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거벗은 위인들 - 내 인생의 실수 노트를 찾아라! ㅣ 촉복의 아이콘 시리즈 3
이영철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성경에는 복음과 구원의 약속, 하나님의 말씀, 신실하고 선하신 깊은 뜻이 담겨 있지만..
인간들의 실수와 죄성, 끈질긴 사단의 유혹과 악, 심판에 대한 내용과 경고도 상당히 많이 담겨 있다.
그래서 때로 아주 순진한 독자는 어떻게 성경에 이런 끔찍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을 수 있냐고 놀라기도 한다.
성경은 온 천하가 사라져도 남을 영원한 진리와 가감없는 인간의 실상,
죄와 구원의 역사를 드러내고 밝히는 진실한 책이다.
'그래서 공주님과 왕자님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식의 단순한 동화는 아니지만,
'그들은 결국 그들의 참혹한 죄로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라고 절망의 심판만을 외치는 불길한 예언서도 아닌 것이다.
절망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을 깨닫게 해주되,
죄 많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신 뜻, 놀라운 구원의 계획도 증거해준다.
저자는 바로 그 위대하고 진실한 성경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죄와 잘못, 기질과 결정, 실수 등의 연약한 모습을 통해서
성도인 독자들이 이를 반면교사 삼아, 깨달음과 회개, 신앙의 바른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서에는 다양한 인물이 나오지만, 그 중 다윗을 예로 들어 이야기해보자.
사실 본서는 다윗의 인구 조사 사건에 담긴 인간의 죄성 (자의적 숭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위치를 망각하고 오히려 자기를 뽐내고 높이려는 마음)을 지적하고 있지만..
솔직히 나는 어렸을 때 다윗이 밧세바와의 간음을 감추기 위해 충성스러운 부하를 죽였음에도
나중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받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큰 미스테리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앙의 연륜이 생기고,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전보다 깊어지게 되니깐..
다윗을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자비로운 사랑과 다윗(한 인간)의 연약함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다윗이 회개함으로 용서는 받았지만, 죄를 짓고 다시 회개하기까지 하나님과 멀어졌던 것,
나단 선지자에 의해 공개적으로 죄가 드러나고 하나님께 혼났던 것,
처절하게 잘못의 댓가를 치루게 되는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의로운 삶에 대해서도 더 중요하게 배울 수 있었다.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인간은 왜 하나님을 배신하고 죄를 짓고, 실수하고..
스스로와 타인에게 해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다윗조차도 나중에는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될..
참혹한 죄를 태평하게 짓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매순간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서 회개와 기도로 엎드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ㅜㅜ
위대하고 존경스러운 성경 인물들의 연약하고 부끄러운 모습들,
지난 이스라엘의 신앙적 타락과 실패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성도들의 거룩함과 구원의 길, 바른 믿음을 세우기 위하여
성경 저자들을 통하여 일부러 잊혀지지 않게 기록하신 것이다.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 외에도 저자가 덧붙여 해석하고 적용해주는 내용,
교회와 오늘날의 이야기, 역사 속 사례, 교훈등은 배울 점이 많다.
성도의 죄성은 때로 연약한 인간에 대한 실망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만들지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예수님을 통해 허락하신 복음의 능력을 겸손히 의지하는 가운데
성도는 결국 승리하며 거룩함을 지킬 수 있으니, 낙심하고 절망하지 말자.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통찰력과 상상력을 이용한 저자의 해석,
실제 사례와 저자의 목회적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이 풍성하게 담긴 책이다.
본서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깨어 거룩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다.
Thank you,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