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배우면 생기는 7가지 선물 - 일반인을 위한 최초의 연기수업 안내서
이지수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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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보면, 배우 지망생이나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연기 훈련서는 제법 나와있다.

그러나 이 책은 특별하게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최초의 연기 수업 안내서라고 하여 눈길을 끈다.

최근 <떡볶이 집 그 오빠>라는~ 연예인/유명인을 초대하고,

김종민,이이경,지석진이 직접 만든 떡볶이, 튀김 등을 함께 먹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유로운 인터뷰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았다.

거기에 가수 린이 나왔었는데, 자신이 가수 된 계기에는 연기 수업의 배경이 있었다고 했다.

어릴 때 부끄러움이 많아 학교에서 질문이나 발표를 못하고,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질 못해서

어머니가 연기 학원을 보내주셨는데...그 일을 계기로 감정을 표현하고 연기하는 법을 배우면서

감정을 담고 전달하며 노래하는 가수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우가 되지는 않았지만, 연기수업이 인생에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고백이었다.

혹시 일반인에게 대체 연기 수업이 왜 필요해? 라고 물으며,

이 책의 존재 의미를 놓고 갸우뚱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앞서 말한 린의 경우나 또한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연기를 배울 때 얻게 되는 선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저자인 이지수씨는 MBC 공채 탤런트로 20살 때부터 연기를 했다고 한다.

카메라, 세트장, 연극무대까지 모두 경험하고, 연기학원강사, 액팅 코치 일도 해오면서..

현재는 K드라마 센터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연기 수업을 열고 있다.

저자는 우리 모두 인생에서 당당한 주인공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 일반인이 연기를 배워야 하냐면, 연기에는 무엇보다 큰 즐거움이 있으며...

전문 배우의 길이 쉽지 않더라도 취미로서 경험하고 배우는 가운데,

풍부함, 활력, 변신, 감정의 해방과 자유로운 표현 등을 얻게 되고

자기 안의 진실을 보고,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 연기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약점을 애써 감추는 것이 아니라 당당해지는 자기 계발도 된다고 한다.

본서는 삶을 즐기고 세상을 폭넓게 경험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극복하고 인생에서 승리하는 체험으로 연기를 적극 권하고 있다.

도서의 절반은 연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와

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선물을 말한다면,

그 다음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연기 수업을 5단계로 나눠 설명한다.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캐릭터에 연결되고 서로 협력하는 과정을 들려주는 부분도 유익했고,

구체적인 연기술을 들려주어 도움이 되었다.

연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배우 지망생, 연기 코치 분들에게 추천하며~

삶의 지경을 넓히는 경험으로 연기 지도서를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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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일 -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경계부터 확실하게
애덤 브라이언트.케빈 셰어러 지음, 박영준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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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4개월동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중 하나인 애덤 브라이언트는 600명이 넘는 ceo 및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 진행하며 <코너 오피스>를 뉴욕 타임스에 연재한 베테랑 언론이며,

또 다른 저자인 케빈 셰어러는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 기업 암젠의 대표이사, ceo였고

암젠을 떠난 뒤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전략과 경영을 가르치며 활동한 능력자이다.

이 책은 그런 두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과 통찰, 지혜와 엄선된 노하우가 담겨있다.

수십명의 ceo에게서 수집한 사례, 통찰, 교훈 등을 아낌없이 나누고 들려준다.

훌륭한 리더들의 내재적 성품에 집중하지 않고,

조직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한 교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리더십의 전략적인 측면과 '조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끌 것인가?'를

모든 논의의 초점에 맞춰 진행한다.

성공하는 리더십이 되기 위한 도전 과제를 7가지 테스트로 제시하고 있다.

정보 과잉으로 인해 분석 불능에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메시지, 핵심 주제만을 추려내어..

이 책에서 제시한 부분을 개선하는 일에만 집중해도

리더십 향상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게 집필하였다.

