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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창의력 키우기 ㅣ 마음껏 그려 보자 3
앤드루 파인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짜잔~~~
그림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새로이 깨닫게 해 준
보물창고의 '그림으로...'시리즈!
그 세번째 책이네요.
똑똑한 아이, 상상력에 이어 창의력입니다.
'창의력' 또한 이 세상에 찌든 엄마는 이미 거의 소멸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라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에너지임을 알면서도
어찌 심어줘야 할지조차 알 수 없어서 고민만 더해가는 이 때,
정말 멋진 선생님이 나타나신 거예요.
책을 펴니, 여러가지 흥미진진한 물음들이 가득합니다.
"개들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입혀 봐."
"요정들은 어디에 숨었을까?"
"수정구슬에 뭐가 보이니?
"천상의 새에게 꼬리를 달아 주렴."
딸아이는 호기심이 충만해져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넘겨 봅니다.
"뭐가 제일 재밌을까?"하면서요.
그리고, 첫번째 고른 것은
왕궁 생활에 애착이 많은 여섯 살답게
왕관이었답니다~ ^^;
갖가지 색깔은 다양한 종류의 보석이라고 하네요.
좋아하는 하트 모양 보석이 포인트예요.
꼬마 공주님께 꼭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
다음은 역시...
먹는 거랍니다.
처음엔 "야식이 뭐예요?" 묻더라구요.
"응, 밤에 자기 전에 배고플 때 간단하게 간식 먹는 거야."하고 설명해 주었더니
"뭐 먹을까?"하고 즐거워하며
키위랑, 체리가 든 생크림 케이크와, 왕딸기를 그렸네요.
침대 위에 깐 식탁보에 초록색 물방울 무늬도 엄마랑 같이 그리구요~ ^^
그리고, 이제 야식거리를 직접 만드려나 봐요.
창작의 고통으로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있는 요리사 아저씨를 도와
케이크를 장식합니다~
그릴 수 있는 온갖 과일을 다 얹었지요.
바나나, 토마토, 참외, 포도, 키위, 등등...
다 통째로 올라갈 정도이니,
저 케이크는 도대체 얼마나 큰 걸까요? ^^:;
마무리는 역시, 초코렛으로 만든 하트입니다!! ^^
한참을 신나게 재잘거리며 그렸습니다.
그림 한 장에서, 색연필 한 자루에서, 선 하나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펼쳐져 나오던지요~
매일매일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 날아갈 수 있는 '보물지도' 같은 책이예요.
오늘은 또 어떤 보물을 찾아낼런지 엄마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