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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가능성 -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조민진 지음 / 아트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어쩌면 지금의 내가 미처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과거에 읽었던 많은 책들이 어떤 식으로든 내 안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책들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나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할 것이다. 나는 책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읽힌 뒤에 결국 잊힌다 해도 읽어준 이에게 언제나 조용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 말이다. 한 권을 여러 번 읽든, 여러 권을 한 번씩 읽든, 처음부터 끝까지 읽든, 내키는 대로 부분만을 읽든, 그저 제목과 표지만 감상하든, 사놓고도 잊어버리든, 책을 그저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다면 우리는 '가능성'을 품은 존재가 된다. 가능성은 상상력과 맞닿아 있다. _7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독서 여정
32권의 책과 37점의 그림과 함께하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엮여져 있다.
소설부터 시작해 에세이, 자기계발서, 만화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중간중간 영화와 드라마도 곁들어져 있어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된다.
소설 속 인물을 통해 꿈을 꾸거나,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의지를 북돋아주거나, 오래 전 읽은 책을 다시 읽으며 딸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그것이 나에게로 돌아오는 여정이 잘 담겨져 있다.
이렇게 책에서 뻗어나가는 다양한 생각과 함께 찰떡같은 그림과의 만남은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줬다.
무엇보다 그림들 대부분이 책과 함께 하는 그림들이라 더욱 눈여겨보게 되고, 책을 덮기 전에 그림만 모아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물론 책이 책을 부르듯 책을 덮고 난 지금 읽고싶은 책들이 쌓여져 있다.
『우아함의 기술』, 『작은 아씨들』, 『몽실 언니』, 『슬픔이여 안녕』, 『위대한 개츠비』 등 너무 많다.
나도 내 곁의 책들을 통해 가능성을 품고, 설레하며, 꿈을 꾸며, 행복의 길을 나아가야겠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행복을 위해서 읽는다. 알아가고,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차이를 발견하고, 깨달으면서 기쁘고 만족스러워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책도 만난다. 하지만 언제나 완벽한 방편은 없는 법이다. 그 사실을 인정한다면, 내가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행위는 여전히 독서다. 내게 책은 언제나 행복을 위한 소품이다. 잘 맞는 옷처럼 느껴지는 '좋은 책'을 만나면 설레기까지 한다. 나는 설레는 순간 행복하다고 느낀다. _145
인생은 받아들이는 만큼 풍요로워진다. 책에 담긴 좋은 말들을 끊임없이 받아들여서 더 좋은 나를 이루고 싶다. _148
[아트북스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