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여가수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3
외젠 이오네스코 지음, 오세곤 옮김 / 민음사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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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여도 단단히 낚인 책이다.
도대체 대머리 여가수는 어디 있냐고
대머리 여가수가 궁금해서 읽었는데
왜 대머리인지 궁금해서
그나마 고도를 기다리며는 이 책에 비하면
양반이다.

부조리극이란다.
부조리가 무엇인지 검색해보았다

부조리(不條理)는 불합리·배리(背理)·모순·불
가해(不可解) 등을 뜻하는 단어로서, 철학에서
는 ‘의미를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을 뜻한다.
원래는 조리에 맞지 않는 것이라는 논리적 의미
만을 표시하는 말이었으나, 합리주의 철학의
한계 속에서 등장한 실존주의 철학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용어가 되었다.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라는 개념을 철학적으로 의미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위키백과

책은 얇은데 읽다보니 이게 뭐야? 하는 생각에
읽다가 냉패개치고 말았다.
말장난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부조리고 나발이고
어른들의 이런 말도 안되는 말장난이 너무나도
싫었다.
이 책을 이해못하는 무식쟁이라는 말을 들어도
좋다.
부조리극을 보고 앉아있다면 도중에 못 참고
뛰쳐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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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tcher in the Rye (Paperback) - 『호밀밭의 파수꾼』원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 Back Bay Books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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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결에 영어원서 까지 읽어 버렸다.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일어 번역을 참고로 하면서
같이 읽었더니 더 좋았다.
수월하기도 했다.
우리말 번역본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원서를 통해 100% 만끽했다.
역시 원서로 읽어야 해! 를 더 절실히 느끼기도
했다.
우리말 번역본 일어 번역본 영어원서 3가지 책을
동시에 읽으면서 영어원서의 문장이 참 깔끔하다
는 걸 알게 됐다.
속어들이 많이 나와서 처음에는 찾느라 애를 먹
기도 했지만 차츰 익숙해지니 홀든의 감정을 따라
가기에는 딱!이었다.

이야기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일명 중2병
에 걸리 홀든이 퇴학 통보를 받고 크리스마스 방학
보다 일찍 학교를 나가서 겪는 2박3일 동안의 일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홀든 뿐만아니라 그 나이 또래 아이 누구라면
남녀 가릴 것 없이 삐딱선을 타기 마련이지만
사랑하는 남동생의 죽음, 곁에 있었으면 하는
형의 부재, 동성으로 부터의 성폭행 등의 평범
하지 않은 일들은 겪은 홀든을 더 예민하고 감
정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하고 추측해본다.
나 또한 그런 시기가 있었고 어른이 아님에도
어른처럼 보이게 옷을 입고 행동했던 시기가 있
었고 그런 시기를 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라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구나 하고 이제사 이해했다.
홀든은 자신이 아이처럼 순수하지 못하기 때
문에 아이의 순수함을 부러워하고 그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
을까 하고 조심히 추측해본다.
그런데 어른들이라고 해서 다 가식적이고 순수하
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아이라고 해서 다 순수하고 가식을 떨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모범생답지 않은 10대를 보냈기에 날라리였던 그
시절 나를 떠올리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하는
책이었다.

똑같은 책이었지만 번역자에 따라 느낌이 이렇게
도 다를 수 있구나를 격하게 체감하게 해주는 책
이었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도 참 다르구나 라고
느끼게 된...

