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놀이 - 5대륙 친구들이 즐기는 신 나는 놀이 300가지!,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6
알레산드로 마싸쏘.라우라 폴라스트리 지음, 비비아나 체라토 그림, 조성윤 옮김 / 상수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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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제일 즐거워하는 것은 노는 것이지요. 친구들과 뛰어놀고 장난치며 놀면서 즐거움을 많이 느낄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놀이 속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은 공통된 점이랍니다. 숨박꼭질, 공놀이, 구슬치기 등등 여러 놀이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세계의 어린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면서 놀고 있는지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의 5대륙 친구들이 하는 전통놀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놀이의 역사와 세계의 놀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아프리카 8개 나라의 전통놀이부터 소개합니다. 겨루기 놀이로 알제리의 '나뭇잎 통과 시키기', 나이지리아의 '카누 경기', 가나의 '보아뱀 놀이' 등이 있습니다. 놀이 중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놀이가 몇 가지 있는데  에티오피아의 '점프-점프'놀이는 우리나라의 '닭싸움'과 비슷하고, 코트디부아르의 '배달부' 놀이는 우리나라의 '수건 돌리기'와 거의 비슷한 놀이랍니다. 이렇게 다른 나라인데도 비슷한 놀이가 있으니까 아이들의 관심은 거의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아메리카 대륙은 11개 나라의 놀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겨루기 놀이로 파라과이의 '펭귄 달리기', 멕시코의 '공치기', 브라질의 '뜀뛰기 경주' 등의 놀이가 있고, 그 중 볼리비아의 '막대기 치기'는 우리나라의 '비석치기'와 비슷한 놀이랍니다. 제가 어릴 적 친구들과 '비석치기'했던 추억이 생각나면서 딸들에게 그 때 어떻게 놀았는지 얘기해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엄마가 어릴 적에 놀았던 전통놀이를 얘기해 주니까 딸들이 넘 좋아하더라구요~아메리카의 뛰어오르기 놀이와 공 릴레이 놀이들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 대륙에서는 11개 나라의 놀이를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똑같이 중국과 일본에서는 놀이에서 누가 처음 시작할지 정하는 것을 가위바위보로 한다고 합니다. 겨루기 놀이로 카자흐스탄의 '말 경주', 태국의 '코코넛 열매 신발 신고 걷기', 중국의 '둥근 딱지치기', 말레이시아의 '팽이치기', 인도네시아의 '공기놀이', 한국의 '투호놀이', 일본의 '오목' 등이 소개되어 있답니다. 오목의 유래뿐만 아니라  팽이치기가 약 2천 년 전부터 전세계에서 즐기던 놀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유럽 대륙에서는 12개 나라의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겨루기 놀이로, 이탈리아의 '루쫄라 팽이 던지기', 체코의 '말과 기수', 독일의 '그림자 사냥', 스페인의 '흉내 음악회' 등의 놀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여왕 놀이', 터키의 '도둑 잡기' , 알바니아의 '경찰과 도둑' 등의 놀이가 있답니다.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파푸아뉴기니 2 나라의 전통놀이를 소개합니다. 겨루기 놀이로 오스트레일리아의 '돌아라, 돌아라!', '늑대야, 지금 몇 시야?', 파푸아뉴기니의 '꼬마요정의 영혼', '그물 속 작은 물고기' 놀이가 있고, 협동 놀이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창작 놀이'와 파푸아뉴기니  탕구족들의 '타케탁' 놀이가 있습니다.

 

 

단지,  5대륙의 전통놀이만  소개한 것이 아니라 각 대륙에 속하는 나라들의 국기를 지도상에 나타내었고, 실제 그 나라 아이들의 사진자료도 많이 실었으며, 놀이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필요한 정보들을 싣고 있어서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세계 어린이들의 전통놀이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세계의 여러 나라 아이들이 하는 뜀뛰기 놀이, 릴레이 경주, 땅따먹기 놀이, 숨바꼭질, 장님 놀이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세계의 전통놀이를 책장에서 쉽게 꺼내볼 수 있는 '세계 어린이 놀이 백과'랍니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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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빠 사랑해요> 초대 이벤트 당첨자 명단

처음으로 추첨 이벤트에 당첨되어 정말 기쁘다~ 7살 둘째 딸아이가 좋아하는 '아빠 사랑해요!'책을 영어 뮤지컬로 만나 볼 수 있다니, 넘 기대된다~ 

며칠 전에는 큰 딸래미와 데이트를 했는데 이번 주 목요일에는 작은 딸래미와 데이트 할 수 있어서 설레인다~ 딸래미가 오늘 유치원 개원을 했는데 목요일에는 유치원도 결석하고 뮤지컬을 보러 가야겠다~ 넘넘 기대된다^^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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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1-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축하합니다

