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앨리 스미스 계절 4부작 2
앨리 스미스 지음, 이예원 옮김 / 민음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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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스미스 사계절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인 겨울은 영국이 브렉시트 (EU 통합 -유로경제 통합)시대에 진입하며 마주한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이다. 작가는 인종 차별, 여성 혐오, 성소수자 인권 등의 사회적 문제와 영국 사회가 직면한 모순의 맥을 세련되고 섬세하게 짚어나간다. 정치적으로 진보이든 보수이든, 사람은 각자 몫의 괴로움과 그 이유를 짊어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명확하게 설파한다.

다른 국가 정치적 문화적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들을 이해하기 어려워 읽기에 쉽진 않았다. 작가의 상징적 단어 선택과 묘사가 깊게 목아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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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돌려 입기 1
앤 브래셰어즈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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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소녀 네명 티비,브리짓,레나,카르멘은 엄마들로 이어진 단짝 친구들의 이야기

읽으면서 십대때의 불완전하고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인연에도 감성이 빵빵터졌던

기억들이 소환되기도 한다.

<줄거리>

임산부 에어로빅 반에서 만난 엄마들 사이의 인연으로 태어날 때부터 친구가 된 네 명의 여자아이들. 그 아이들 앞에 낡은 청바지 한 벌이 나타난다. 아이들은 이 바지를 마법의 바지라고 부르고, 처음으로 떨어져 있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서로 돌려 입기로 결정한다.

티비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베일리와 우정을 나누고, 카르멘은 아버지의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인다. 레나는 자신의 작은 오해 때문에 할아버지가 이웃과 불화를 일으키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브리짓은 축구 캠프에서 만난 에릭과 사랑에 빠진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알콩달콩한 여자 아이들의 이야기가 소설 전체에 탄력을 준다. 여자 아이든, 성인 여성이든, 어른도 아이고, 아이도 아닌 이상한 시기를 거쳤던 사람이라면, 아이들의 독백에 십분 공감할 수 있다.

죽음, 슬픔, 이별, 사랑.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지만 네 명의 여자아이들은 절대 기죽지 않고 용기를 낸다.

십대소설이었지만 같은 제목의 영화로 인해 책도 보게 된것 같다.

읽다보면 여성들의 질투,시기 가족애 사랑 절친들의 애틋함으로 풋풋한 그 시절의 애틋함 불완전함의 정서적 감정들이 살아나게도 한다.

다른면으로는 대부분의 부분에서는 무뎌진 감성들도 많아진것 같아 씁쓸해지기도 했다.

작가는 십대들의 상징인 청바지를 소재로 그때만의 갈등의 요소인 사랑과 불안한 아이들의 감정들을 잘 풀어낸것 같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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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말하기 -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김하나 지음 / 콜라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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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작가 전직 카피라이터였던 그녀 누구보다 내성적이었던 그녀가 팟캐스트 라디오 손님으로도 자주 출연하기도 하고 세바시 강연등 강연도 자주 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 누구보다 내성적이었던 작가가 어떻게 말을 업으로 삼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구체적인 말하기 지침이 아닌, 말하기에 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이것을 시작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말하기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해 담아낸 말하기 경험담은 작가가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를 만나기까지 어떤 행로를 거쳐왔는지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말하기를 돌아보게 한다. 


 

본문 중에서 

말을 매력적으로 힘있게 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말을 끊고 다시 이어가는 지를 관찰해 보면 많은 것을 배울수 있다.-36p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리듬감이 있다.웃길때 웃기고 빠르게 치고 나갈때 치고 나가고, 멈춰야 할때 멈추는 시간을 아는 사람.시간을 맘대로 잡아두기도 하고 흘려보내기도 하는 사람.)




우리는 정말로 말을 별 생각 없이 한다.인간 종에게 큰 선물이기도 한 가장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발달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말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좀더 배우고 생각해야 될것 같다.41p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쉼없이 달리고 또 달리라고 얘기를 한다.