Don‘t ever tell anybody anything. If you
do, you start missing everybody.
누구에게든 아무 것도 털어놓지마. 그러면 모두가
그리워질 거니까.
마지막 문장인 이 부분이 와닿는다.
그래서 나도 그리운 사람들이 많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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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ャッチャ-·イン·ザ·ライ (ペ-パ-バック·エディション) (新書)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외 지음, J.D. Salinger 옮김 / 白水社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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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일까? 하고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겡끼데스까 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님의 번역으로
된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보자는 어느 리투어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리투 문학다방에서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너무 재미
없어서 읽었음에도 결말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일어를 좋아하니 책에 임하는 자세부터 달랐다.
일본어 특유의 말투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감정
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더 효과가 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인지 쉽게 몰입이 되고 스토리를 따라가기
쉬웠다.
중간중간 우리말 번역본과 비교를 하면서 읽는 도중
번역의 차이가 너무나 있음을 느꼈다.
예를 들자면
우리말 번역 첼로 일본어 번역 클라리넷
우리말16살 차이 일본어 번역 60살 차이
도대체 누구의 번역이 맞다는 걸까?
급기야 영어 원서까지 궁금해지는 지경에 이르
렀다.
번역에 관심이 많다보니 원서를 읽을 때는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떻게 하면 우리말로 자연스
울까? 하는 것에 더 신경써서 읽는다.

이야기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일명 중2병
에 걸리 홀든이 퇴학 통보를 받고 크리스마스 방학
보다 일찍 학교를 나가서 겪는 2박3일 동안의 일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홀든 뿐만아니라 그 나이 또래 아이 누구라면
남녀 가릴 것 없이 삐딱선을 타기 마련이지만
사랑하는 남동생의 죽음, 곁에 있었으면 하는
형의 부재, 동성으로 부터의 성폭행 등의 평범
하지 않은 일들은 겪은 홀든을 더 예민하고 감
정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하고 추측해본다.
나 또한 그런 시기가 있었고 어른이 아님에도
어른처럼 보이게 옷을 입고 행동했던 시기가 있
었고 그런 시기를 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라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구나 하고 이제사 이해했다.
홀든은 자신이 아이처럼 순수하지 못하기 때
문에 아이의 순수함을 부러워하고 그 순수함을
지켜주기 위해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하지 않았
을까 하고 조심히 추측해본다.
그런데 어른들이라고 해서 다 가식적이고 순수하
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아이라고 해서 다 순수하고 가식을 떨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모범생답지 않은 10대를 보냈기에 날라리였던 그
시절 나를 떠올리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하는
책이었다.

똑같은 책이었지만 번역자에 따라 느낌이 이렇게
도 다를 수 있구나를 격하게 체감하게 해주는 책
이었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도 참 다르구나 라고
느끼게 된...