본서는 수백명에 달하는 성공적인 리더들의 사례를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파헤치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의 날카로운 통찰과 피와 살이 되는 경험담에

생명력을 넣고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첫째로 ceo/리더는 단순한 계획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단순화 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본인이 제시하는 아이디어의 핵심이 무엇이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명료하게 신속하게 정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둘째로는 참다운 기업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

리더가 자신의 말, 신념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에 강력한 문화를 구축하는 일은 리더십의 핵심 요소가 된다고...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와 조직 구성원의 정체성이 연계되는 방향으로

기업문화가 정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셋째는 진정한 팀을 구축하는 능력,

훌륭한 팀을 만드는 것이 전략을 주도하는 핵심요소라는 지적이다.

넷째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능력,

다섯째는 진짜로 듣는 사람이 되라는 것,

아첨꾼 대신 일선 직원의 말에 귀기울여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마음 속에 다른 의도를 품고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은,

상대가 말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의 대답을 궁리하는 데

몰두하게 될 뿐 이라는 명언이 기억에 남는다.

다섯째는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이다.

ceo가 초인적일 필요는 없고, 때론 솔직하게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한 감정과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항상 침착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유지하라고 권한다.

또한 문제와 위기 앞에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

빠르게 행동하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원칙을 제시한다.

여섯째는 서로 모순되는 요구와 도전을 관리하는 능력,

진정한 나 자신이 되어 상대방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대화에 임할 수 있어야 하는데,

리더는 직원들에게 인간적 공감을 보여주는 것과

업무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스스로 포장하지 않고도,

자기 인식이 확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경영 전략, 리더십의 주제를 떠나 삶의 철학과 태도로 까지 적용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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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개론 - 실무에서 통하는 UX 기본기 다지기
앙투안 비조노 지음, 백남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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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과 디자인 씽킹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개념과 요점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만족도 갑!)

저자는 18년간 UX 디자이너로서 일하며 참고해온 유용한 방법론과 주요 이론,

이론을 정립한 사람들의 생각까지 한 권으로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게 담아냈다.

먼저 UX 디자인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이해시킨다.

사용자의 마음을 끌어 당기고, 매력적이고 긍정적인 기억을 남기는 경험을

연출하는 작업을 UX디자인이라 정의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이 핵심 요소이다)

사용자를 디자인 과정의 중심에 두고 진행하는 것이 특징~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여러 학문의 종합적인 협력을 추구하며..

신속하게 개발주기를 반복하여 최종 결과물을 얻어낸다.

저자는 <디자인 씽킹의 5단계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방법론을 개괄한 다음,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처음 도입한 애자일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한다.

애자일 프로세스의 특징과 조직의 구성, 가장 알려진 모델,

애자일 프로세스로 인해 달라진 변화 등을 이해할 수 있었고~

스타트업이 낭비를 제거하고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해야 하는 점,

전통적인 UX와 린 UX의 차이 및 비교.

가치 창출이라는 핵심에 집중, 모든형태의 낭비를 지양하는 린 접근법,

디자인 스프린트의 유용성, 활용법 역시 꼼꼼히 배울 수 있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기준과 디자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사용자의 요구와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인간의 능력(지각력, 인지력, 운동력, 신체적인 특징)안에서 수용 가능해야 하고,

영화와 유사한 방식으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정서적 반응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저자는.. 결국 UX 디자인이란

미장센(연출)과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예술이라 정의내리고 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기업 전략에 적용하는 법(UX 전략의 원칙),

비즈니스 전략의 수립 과정과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변화,

효율적인 UX 팀 구성과 운영법 등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UX 디자인 입문자, 디자이너, 기획자, 창업가 등 모두에게 유용하고 실질적인 개론서였다.

쉽고 친절한 설명도 좋았지만, 글씨가 크고 보기 편했다는 점도 칭찬한다.

그림과 편집 역시 세련되고 깔끔하여 직관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바람직한 개론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입문자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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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격 있게 일한다
한기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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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력의 30살을 앞둔 저자가

두 아이의 엄마로 생활비를 도움이 되고자,

피부 미용 학원 수강하고 피부 관리 일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눈물나게 행복한 도전이며 기쁨이었다고 한다.

직업과 일이 만족스러웠기에 40년간 계속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일터와 인생, 가정

모두 만족스러운 성공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스토리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흔이 다 되어 가는 나이인데,

사진을 보고 정말 40대인 줄 알았다.

