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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첩보원 칸델라 - 비밀의 아이스바 레시피를 찾아라 ㅣ 슈퍼 첩보원 칸델라 1
모니카 로드리게스 지음, 모니카 카레테로 그림, 유혜경 옮김 / 아롬주니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슈퍼 첩보원 칸델라가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모험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랍니다. 칸델라는 변장술도 뛰어나고, 미션 때마다 늘 사용하는 것은 검은 선글라스랍니다. 그리고 레인코트는 필수품이예요. 하지만 비쩍 말랐고, 매사에 서툴러서 궁지에 몰리게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칸델라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그냥 위에서 내려온답니다. 칸델라가 길을 걸어가면, 지붕에서 떨어질 때도 있고 아니면 우산 끝에서, 아니면 어떠 새의 가장 높은 깃털에서, 아니면 비행기 꼬리에서 떨어질 때가 있답니다. 정말 재미있죠?

스파이 신분증은 칸델라가 비밀 미션을 수행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이랍니다. 칸델라가 챙겨야 할 장비와 스파이 신분증 만드는 법이 제시되어 두 딸래미도 자신의 스파이 신분증을 만들어 보았네요~ 색종이를 잘라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지문도 그려주고 이름,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멋진 서명까지 주원이의 스파이 신분증이 완성되었어요. 둘째 내경이는 언니 스파이 신분증을 보면서 내경이의 스파이 신분증을 만들었어요. 두 딸래미도 칸델라처럼 스파이가 된 듯 아주 좋아하였답니다.



칸델라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위에서 떨어진 꼬깃꼬깃 구겨진 종이뭉치 속에 들어있답니다. '레몬 (혹은 오렌지) 아이스바 만드는 레시피 구해오기. 레시피는 예티가 굴에 숨겨 놓았음.' 예티의 비밀 레시피를 구해오기 위해서는 눈의 나라로 가야합니다. 칸델라는 아주 재미있게 변장을 한답니다. 전화번호부에서 적당한 주소를 찾아 그 곳에 가서 뭐든 고쳐드린다고 거짓말을 하고 들어가서는 장롱을 뒤져 옷을 갈아입고 나오지요. 근데 꼭 돌려드리겠다는 쪽지를 남기기 때문에 때론 화난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지만 감격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눈나라의 기차역에서 만났던 친절한 신사는 바로 심술보 말라트라파였어요. 그는 칸델라가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하던 중, 미션 쪽지를 읽고 나서 던진 종이가 그의 목덜미에 떨어지면서 칸델라의 미션을 방해하여 복수하기로 결심했던 사람이예요. 별것 아닌 일로복수를 한다니, 정말 웃기지요?
말라트라파의 방해가 있었지만 칸델라는 현명하게 대처하여 겨우 눈의 나라에 도착하게 되고, 설인 예티와 겨우 인터뷰를 하였는데 칸델라의 친절에 예티가 감동하여 칸델라에게 아이스바 레시피를 알려주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칸델라는 슈퍼 스파이답게 첫번 째 미션을 잘 수행하게 된답니다. 마지막 부분에 칸델라가 찾은 레몬(혹은 오렌지) 레시피가 자세히 소개되어져 있는데,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레몬 아이스바를 만들어 칸델라처럼 먹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