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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선윤재-편도체의 이상으로 감정표현불능병을 가지고 있는 소년.크리스마스 이브날 참혹한 사고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곤이-13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어머니의 부재를 겪게 되고 결국 사회의 분노만 가득차 있다.
두소년의 내면의 갈등을 소설화 한 이야기로 분노로 가득차 있지만 모든 사물에 대해 감정을 대하는 곤이와 느끼지 못하는 '윤재'의 교집합은 평범한 아이들이 아닌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공감점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작가는 두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가 타인에게 공감하지 냉담한 사회를 꼬집는다.
분노로 괴롭히려는 곤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윤재는 다르지만 다르지 않는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강한척 해보려는 곤이를 윤재 눈에는 인간의 연약함 본질을 보게 되고 사랑으로 사회의 품으로 돌아오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제러미 러스킨의 '공감의 시대'가 떠올랐다.
산업혁명이후로 개인주의 황금 만능주의로 무관심화 되어 가는 사회를 환경문제와
또다른 개념의 공감의 시대로 풀어가야 하는 메세지들을 이야기한다.
결국 무관심해보이지만 인간이란 측은지심,연민 공감능력으로 이 사회가 차가와 보이지만 그속에서도 진심을 읽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몬드#손원평#성장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