저는 그런분들께 물어보고 싶어요"그럼 맥주는 어디 있나요? "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살라고 하는 말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선은 달리고 또 달리고 쉴새없이 달리는게 아니예요.

저의 최선은 최선을 다해서 쫓기는 마음없이 쉴때도 있고요.게으름을 부리면서 힘을 비축할때도 있고, 최선을 다해서 남의것이 아닌 내 인생을 살려고 질문을 던질 때도 있고요 물론 최선을 다해서 달릴때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맥주를 마실 때도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성공은요.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아닌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성공이라는 것은 인생을 선물로 받아들일수 있고 인생에 대해서 고마움을 잃지 않을 정도의 조율을 해나가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에서 힘을 뺼수 있어야 정말로 힘을 줘야 할때 힘을 줄수가 있습니다.

힘을 줄떄 주고, 뺄때 빼고 그래야 리듬이 생겨나죠. 음악에서도 강박, 강박만 있으면 약박이 있고, 음표가 있으면 쉼표가 있고 그래야 리듬이 생겨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수가 있어요.79p



말하기는 나에게 완성되지 않고 듣는 사람 귀에서 완성되므로 계속해서 들어보고 자신에게 피드백을 주어야한다. 105p


말은 내용 이전에 소리로서도 듣기에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할수 있는 한 말소리의 매력을 높이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말하는 속도, 발음,음절을 조절하고 깨끗한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113p


본인의 성장과 체력,루틴에 맞게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노하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을 잘 아는게 중요하다. 무조건 할수 있으려면 내가 잘할수 있는 선을 알아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자신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123p



https://www.youtube.com/watch?v=aeGwG9mhr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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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행복한 순간이 많았던가? 어느 순간에 행복을 느꼈었지?

올해 행복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에릭 와이너의 이 책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 부터 근대 프로이트 등 심리학자들로부터 다양한 정보와 경험들로 설명해 준다.

나라별로 물리적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생각하게 해준다.

처음 5개국은 행복지수가 높은 유럽,중동 1개국, 국민행복지수가 높았던 부탄으로 나머지 5개국은 몰도바,인도, 태국,영국 마지막 미국으로 나뉘어서 인도해준다.

모든 행복지수의 수준이 높은 스위스나 한달에 7000달러씩 나라로 지원받는 부의 강국 카타르에서 살면 행복해질까? 혹은 국가적으로 행복 정책을 시행하는 부탄이란 곳에서 살면 그럴까? 실패가 권장되는 나라 아이슬란드라는 곳에서는 어떨까?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지? 행복의 기준은 무엇인지?

돈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누군가는 반려동물 또 누군가는 함께 하는 공동체가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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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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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윤재-편도체의 이상으로 감정표현불능병을 가지고 있는 소년.크리스마스 이브날 참혹한 사고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곤이-13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어머니의 부재를 겪게 되고 결국 사회의 분노만 가득차 있다.

두소년의 내면의 갈등을 소설화 한 이야기로 분노로 가득차 있지만 모든 사물에 대해 감정을 대하는 곤이와 느끼지 못하는 '윤재'의 교집합은 평범한 아이들이 아닌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공감점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작가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타인에게 공감하지 냉담한 사회를 꼬집는다.

분노로 괴롭히려는 곤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윤재는 다르지만 다르지 않는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강한척 해보려는 곤이를 윤재 눈에는 인간의 연약함 본질을 보게 되고 사랑으로 사회의 품으로 돌아오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제러미 러스킨의 '공감의 시대'가 떠올랐다.

산업혁명이후로 개인주의 황금 만능주의로 무관심화 되어 가는 사회를 환경문제와

또다른 개념의 공감의 시대로 풀어가야 하는 메세지들을 이야기한다.

결국 무관심해보이지만 인간이란 측은지심,연민 공감능력으로 이 사회가 차가와 보이지만 그속에서도 진심을 읽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몬드#손원평#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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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21-12-16 15: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가필드 2021-12-20 13: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쎄인트님도 축하드립니다^^ 올해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