개념 설명으로 익히기보다  관련된 재미있는 책을 미리 접하는 것이 교과 학습에 더 효과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2학년 2학기 수학 교과서를 보면 분수 단원이 시작되는 그림이 빵가게 그림이고, 색종이를 잘라본다던지 빵을 똑같이 나누어 보는 모습들이 모두 2학년 2학기 수학 교과서에도 나오니까 주원이가 더 공감하며 이 책을 읽었답니다.

 

 
 
 
 만호네는 초등학교 앞에서 빵집을 하는데 만호는 맨날 수학 시험에서 빵점을 맞아서 반 친구들이 '만호네 빵'을 먹으면 빵점을 맞는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닙니다. 만호 엄마는 화가 나 수학 백 문제를 만호에게 풀도록 시키게 되는데 만호는 열 문제만 겨우 풀고는 딴짓을 합니다. 책상 서랍을 열어 보았더니 며칠 전 놀이터에서 주웠던 휴대전화를 발견합니다. 조금 있다가 전화벨이 울려서 받았더니 나이드신 할아버지께서 만호의 아들이라고 하시면서 만호에게 수학 시험에서 백 점 맞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만호는 휴대 전화 속 할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색종이와 가위를 가져와 반으로 접어 가위로 잘라 두 부분의 모양과 크기가 같게 만들어 보고, 네모난 모양의 색종이를 넷으로 나누어도 보면서 분수의 개념을 알아가게 됩니다. 학교 수업시간에 색종이로 분수 공부를 했다고 하면서 딸아이가 똑같다고 신나하였네요~! 또 원을 셋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둥근 색종이를 피자를 자르듯 잘라도 보고 시곗바늘을 생각해 보며 나누어진 세 부분의 모양과 크기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점차 분수 개념의 원리를 알아가던 만호는 전체 중에 똑같이 나눠진 부분을 어떻게 나타내는지도 사각형 색종이를 잘라보며 배우게 되었고, 만호네 빵집에 진열된 잼 토스트, 하트 초콜릿, 소시지 피자, 건포도 빵들을 생각하며 분수를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게다가 색칠하기로 분수도 배우게 되어 공부의 재미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드디어 학교에서 분수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쪽지 시험대신 말로 문제를 내주셨답니다. 만호는 척척 잘 맞추었고 주철이와 접전 끝에 마지막 문제를 만호가 맞추게 되면서  만호는 '신통방통 분수 천재'가 되었어요~만호 네 빵집에서는 '백점 빵'이 출시되어, 아이들은 피자를 나누고 도넛을 나누면서 분수를 배우게 되었답니다.   

 

 

 
 
 
분수 개념을 어렵다고만 생각지 말고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잘 알면 분수쯤이야 문제없을 것입니다. 울주원이 며칠 전 학교에 초쿄파이와 빵칼을 챙겨갔어요~ '전체와 부분의 크기'를 알아보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로 분수 개념을 익히니까 더 즐거웠다고 하네요~ 딸래미, 빵 점 맞는 만호가  수학 시험에서 백점을 맞아 '신통방통 분수 천재'가 되는 모습이 넘 귀여웠고 즐겁게 분수를 아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세움]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철학그림책

