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꼬마 철학자 질문하는 아이 생각하는 아이 1
소피 퓌를로 외 지음, 이희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총 199페이지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만 만화와 그림이 주가 되어 6살 둘째 아이도, 초등 2학년 언니와 함께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아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변 사물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져 마구마구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엄마가 다 말해주기도 쉽지 않을 정도이지요~그만큼 아이들은 세상을 접하면 접하게 될수록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바로 꼬마 철학자인 것이지요~ '철학'이라는 단어때문에 혹 따분하고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막상 책장을 넘기니 저의 잘못된 선입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순진한 꼬마 돼지 숑숑, 실용주의자 고양이 미나, 상상력이 풍부한 새 짹짹이, 회의주의자 늑대 라울이라는 네 명의 꼬마 철학자가 일상 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란 뭘까?로 시작해서 노력은 왜 해야 할까?, 친구란 뭘까?, 실수를 하면 바보일까?, 꿈은 사실일까?, 예쁘다는 건 뭐고, 못 생겼다는 건 뭘까?, 왜 학교에 가야 할까?, 태어나기 전에 우리는 어디에 있었을까?, 화는 왜 날까?, 생각한다는 건 뭘까? 등의 질문을 던지는데 아이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이어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이러한 질문을 먼저 던져줌으로써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면서 네 명의 꼬마 철학자의 대화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던지는 질문마다 만화식으로 말풍선을 달아  네 명의 꼬마 철학자가 나누는 대화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게다가 중심되는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단적인 물음을 던지는데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해 주기도 하네요~ '한 번 더 생각해 볼까?'코너를 두어,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 철학자의 명언 등 다양한 인용구가 실어져 아이들의 생각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6살 둘째 딸아이는 재미있는 캐릭터에, 말풍선을 읽느라 푹 빠져 보더라구요~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에게 두루 읽힐 수 있는 즐거운 철학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철학책을 갑갑하다고 느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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