사브리나 2011-01-19 13:2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원더스페이스 2011-12-2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GUESS HOW MUCH I LOVE 가 전체 한국어 버전으로 탈바꿈했어요!!
온가족이 함께 보는 감성뮤지컬 [아빠! 사랑해요]로 다시 공연됩니다.
2012년 1월 6일 부터 3호선 신사역 바로 옆 동양아트홀에서요~~
나이어린 동생들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http://cafe.daum.net/guessonstage
 
정의의 힘으로 세상을 지킨 위인들
요나 윈터 지음, 황인빈 옮김, 션 애디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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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정의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정답인거죠. 하지만 그 정의를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저또한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막상 그럴 용기가 부족한 한 사람이네요. 이 책에는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인 것 같지만 정의를 직접 행동으로 보인 위인 12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서 킹 같은 분들은 제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소저너 트루스, 클라라 바턴, 지네타 세이건, 압둘 가파르 칸 등 잘 알지 못했던 분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초등 3학년 딸래미는 저보다 더 많은 위인들을 알고 있더라구요.ㅎ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인도를 독립시킬 수 있었던 것은 간디의 평화적인 방법때문이었답니다. 폭력적인 시위와 전쟁의 힘을 빌지 않고 독립과 평화의 힘에 대해 연설을 통해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영국 제품 불매 운동을 하면서 그 어떤 무기보다 평화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지요. 또다른 평화의 힘을 보여준 사람은 마틴 루서킹이랍니다. 그는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러 차례 위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964년, 미국의 모든 인종은 평등하다는 내용의 흑인 보호법을 통과시키는 좋은 성과를 얻어, 가장 위대한 평화의 수호자에게 주는 노벨상을 받았답니다.  '파키스탄'의 간디라 불리는 압둘 가파르 칸은 영국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 왔던 파슈툰 족을 돕는 데 일생을 바쳤답니다. 가톨릭교에도 주목할 만한 정의와 평화의 수호자인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있는데 그는 군사 정부에 평화적으로 맞선 분이랍니다. 



 

현재까지 살아계신 분으로 폴 루세사바기나와 아웅산 수 치,  두 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통 위인이라고 하면 현재 살아있지 않는 분들인데 이렇게 살아계신 분들이 정의를 실천하고 계시니까 더욱 그분들이  존경스러워지네요. 폴 루세사바기나는 아프리카 르완다에 있는 한 호텔의 지배인 시절, 르완다에서 수가 가장 많은 후투 족이 수가 적은 투치 족을 마구 죽이는 사건을 겪으면서 후투 족이었지만 호텔에 투치 족을 숨겨주며 무려 1,268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였답니다. 이 정의로운 이야기는 <호텔 르완다>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답니다. 현재 그는 벨기에에서 르완다와 비슷한 정치 문제를 안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의 어린이와 여성들을 돕는 곳인  '호텔 르완다 루세사바기나 협회'를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분이신 것 같아요~

 

버마사람들은  인간답게 살 권리, 인권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면 정부는 죽이거나 감옥에 가두는 끔찍한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아웅 산 수 치는 정치 지도자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버마 군사 정부의 잘못을 알리기 위해 연설을 멈추지 않았고, 책도 펴내면서 자신의 조국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버마의 인권 지도자이십니다.  그리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되었지만 집에 갇혀 시상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던 안타까운 일도 있었답니다.

 


여성 인물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클라라 바턴은 전쟁터에서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생명을 구하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값지고 정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하여 많은 생명을 구한 훌륭한 사람입니다. 코리 텐 붐은 유대인은 아니었지만  죄 없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며 나치스로부터 유대 인들을 구해주었고, 나중에 이 이야기를 엮어 《피난처》라는 책을 펴내기도 하였답니다. 지네타 세이건은 옳지 않은 이유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몸소 방문하여 위로하였고,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왔답니다. 그리고 그녀는 미국으로 건너 가  '자유'를 뜻하는 엠네스티라는 국제기구를 세우는데 힘을 보탠 분이랍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 미나 케시와르 카말은 기본적인 인권조차 없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 애쓰신 분이고, 미국사람인 말라 루지카는 전쟁의 피해를 고발하신 분이랍니다. 그녀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때 무기도 없이 맨몸으로 위험한 전쟁터에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누가 죽었고 다쳤는지, 사라진 사람이 누구인지 샅샅히 조사하여 미국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아내어 이라크 전쟁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정말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윌리엄 피한은 소방관으로  2001년 9월 11일 미국대폭발테러사건 때, 71세의 고령인데도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게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무너지는 건물에 목숨을 잃게 되셨답니다. 이 분은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그 생명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던 정의로운 영웅이랍니다.

