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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머리말에서 밝힌 저자의 말처럼 다소 자기 중심적
인 유럽의 서양사를 다룬 세계사 책들을 많이 읽어
서 인지 이 책의 서술 방식이 낯설고 나에게는 꽤
버거웠다.
하지만 유럽 중심의 세계사가 아닌 유라시아 중심
의 세계사라는 촛점은 좋았다.
세계사를 다룬 책을 읽으면 대부분 그리스, 로마,
프랑스, 스페인, 영국이 어쩌구저쩌구 르네상스,
산업혁명, 종교개혁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식이고
그 외의 나라들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어도 너무
적다.
그리고 그게 세계사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래서 중국사나 일본사, 동양사에 관한 책을 따로
챙겨봐야 하기도 했다.
제목은 친절하지만 이 책이 그렇게 친절하다고는
일단 말 못하겠다.
찬찬히 음미하듯이 읽어보시기를...
읽기 쉬운 책이라 생각하고 후루룩 읽었다가 이게
아닌데 싶어서 한 번더 꼽씹으며 읽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할 만큼 로마의 도로가
잘 되어있다고 하는 만큼 진 제국의 도로도 대단
했다는 사실.
아프리카의 국경이 유럽의 열강들에 의해 맘대로
쪼개지는 바람에 하나의 민족을 국경으로 분단
하고 언어나 종교등이 무시되어 아프리카에서 빈
발한 부족 전쟁, 종교대립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하게 되니 괜시리 분통이 터졌다.
유럽 니까짓 것들이 뭔데? 싶어서
한국 전쟁(6ㆍ25전쟁) 당시 미국이 전쟁이 감당
이 안되자 우리나라에 원자폭탄을 사용하려 했다
고 하는 사실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만약 우리나라에도 일본처럼 원자폭탄이 투하되었
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끔찍한 상상을 해보게
된다. 이렇듯 우리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그동안
등한시 했던 세계사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늘 케케묵은 옛날 세계사만 접하는 책에 비해
이 책은 1~2차 세계 대전에 대해서도 그 후의
세계의 흐름에 대해서도 그리고 미국에 대해서
도 중국이나 소련(현재는 러시아지만)에 대해서
도 알려준다.
한 번 더 찬찬히 읽다보니 친절하구나 하는 느낌
이 팍!팍! 든다.
여태껏 잘 알지 못했던 관심 없었던 유라시아 중심
의 세계사에 익숙해보도록 노력해보자!
유럽 중심 서양 중심 세계사에서 탈피하자!
서양이 아닌 동양의 눈으로 세계사를 보는 책들
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긴 자의 역사가 아닌 패자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로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