질문하는 꼬마 철학자 ㅣ 질문하는 아이 생각하는 아이 1
소피 퓌를로 외 지음, 이희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총 199페이지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만 만화와 그림이 주가 되어 6살 둘째 아이도, 초등 2학년 언니와 함께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아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변 사물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져 마구마구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엄마가 다 말해주기도 쉽지 않을 정도이지요~그만큼 아이들은 세상을 접하면 접하게 될수록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바로 꼬마 철학자인 것이지요~ '철학'이라는 단어때문에 혹 따분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막상 책장을 넘기니 저의 잘못된 선입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순진한 꼬마 돼지 숑숑, 실용주의자 고양이 미나, 상상력이 풍부한 새 짹짹이, 회의주의자 늑대 라울이라는 네 명의 꼬마 철학자가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란 뭘까?로 시작해서 노력은 왜 해야 할까?, 친구란 뭘까?, 실수를 하면 바보일까?, 꿈은 사실일까?, 예쁘다는 건 뭐고, 못 생겼다는 건 뭘까?, 왜 학교에 가야 할까?, 태어나기 전에 우리는 어디에 있었을까?, 화는 왜 날까?, 생각한다는 건 뭘까? 등의 질문을 던지는데 아이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이어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이러한 질문을 먼저 던져줌으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면서 네 명의 꼬마 철학자의 대화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던지는 질문마다 만화식으로 말풍선을 달아  네 명의 꼬마 철학자가 나누는 대화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게다가 중심되는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단적인 물음을 던지는데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해 주기도 하네요~ '한 번 더 생각해 볼까?'코너를 두어,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 철학자의 명언 등 다양한 인용구가 실어져 아이들의 생각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6살 둘째 딸아이는 재미있는 캐릭터에, 말풍선을 읽느라 푹 빠져 보더라구요~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에게 두루 읽힐 수 있는 즐거운 철학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철학책을 갑갑하다고 느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아이세움배움터29]가장 최근에 등재된 세계 문화 유산까지도....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의 세계 유산 ㅣ 아이세움 배움터 29
이경덕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단순히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문화 유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만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유네스코에서 어떠한 취지로 문화 유산을 선정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화 유산, 기록 유산, 무형 유산, 자연 유산의 정식 명칭과 내용, 선정 연도, 의의와 가치, 세계 문화 유산 기준까지 상세히 알게 되었다. 그동안 세계문화유산과 관련된 책들 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주 세세한 정보까지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사진 자료 위주보다는 내용 중심으로 엮어져 더욱 알찼고, 가장 최근인 2010년 8월에 등재된 경북 안동의 하외 마을과 경남 경주의  양동 마을까지도 실어져 있어, 이 책이 갖는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문화 유산 9가지, 기록 유산 7가지, 무형 유산 8가지 그리고 자연 유산 1곳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세계 문화 유산은 기념물 또는 건조물군, 유적지 등이 해당되는데 고창·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 역사 유적 지구,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창덕궁, 종묘, 수원 화성, 조선 왕릉, 안동 화회 마을·경주 양동 마을이 있다. 이 중에서 딸아이와 올해 초 2월에 가보았던 곳은 경주 역사 유적 지구와 불국사와 석굴암, 안동 하회 마을이다. 그래서인지 딸래미가 더 관심을 보이며 체험했던 장소를 떠올리기도 하였다.  경주는 도시 전체를 박물관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유적과 문화재가 남아 있어, 특정한 유적이 아닌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함께 봅시다'라는 코너를 통해 경주를 닮은 도시로 일본의 쿄토와 나라도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창덕궁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자금성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었고, 서양의 종묘인 파르테논 신전, 세계의 유명한 왕릉인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중국의 진시왕릉에 대한 정보까지 실어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과 비슷한 다른 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넓은 시각을 가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세계 기록 유산은 고문서 등 전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하여 1997년부터 2년마다 선정하는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 유산을 말한다. 기록 유산으로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과 제경판, 《동의보감》이 있다.

 

 


세계 무형 유산은 무형 문화 유산 전달체로서 언어를 포함한 구전 전통 및 표현, 전통 음악이나 무용 및 연극 등 공연 예술, 자연 및 우주에 관한 지식 및 관습, 전통 기술 등 형태가 없는 무형의 유산을 보존하고 재생하기 위해 2001년부터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것이다. 무형 유산에는 종묘 제례 및 종묘 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가 있다. 

 

 


세계 자연 유산은 인류가 문화 유산을 만들기 이전부터 있었던 아름다운 자연과 보호해야 할 식물과 동물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곳이고, 또 사람들이 보호하지 않으면 멸종할 가능성이 있는 동물과 식물들이 사는 곳을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한 것이다. 자연 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부록에는 북한의 세계 문화 유산인 고구려 고분군도 실어놓았다.

 

 

 

앞으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다리는 우리나라의 유산들이 소개되어 있다.  보은 삼년산성, 남한산성, 낙안읍성, 공주시 무령왕릉, 설악산 천연 보호 구역, 창녕 우포 늪, 강릉 도요지, 남해안 공룡 서식지, 울산 반구대 암각화, 서울 새남굿 등 수많은 유적과 유산들이 바로 그것이다. 남해안 공룡 서식지와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가 본 적이 있다. 꼭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잘 보존되기를 바란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한국의 세계 유산은 우리 민족의 것이기도 하지만 세계 모든 사람들의 문화라는 것을 잊지 않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서  잘 가꾸고 보호하는게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인 것 같다. 

[대교출판:WHO ARE YOU? 9권]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항해가 마젤란을 만나다~

마젤란 ㅣ 후아유 9
프레데리크 니엘 지음, 안정미 옮김, 니콜라 빈츠 그림 / 대교출판 / 2003년 1월

대교출판의 'WHO ARE YOU?' 시리즈 9권의 인물은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항해가 '마젤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휴대하기 좋게 작은 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젤란'이란 인물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로 마젤란이 항해하는 가운데 벌어질 이야기들을 미리 제시하여, 아이들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합니다.  마젤란은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항해가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바다길을 통해 어떻게 세계 일주를 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WHO ARE YOU?' 시리즈를 통해 그의 항해 과정을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겁니다.
 