믿을 수가 없는 외모이다.

당장 동안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모습이랄까...

그녀는 자신의 일이 좋았고,

지금도 출근하는 것이 설렌다고 밝히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져 가족과 자녀를 도울 수 있고,

고객을 만나면 기쁨을 느끼는 프로이다~

저자는 개 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말은 아니라고~

악착같고 추하게 돈을 벌지 말고,

돈을 벌 때도 우아하고 품격있게 벌어보자고 말한다.

그럴러면 고객에게 진정으로 인정과 존중 받는,

당당하고 실력있는 전문가가 되면 가능하다.

인생이란 금수저, 뛰어난 재능을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직업의 귀천보다 전문성이 성공을 좌우하기에,

나에게 맞는, 희망과 비전이 있으며

계속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새벽 6시에 일어나 40분 이상 홈트레이닝을 하며,

자신의 미와 건강을 가꾸고 있다.

이는 다른 이들의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자기 관리의 일과인데,

자신의 모습을 보면 고객들도 신뢰를 갖고 맡길 수 있다고 한다.

일을 처음 배우러 갈 때도

옷차림부터 신경쓰고 예쁘게 꾸몄다는 것을 보면,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며, 적극적인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돈보다 삶의 질에 집중하며,

필살기가 되는 기술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에스테틱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도 들려준다.

직원들의 복지와 식사에는 최선으로 신경쓰고,

자신과 똑같은 음식을 먹도록 준비 했다는 내용이

감동적이고 훌륭하게 느껴졌다.

또 고객을 대하고, 예약 관리하는 시스템,

서비스의 격을 높이는 법도 알려주며,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에너지 빼앗는 블랙 컨슈머나 진상 고객을

원칙과 소신을 갖고 단호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말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차라리 빨리 환불해주고, 차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낫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늘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본받아야겠다고 느꼈고

남편에게 기대거나 타인에게 바라지 않고

스스로 개척하고 도전하여~

성공과 행복을 나누며

자신감과 희망, 기쁨을 퍼뜨리고 살아가는 사람이 된

저자의 이야기에 용기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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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의어그램
이영수 지음 / 스콜라영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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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마이맥, 대치 두각 학원 등에서 영어과 대표 강사로 계시는

이영수 선생님이 만든 어휘 학습책이다.


다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다의어 학습의 어려움을 지켜보고 도움주고자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의 일반 어휘 교재와 단어집이 하루 암기할 분량의 구성,

수험 중심의 교재 느낌으로 만들어진 것과 다르게~

이 책은 학생 문제집 같지 않아 보인다.


그냥 예쁜 표지의 책, 마치 단행본 잡지 같은 색다른 편집이 돋보인다.


분량은 112개의 다의어를 17일 동안 학습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혹자는 표제어가 적게 담긴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저자는 교육 경험에서 가장 효과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책에 단어를 많이 담아도, 결국 끝까지 소화시키지 못하면 말짱 꽝이니...

시험에 출제되는 핵심적인 단어들로 알차게 추려 놓고,

빨리 1회독 끝내게 한 뒤, 다회독 복습으로

최선의 암기 효과를 생각하고 만든 것이라고 한다.


표제어가 들어간 기출 예문으로 확실한 용법을 이해시켜서 좋았다.


또한 다멜레온과 삐알이라는 귀여운 만화 캐릭터를 만들고,

삐알이가 알에서 나온 다멜레온에게 단어를 알려주며~

국내의 각 지역(집필 연구진들의 고향)을 여행하고

선생님의 인생 조언과 학습 팁 등을 듣는 방식으로 구성한 것도 재밌었다.


사진과 컬러풀한 그림이 많고, 친근하고 다정한 설명,

계속되는 다양한 예문의 학습으로 다의어를 완벽 학습하게 만든 점이 강점이다.


세련되고 직관적인 편집으로

딱딱한 문제집으로 느껴지지 않게 만든 점도 칭찬하고 싶다.


예쁜 시집같은 표지를 보며, 아이들의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다의어그램을 보면서, 재밌게 다의어 학습을 끝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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