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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 식탁 위에 놓인 인류 역사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한세희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리와 담을 쌓고 먹는 것도 좋아하지 않지만
음식의 역사에 대해 아는 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우리가 먹는 음식들에는 어떤 사연
이 있을까?
책을 읽어보니 이미 내가 알고 있던 내용들도 많
았다.
하지만 평소 궁금하게 생각했던 그리고 몰랐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
외국 소설들을 읽다보면 아침에 비스킷과 커피를
먹는 부분이 종종 나온다.
왜 빵이 아니고 비스킷을 먹지? 늘 궁금했었다.
대항해 시대 배 위에서 먹던 빵이 장기 보존이
가능한 비스킷이었단다.
비스킷은 라틴어로 두 번 굽다는 말에서 어원이
왔는데 두 번 구워서 오래 가는 빵이라는 뜻이
라고 한다.
물론 지금 우리가 즐기는 과자 개념의 비스킷은
아니겠지만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런 비스킷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우리가 흔히 즐기는 커피, 설탕 등등 노동집약적
인 식품들은 수많은 노예들의 노동력 착취로 얻
어진 것이었다.
지금 현재 노예제도는 없지만 노동력 착취는
여전하다.
그런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고 공정 무역을
한다는 회사도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씁쓸하고 안타깝고 참 묘한 감정이 든다.
귀차니스트로서 제일 관심이 가는 식품 분야는
인스턴트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이었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정말 딱! 이다.
점점 더 간편하고 쉽게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이 많아질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음식은 딸랑 알약 하나
얼마나 간편할까?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도 안들여도 되고 말이다.
사시사철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이런 시대에도
아직도 기아로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렇지도 않게 음식을 남기고 버리는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구 한 쪽에서는 너무 잘 먹고 많이 먹어서 살을
뺀다고 안 먹고 다른 한 쪽에는 없어서 못먹고 굶
어 죽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왜 그들은 먹을 게 없어서 굶어 죽어가야만 하나?
누구의 탓인 걸까?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로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