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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일 -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경계부터 확실하게
애덤 브라이언트.케빈 셰어러 지음, 박영준 옮김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3월
평점 :
최근 3-4개월동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중 하나인 애덤 브라이언트는 600명이 넘는 ceo 및 각계각층의 리더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 진행하며 <코너 오피스>를 뉴욕 타임스에 연재한 베테랑 언론이며,
또 다른 저자인 케빈 셰어러는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 기업 암젠의 대표이사, ceo였고
암젠을 떠난 뒤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전략과 경영을 가르치며 활동한 능력자이다.
이 책은 그런 두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과 통찰, 지혜와 엄선된 노하우가 담겨있다.
수십명의 ceo에게서 수집한 사례, 통찰, 교훈 등을 아낌없이 나누고 들려준다.
훌륭한 리더들의 내재적 성품에 집중하지 않고,
조직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방법에 대한 교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리더십의 전략적인 측면과 '조직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끌 것인가?'를
모든 논의의 초점에 맞춰 진행한다.
성공하는 리더십이 되기 위한 도전 과제를 7가지 테스트로 제시하고 있다.
정보 과잉으로 인해 분석 불능에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메시지, 핵심 주제만을 추려내어..
이 책에서 제시한 부분을 개선하는 일에만 집중해도
리더십 향상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게 집필하였다.
본서는 수백명에 달하는 성공적인 리더들의 사례를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파헤치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의 날카로운 통찰과 피와 살이 되는 경험담에
생명력을 넣고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첫째로 ceo/리더는 단순한 계획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단순화 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본인이 제시하는 아이디어의 핵심이 무엇이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명료하게 신속하게 정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둘째로는 참다운 기업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
리더가 자신의 말, 신념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에 강력한 문화를 구축하는 일은 리더십의 핵심 요소가 된다고...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와 조직 구성원의 정체성이 연계되는 방향으로
기업문화가 정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셋째는 진정한 팀을 구축하는 능력,
훌륭한 팀을 만드는 것이 전략을 주도하는 핵심요소라는 지적이다.
넷째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능력,
다섯째는 진짜로 듣는 사람이 되라는 것,
아첨꾼 대신 일선 직원의 말에 귀기울여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마음 속에 다른 의도를 품고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은,
상대가 말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의 대답을 궁리하는 데
몰두하게 될 뿐 이라는 명언이 기억에 남는다.
다섯째는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이다.
ceo가 초인적일 필요는 없고, 때론 솔직하게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와 긴장, 불안한 감정과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항상 침착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을 유지하라고 권한다.
또한 문제와 위기 앞에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
빠르게 행동하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원칙을 제시한다.
여섯째는 서로 모순되는 요구와 도전을 관리하는 능력,
진정한 나 자신이 되어 상대방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대화에 임할 수 있어야 하는데,
리더는 직원들에게 인간적 공감을 보여주는 것과
업무적 책임을 요구하는 것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스스로 포장하지 않고도,
자기 인식이 확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경영 전략, 리더십의 주제를 떠나 삶의 철학과 태도로 까지 적용할 수 있는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