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 - [Pai]: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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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간이란 단순히 시간이 많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야.
내가 말하는 자유시간은 온전히 자신이 그 시간의 주인이 되어서 보내는 시간을 뜻해 244p

여행의가장큰 이로움 중 하나는 여행이 우리들을 아이로 만들어주게 때문이지요.낯선곳에선 배움과 나이에 상관 없이 누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일수 밖에 없으니까요.

낯선나라,낯선도시에서 버스는 이렇게 타는 구나..이 기차표를 여기서 끊는 구나.아 사람들은 음식을 이렇게 먹는 구나..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 순간들을 나는 너무나 사랑합니다.마치 어린아이처럼 2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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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드로잉 아이슬란드 (리커버) - 그림 작가 엄유정의 심심하고 고요한 여행
엄유정 글.그림 / 아트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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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작가 엄유정님의 아이슬란드를 담아낸 책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그녀의 한달간 그곳에서의 삶과 일상 예술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



54p
수많은 것들에서 떨어져나온 이 거리감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아니 이상하게도 평온해졌다.

57-8p
놀랍게도 내 발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난생처음 경험하는 이런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몰랐다.얼마나 시끄러운 곳에서 살아왔으면 이렇게 침묵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일까.
산대로 밤의산,낮의산,두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 내가 낮에 눈을 뜨고 살아서 산을 마음대로 외워버린 것인지도 몰랐다.

173p
그녀의 소리보따리는 새의 울음소리,바람소리,바다오리, 눈의 결정체가 미묘하게 사라지는 소리까지 녹음되어 있었다.그녀가 담고다 했던 세계를 부엌에 가만히 앉아서들을수 있다니,노고에 감사할따름이다.

203p
이진 익숙할 법도 한데,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가 여전히
당혹스러운 걸 보면 한치앞도 모르는 날씨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 싶다.

283p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지만 이제 이러한 날씨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어떻게든 결국 도착하게 광태니 말이다.

290p

자연은 아름다움을 너머 찬연하고,거칠고,잔혹하고, 거대한 어떤 것이었다.나는 그제야 경외가 무엇인지를 몸으로 이해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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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걷고 싶은 길 1 : 홋카이도.혼슈 -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반한 일본의 걷고 싶은 길 1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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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토와 훗카이도 지방의 구석구석 섬 ,후지산 둘레길등등
소소하면서도 담백한 문체로 이어지는 여행기.

직장 일하면서 튼튼히 읽기 보단 휴가때나 좀 느긋해지고 싶을때 읽으면 그 담백이야기들이 더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100미터 주행거리로 밟고 있는 서울 도심에서, 갑자기 시골길로 들어가 어쩔줄 모름에 당황한 순간들이 많았다.
자연의 꽃 흩날림이던지, 강물의 고요함을 느끼려면 고속도로의 주행 속도를 10-20미터로 늦춰야 그 길들의 아름다움이 보일듯 같았다.

잠시 현 생활을 멈추고 , 걷는 속도로 많이 늦춰져야 아주 미세한 떨림, 새벽에 잠시 고이는 풀잎위의 이슬, 조용조용 노니는 사슴들이 보일듯 말듯한 아련한 광경속으로 그려졌다.

이 책은 나중에 삶의 속도를 낮출수 있을때 다시 한번 읽고 싶었다.
수박 겉핥기라도 만족 하지만 ,그 산속 깊은 내음속으로 계속해서 되풀이 하고 싶은 자연으로의 회귀 본능을 일으키게 만들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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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질문 3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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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리즈물을 보게 되었다.

김진명 작가 이후로 (애국심이나 나라를 위한 이야기를 스토리로 풀어낸 )조정래씨의 작품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읽으면서 최근 넷플릭스에서 보게된 ‘비밀의 숲’(조승우 ,배두나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전관예우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듣게 되었던 곳 검사 경찰 수사권의 에피소드를 다룬 내용들을 생각 나게 했다.

박근혜 , 이명박,노무현,김대중, 김영삼등 전직 대통령, 촛불집회 이야기 그간 거쳐왔던 민주항쟁 이야기를 리얼하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재벌들의 권력 싸움, 그들의 자금 빼돌리기,국회의원 들의 국민 세금 탈세 등등 불편한 진실들을 속시원하게 짚어 나간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국민의 권리로서 무책임 하다’고 주인공 장우진 기자를 통해 몇번이고 강조하는 의미가 제일 가슴에 남는다.

조그마한 시민의 씨앗으로 시작한 촛불집회의 힘으로 한 나라의 대통령을 파면 시켰던 국민의 힘 . 그 힘으로 다시 국민들이 나라를 관리하고 감독하고 철저히 감시하는 나라만이 경제화민주주의로서 비정규직(40%이상)을 정규직으로 경제적으로 하위층을 중산층으로 높이는 등 재벌들의 독점 독식하는 사회를 바꾸는 기자의 힘으로 시작,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정치에 많은 관심이 없던 한 사람으로 분발해야 겠다.공정하게 살아가는 지금보다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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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탄해 - 시끄럽고 유쾌한 한국여자 넷, 고요한 불교 국가를 습격하다
조은정 지음 / 답(도서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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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이란 미지의 그곳

얼마전에 ‘교실안의 야크’라는 영화를 보았다.
포스터에서의 받은 인상은 티벳이나 네팔의 어느 곳이라고 생각 했다.
부탄이라는 곳에서도 산골짜기 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예상했던 대로 순수함이 묻어나는 풍경과 아이들의 미소가 떠오르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의 장소 처럼 부탄이라는 작은 나라로 네명의 동창들은 여행을 가면서 쓴 리얼한 에피소드를 담은 이야기.

코로나로 집콕 아니면 국내여행밖에 못하는 상황속에 갇혀있났던 방랑욕구가 책을 보며 조금씩 해소 되었던것 같다.

가고 싶지만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조건에서도 제한적인 자유가 여행 조건인 나라(200-250만원 가이드 숙박비도 지불해야함)
GDP 3000불이지만 행복한 나라.

행복이란 기준이 물질의 소유가 아닌 가진것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며 충만하게 여기는 지혜의 나라.
잠깐이었지만 읽는내내 경쟁이나 이기심 눈치를 내려놓고 만끽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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