 
 
마젤란의 항해를 다룬 이야기는 후안이라는 가상의 소년을 등장시켜 그의 눈을 통해 바라 본 마젤란의 항해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준답니다. 후안은  실제로 마젤란의 여행에 참가했던 어린 견습 선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생각해도 좋다고 하네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려고 떠날 때마다 선원들의 어떠한 궁금증도 금지시키는 마젤란의 확고한 생각은 정말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항해가 거듭될수록 불만이 쌓이는 선원들에게 절대 항복할 수 있도록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마젤란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네요~ 

 
 
 
기존의 위인전처럼 단지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 인물의 일생을 다루기보다 최초로 세계 일주를 한 항해가인 마젤란의 업적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한 인물이 살았던 배경과 업적을 이루는 과정을 알 수 있었답니다.게다가 '사진으로 보는 일대기'에서 마젤란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를 싣고 있고, '재미로 풀어보자' 에서 몇 가지 독후활동 제시로, 아이들이 앞에 읽었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초등 2학년 딸아이는 이부분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였네요~ 

 

 

 
 
 아이들에게 위인전은 앞으로 자라나는데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의 인물들을 접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험난한 바다를 거쳐 세계를 일주한 마젤란의 끈기와 도전 정신, 확고함 등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교출판]우리 민족의 미래를 생각해 보게 한다~

나는 통일이 좋아요
정혁 지음, 시은경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7월

얼마 전,  이산가족상봉 장면을 텔레비젼을 통해 봤는데 고령이셔서 거동이 불편하시면서도 몇 십년만에 아내를 만나고, 자식을 만나고,  형님, 동생을 만나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에 정말 마음 아팠습니다. 우리 세대는 전쟁을 겪지는 않았지만 가족끼리 어쩔 수 없이 헤어져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처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네요~ 이산 가족분들은 짧은 시간도 아니고 몇 십년을 가족의 생사도 모르고 살아왔으니 상봉의 기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남북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때문에 한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네요~ 통일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잘 못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통일과 관련된 교육을 받거나 책들을 볼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분단 국가’입니다.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는 현실이네요~ 북한 관련 뉴스나 인터넷 기사를 접할 때마다 또 무슨 일인가?하고 조마조마하며 마음이 편지 않을 때가 많답니다.  평화적인 통일이 되어 모든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나는 통일이 좋아요!]에서는 총 6장으로 나뉘어 1장에서는 통일이 되면 좋은 점들을 구체적으로 실었고, 2장에서는 남과 북이 왜 분단되었는지,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들, 북핵 위기와 서해 교전 등 통일이 말처럼 쉽지않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3장에서는  통일을 위한 많은 노력의 실례를 들었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서서히 대화와 약속을 하기 시작했고, 정치나 군사적 분야에서 의견 차이를 쉽게 좁히지 못했던 것을 경제 협력으로 이끌어나갑니다. 당시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소 500마리를 이끌고 북한으로 갔고, 금강산 관광이 가능하게 되어 많은 이산가족들이 관광을 갈 수도 있었답니다. 이어 개성 공단 사업, 철도·도로 연결 사업이라는 ’남북 경제 협력 3대 사업’이라는 햇볕정책의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통일에 대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느껴보게 되었네요~ 4장에서는 ’통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에 대한 것으로, 우리 민족처럼 분단되었다가 통일된 나라 독일, 베트남, 예멘의 통일 과정을 알려주고, 주변 국가들이 우리의 통일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실어져 있습니다.  5장에서는 ’통일,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에 대한 것으로, 전쟁이 완전히 끝났다는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 없는 한반도 만들기, 군대와 무기 줄이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고, 남한과 북한이 잘사는 ’한반도 경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하며,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수용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남북한의 다른 말 예시표를 보고서 정말 차이가 많이 남을 알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장인 6장에서는 통일된 우리나라를 상상해 보도록 합니다.  비무장 지대에서 3000여종에 가까운 야생 동물과 식물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백두산 꼭대기에 있는 연못 천지에도 가볼 수 있겠지요. 남북한 선수들의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여 월드컵에 나가면 우승도 할 수 있고, 기차를 타고 유럽으로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정말 멋지지 않나요?
 

 

 

 
 
 
통일이라는 과제는 단지 한순간에 이룰 수 없는 일이기때문에 우리 어른들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 스스로도 한반도의 주인으로서 한반도 통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미래의 통일을 기원했으면 합니다. 단순히 통일을 위한 노력이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이 아니라 통일이 되면 좋은점을 비롯하여 남북한이 왜 갈라지게 되었는지, 통일을 이루었던 세계 나라들을 언급해서 교훈으로 삼게 하고, 우리들이 통일을 위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어, 초등학생 아이들이 좀 더 어렵지 않게 통일 문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통일 후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고, 통일 국가의 이름과 국기도 미리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진진하게 통일 문제에 애정을 갖도록 합니다. 부록에서  통일 관련 활동으로 아이들 수준에 알맞게 통일 퍼즐, 통일로 가는 기차, 신호등 토론, 통일 신문 만들기, 문장 완성하기 등의 다양한 활동 과정을 제시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끕니다. 우리 모두,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하루빨리 남북 통일이라는 거대한 선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통일 문제에 많은 애정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