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관련에서 수시로 검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후로 아직도 6개월에서 1년

1년에서 2년으로 늘어지긴 했지만 유방암이란 것에 대해

이때 이후로 이렇게 관심이 갔던 적은 없었다.

여기의 저자 아나 에르노 역시 그병을 앓고 있었다.


아나 에르노는 사진으로 자신의 흔적들(주로 벗어놓은 옷들)을 사진으로 남긴다.

종양이 자란 가슴,한움큼씩 빠져나간 머리카락, 항암제를 부착하고 있는 체모가 없는 몸까지 죽음과 그것을 안고 살아가는 '삶'을 사진을 바라보며 그것을 객관화하며 바라보는 관찰자가 되어 서술한다.


남겨놓은 사진의 현장에서 잃어버린것은 사랑인가, 욕망인가

반대로 남겨진 것은 죽음인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가


생을 위해 싸워나가는 아나 에르노 , 연인이 드러내는 표현을 통해 죽음을 배우는 사람  마크마리,

글이 보여지는 형식은 그녀와 그의 서로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기 형식으로 서술된다.


어떤 사진도 지속성을 나타내진 않는다. 사진은 대상을 순간에 가두어 버린다. 과거 속에서 노래는 확장되어 나가고 사진은 멈춘다. 노래는 시간의 행복한 감정이며, 사징은 시간의 비극이다. 

본질을 틀안에 담을수 없기에 순간을 한 공간에 압축시키려던 우리들의 사진과 이그림 사이에 영속적인 연결 고리가 생겼다.95p




표지처럼 내용도 알록달록하게 보기 좋은책

가볍게 여행 에세이를 컬러테라피스트 저자의 특성의 맞게 

블루 핑크 화이트 오랜지 옐로우등 섹션별로 구성된 책이다.

잡지처럼 레이아웃과 사진들과 글이 잘 어우러진다. 

생각 없이 보기에 좋은 감성 한움큼을 줄수 책.


맑은 날이었고, 파란색이 필요한 응급 상황이었다. 회사 옥상으로 올라가 고개를 들고 햇빛, 하늘, 파란색을 쬐었다. 차츰 마음이 차분해졌다. 단파장인 파란색은 스트 레스 해소에 특효약이기 때문에 여느 약사가 "하루 한 번 식후에 하늘을 보세요"라고 처방해야 할는지 모르겠다. 하늘색 이라고 할까, 파란색이라고 할까. 하늘을 올려다볼 때면 같은 계통의 색이라도 저 하늘을 정확하게 하늘색이라고 해야 할지, 파란색이라고 해야 할지 정확한 명칭을 고르지 못해 난감 해지곤 한다. 바쁜 일상에 치여 이런 고민조차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분의 시간이 있거나 여행 기간 동안에나 가능한 사치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지만.


사파이어 목걸이처럼 우아한 사파이어 블루 Sapphire blue의...





비옷
경고
긍정적인 에너지

노랑 효과 :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색깔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색이다. 위액 분비를 자극해 소화를 돕고 변비에 도움이 된다. 명시성이 높아 어두운 밤에도 눈에 잘 띄어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활용된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Serotonin의 합성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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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7-07 1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휴..저도 정기적으로 검사 받아야해요. 유방암 너무 무섭죠...
제거 수술한 안젤리나졸리가 이해가 갑니다.
어쩐지 저 요즘 노란색이 자꾸 끌리더라고요.ㅋㅋㅋㅋ

가필드 2023-07-07 18:20   좋아요 2 | URL
휴 현대인들은 어쩔수 없나봐여 ㅠㅠ
미미님도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랄께요
저는 요즘 그린 티셔츠 밝은 초록 에코백이 끌리더라구요 ㅎㅎ 오랜만에 댓글주셔셔 감사드려요 💗

서곡 2023-07-08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더워서 그런지 파란색에 눈이 갑니다 ㅎ 잘 읽었습니다 주말잘보내십시오!

가필드 2023-07-08 10:47   좋아요 1 | URL
여름엔 역시 시원한 블루가 대세인거 같아요 ^^ 서곡님도 즐거운 주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