 

 

12분의 위인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의 정의로운 행동에 존경심을 갖게 되었고, 여성이지만 나라를 위해 자신과 같은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위대함에 또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위인을 소개할 때마다 짤막한 정보를 실어 사회적 배경을 알게 되면서 그 시대의 위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초등 3학년 딸래미, 한 권의 책 속에서 12분의 위인들을 한꺼번에 알게 되어 흥미로왔다고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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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발전소 : 찌릿찌릿 맞춤법 상식발전소 시리즈 3
우연정 지음, 이국현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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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글 맞춤법에 관한 학습만화가 많이 나오는데 초등 2학년인 저희 딸아이도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에 관심이 많아  학습만화를 읽는답니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들이 만화형식으로 재미있게 나오니까 흥미롭게 읽는 것 같아요. 여러 번 반복해서 읽더라구요. 며칠 전, 제가 딸에게 세종대왕께서 가르쳐주시는 맞춤법 학습만화가 있다고 하면서 소담주니어에서 출간한 상식발전소3 ’찌릿찌릿 맞춤법’책을 내밀었더니 ’야호!’하면서 냉큼 집어들고 읽었답니다.  세종대왕이 세종이로 변신한 것이 넘 재미있다고 하였네요. 어른들이라고 당연히 맞춤법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헷갈리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 올해 7살이 되는, 한글에 관심이 많은 둘째 딸래미도 엄마랑 언니가 ’깔깔’ 대며 이 책을 읽으니까 자기도 펼쳐서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한 페이지는 짧은 컷의 만화로, 또 한 페이지는 세종이의 재미있는 설명이 있다보니 7살 딸에게도 어렵지 않게 우리말 맞춤법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었네요. 오히려 둘째 딸이 제대로 된 한글 맞춤법을 사용하는 데 기초가 되는 책이었어요.
 

 

여기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모두 초등3학년 학생이지요. 여자아이 나라라는 영어 시험은 만점을 받지만 국어 받아쓰기 점수는 20점을 받는 영어 천재이고, 남자 아이 안소남은 라라와 같은 반 친구이며 라라와 받아쓰기 점수를 비슷하게 받으면서도 언제나 당당한 명랑하고 엉뚱한 아이랍니다. 마지막 왕세종이라는 아이, 아니 하늘나라에서 라라와 소남이를 보고 속이 터져 초등 3학년 아이로 변신하여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위해 다시 태어난 세종대왕이지요. 등장 인물들만 보아도 넘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이 책 읽으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 한글 맞춤법에 대해 제가 헷갈려하던 부분들도 알게 되었네요.

 

 

총 70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초등 3학년 아이, 왕세종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친구들 앞에서는 세종대왕의 위엄을 내세우느라 거의 매일 황당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왕세종의 열띤 한글 맞춤법 강의가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계속 이어져 즐겁게 맞춤법 공부를 할 수 있었답니다. 맨처음에는 소리 글자 한글과 뜻 글자 한자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한글과 한자의 의미를 잘 구분하지 못하거든요.  



  

며칠 전 7살 딸아이가 글자를 쓰다가 ’꺼야’와 ’거야’ 중에서 어떤 게 맞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다행히 ’거야’라고 제대로 알려줬더라구요. 간단한 것인데도 헷갈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더 정확한 맞춤법을 알려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라라의 일기, 엄마의 일기, 세종이의 한글 강의, 소남이의 일기, 라라의 편지, 세종이의 맞춤법 강의, 세 친구의 아이콘을 달아 토론하는 뒤죽박죽 맞춤법 토론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한글 맞춤법을 설명해주니까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외래어 부분에서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많았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ㅈ, ㅊ’다음에는 ’ㅑ, ㅕ, ㅛ, ㅠ’ 같은 이중 모음이 올 수 없고, ’ㅏ, ㅓ, ㅗ, ㅜ’ 같은 단모음만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쥬스’는 ’주스’, ’쵸콜릿’은 ’초콜릿’, ’텔레비젼’은 ’텔레비전’이 맞는 표현이지요. 그리고 외래어의 첫소리는 된소리로 적지 않도록 규칙을 정했기 때문에 ’싸인’은 ’사인’, ’써비스’는 ’서비스’, ’째즈’는 ’재 즈’, ’쨈’은 ’잼’으로 적는 거랍니다. 간단하고 쉬운 것 같지만 제대로 된 규칙을 모르면 헷갈리게 되지요.