たくさんの人が僕に、九月に学校に戻った
ら身を入れて勉強するつもいかって質問す
る。精神分析医がㅡ人ここにいて、とくに
その男が熱心に尋ねる。でもそういうのって
さ、僕に言わせいゃまったくとんまな質門だ
よ。そんなこと今からわかるわけないだろう。
先になって君が何をしてるかなんて、実際に
先になってみなきゃ君にだってわからないん
じゃないか? うん、わかるわけないよね、ま
あたぶんちゃんと勉強するだろうって思って
るよ。でも先のことは先のことだ。だからさ
そういうのって見事にとんまは質問なわけさ。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9월에 학교로 돌아가면 열심
히 공부할 거냐고 묻는다. 이 곳에 정신분석의가
한 명 있는데 특히 그가 열심히 물어본다. 하지만
그런 거 나에게 말해봤자 소귀에 경읽기. 그런 거
지금부터 알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앞으로 내가 무
엇을 할 지 실제로 그 때가 되어 봐야 알 수 있는
거 아냐? 알 수 없어. 뭐 제대로 공부하겠지 라고
생각은 해. 그렇지만 미래는 미래고. 어쨌든 그런
걸 물어보는 건 확실히 바보같은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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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머리말에서 밝힌 저자의 말처럼 다소 자기 중심적
인 유럽의 서양사를 다룬 세계사 책들을 많이 읽어
서 인지 이 책의 서술 방식이 낯설고 나에게는 꽤
버거웠다.
하지만 유럽 중심의 세계사가 아닌 유라시아 중심
의 세계사라는 촛점은 좋았다.
세계사를 다룬 책을 읽으면 대부분 그리스, 로마,
프랑스, 스페인, 영국이 어쩌구저쩌구 르네상스,
산업혁명, 종교개혁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식이고
그 외의 나라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어도 너무
적다.
그리고 그게 세계사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래서 중국사나 일본사, 동양사에 관한 책을 따로
챙겨봐야 하기도 했다.
제목은 친절하지만 이 책이 그렇게 친절하다고는
일단 말 못하겠다.
찬찬히 음미하듯이 읽어보시기를...
읽기 쉬운 책이라 생각하고 후루룩 읽었다가 이게
아닌데 싶어서 한 번더 꼽씹으며 읽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할 만큼 로마의 도로가
잘 되어있다고 하는 만큼 진 제국의 도로도 대단
했다는 사실.
아프리카의 국경이 유럽의 열강들에 의해 맘대로
쪼개지는 바람에 하나의 민족을 국경으로 분단
하고 언어나 종교등이 무시되어 아프리카에서 빈
발한 부족 전쟁, 종교대립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니 괜시리 분통이 터졌다.
유럽 니까짓 것들이 뭔데? 싶어서
한국 전쟁(6ㆍ25전쟁) 당시 미국이 전쟁이 감당
이 안되자 우리나라에 원자폭탄을 사용하려 했다
고 하는 사실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만약 우리나라에도 일본처럼 원자폭탄이 투하되었
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끔찍한 상상을 해보게
된다. 이렇듯 우리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그동안
등한시 했던 세계사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늘 케케묵은 옛날 세계사만 접하는 책에 비해
이 책은 1~2차 세계 대전에 대해서도 그 후의
세계의 흐름에 대해서도 그리고 미국에 대해서
도 중국이나 소련(현재는 러시아지만)에 대해서
도 알려준다.
한 번 더 찬찬히 읽다보니 친절하구나 하는 느낌
이 팍!팍! 든다.
여태껏 잘 알지 못했던 관심 없었던 유라시아 중심
의 세계사에 익숙해보도록 노력해보자!
유럽 중심 서양 중심 세계사에서 탈피하자!
서양이 아닌 동양의 눈으로 세계사를 보는 책들
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긴 자의 역사가 아닌 패자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로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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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 식탁 위에 놓인 인류 역사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한세희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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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리와 담을 쌓고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지만
음식의 역사에 대해 아는 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우리가 먹는 음식들에는 어떤 사연
이 있을까?
책을 읽어보니 이미 내가 알고 있던 내용들도 많
았다.
하지만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그리고 몰랐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
외국 소설들을 읽다보면 아침에 비스킷과 커피를
먹는 부분이 종종 나온다.
왜 빵이 아니고 비스킷을 먹지? 늘 궁금했었다.
대항해 시대 배 위에서 먹던 빵이 장기 보존이
가능한 비스킷이었단다.
비스킷은 라틴어로 두 번 굽다는 말에서 어원이
왔는데 두 번 구워서 오래 가는 빵이라는 뜻이
라고 한다.
물론 지금 우리가 즐기는 과자 개념의 비스킷은
아니겠지만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런 비스킷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우리가 흔히 즐기는 커피, 설탕 등등 노동집약적
인 식품들은 수많은 노예들의 노동력 착취로 얻
어진 것이었다.
지금 현재 노예제도는 없지만 노동력 착취는
여전하다.
그런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고 공정 무역을
한다는 회사도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씁쓸하고 안타깝고 참 묘한 감정이 든다.
귀차니스트로서 제일 관심이 가는 식품 분야는
인스턴트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이었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정말 딱! 이다.
점점 더 간편하고 쉽게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이 많아질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음식은 딸랑 알약 하나
얼마나 간편할까?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도 안들여도 되고 말이다.
사시사철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이런 시대에도
아직도 기아로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렇지도 않게 음식을 남기고 버리는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 한 쪽에서는 너무 잘 먹고 많이 먹어서 살을
뺀다고 안 먹고 다른 한 쪽에는 없어서 못먹고 굶
어 죽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왜 그들은 먹을 게 없어서 굶어 죽어가야만 하나?
누구의 탓인 걸까?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로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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