 

 

떡볶이(○)/떡복기(×), 떠들지 마라(○)/떠들지 말아라(×), 신발 끈을 매다(○)/신발 끈을 메다(×), 한강의 넓이(×)/한강의 너비(○), 선물을 바래다(×)/선물을 바라다(○), 삐치다(○)/삐지다(×) 등등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맞춤법이 꽤 많더라구요.  세종대왕께서 직접 하늘나라에서 내려오셔서 우리 아이들이 과학적으로 우수한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정확하게 잘 알려주셨으니,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해서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니, 예비 초등생부터 읽어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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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 겨울 철새 보러가요 아이세움 자연학교 6
이성실 지음, 강봉승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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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철새 도래지에서는 겨울새가 찾아오는 9월 말부터 다음해 2월 말까지 겨울 철새 학교가 열린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아이들과 함께 직접 겨울새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을 딸아이와 함께 보면서 천수만에 겨울 철새를 꼭 보러 가자고 약속하였답니다. 천수만이 있는 지도상의 위치를 먼저 보여준 다음, 천수만에 머물고 있는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사실적인 그림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내자 선생님과 함께 천수만에서 겨울 철새들을 관찰하는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잘 알려준답니다. 겨울 철새들은 북쪽에서 새끼를 낳아 기른 뒤, 더 추워지기 전에 천수만으로 날아오는데 이곳에서는 새들이 겨울 내내 먹고 자고 쉬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망원경으로 여러 종류의 새들을 보여주는데 꼭 천수만에 가서 망원경을 보는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네요. 여러 종류의 새 이름을 외울 수 있도록 노래도 실어놓았답니다.

 

               "넥타이 멘 혹부리오리/ 어디에나 청둥오리/보기 드문 황오리
투구 쓴 청머리오리/꽁지 긴 고방오리/얼굴 붉은 홍머리오리/태극무늬 가창오리/  작다고 쇠오리/뺨이 하얀 흰뺨검둥오리"

 

딸래미와 신나게 노래부르며 겨울 새 이름을 즐겁게 외웠답니다. 겨울 철새 수컷과 암컷을 구분하기가 어려웠는데 암컷의 마음에 들기 위해 더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수컷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반면 암컷은 알을 품고 새끼를 길러야 하기에 둘레와 비슷한 보호색을 띠고 있다고 합니다.

  

 


 

간헐호 안에는 수천 마리의 새들이 쉬고 있어서 큰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합니다. 새들이 놀라서 날아오르면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기 때문이지요. 천수만에서는 철새를 볼 때 주로 버스를 타고 간월호와 부남호의 탐조대를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해미천 하류에서는 물오리와 큰고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식물의 뿌리나 물풀, 물속의 작은 곤충과 물고기, 우렁을 먹기도 하고, 물 바깥에서는 풀씨와 낟알을 먹기도 한답니다. 잠수를 해서 먹이를 잡아먹는 잠수성 오리에는 물닭과 비오리, 논병아리가 있습니다.  겨울에도 물을 빼지 않고 놔 준 논을 무논이라고 하는데 그곳에는 알곡뿐 아니라 풀뿌리와 물속 곤충 등 먹이가 많아 겨울 철새들이 특히 많이 온다고 합니다. 천수만에서는 이러한 무논을 많이 만든다고 하네요. 기러기들은 무리지어 논으로 날아와 낟알을 먹거나 쉰다고 해요. 해미천으로 올라가면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를 만날 수 있는데 황새는 소리내어 울지 않기 때문에 '황새 울었다'는 말은 '불가능해졌다'는 뜻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 205호로 보호하고 있는 새랍니다. 철새들이 살 수 있는 좋은 장소인 모래섬이 있기 때문에 천수만에 새가 많이 찾아오는 것이랍니다. 옛날에 갯벌 생물과 도요새와 물떼새의 천국이었던 천수만은 간척 공사로 갯벌이 점점 사라지면서 도요새와 물떼새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리네요. 개발 바람으로 서식지를 잃은 새들은 대부분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데 쇠제비갈매기는 조상대대로 살던 곳이라 계속 찾아와 살기도 한답니다. 본문 중간에 '두런두런 새교실'을 통해 철새들의 길, 새들의 서식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사진앨범'이란 코너에서는 철새들마다 좋아하는 장소를 사진 자료와 함께 실었고, 부남호 곁에 사는 '가창오리 아줌마'의 별명을 가진 아주머니의 사계절 천수만 일기를 실어서 천수만에서 사계절을 보내는 새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알찬 부록으로 퀴즈를 실었고, 천수만 체험 후에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새 모형 모빌 만들기'와 같은 활동을 자세히 소개해 두었답니다. 게다가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관찰 카드를 첨부하여, 아이들이 천수만 겨울 철새 체험을 갈 때 가져갈 수 있게 세심한 배려를 하였답니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나니, 직접 천수만에 가서 겨울 철새들을 만나본 것처럼 아주 생생하고 즐거운 겨울 철새 이야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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