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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라서 다행이야 - 내 일을 사랑할 때 사람은 한 번 더 성장한다
김민정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환자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먼저 헤아리고, 매사에 진실하고 성실하며
섬김과 나눔의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좋은 한의사이신 것 같아서 흐뭇해졌다.
좋은 의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아, 그래도 어딘가엔 분명 있구나! 하는 안도의 느낌이랄까..
좋은 사람을 보고 자동적으로 미소가 떠올라지는 그런 기분...^^
딱딱하고 심심하게 일반적인 한의학 정보, 기초 상식만 풀어내지 않고,
저자가 한의사가 되기까지의 어려웠던 사정,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재밌게 담아내서 책에 대한 공감과 흥미를 높였다.
또한 한의학적인 정보도 '알아두면 딱 좋을만한' 핵심적인 내용으로
간략하지만 성의있게 짚어주고 있으니, 경제적인 느낌이다.
그동안 구구절절 동어반복과 사변에 가까운 이야기를 가득 담은 한의학에 관한 책을 몇 권 봤는데
양에 비해 독자가 얻을 수 있는 질은 떨어지는 느낌으로 실망적이었다면,
이 책은 분량은 적어도, 보다 심플하고 유용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저자 자체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우려는 의지와 세련되고 센스있는 감각이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원래 프랑스 문학과 문헌 정보학을 전공했지만,
사람들을 돕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는 한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저자는 처음에는 한의사가 쉽고 시간적인 여유도 많은 직업이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막상 한의사가 되고 보니, 되기까지의 과정도 너무 어렵고,
한의사는 몸을 많이 쓰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며,
(환자 상대하는 일보다도 병원을 관리, 운영하는 일에서의 어려움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항상 공부해야 해서 시간적인 여유도 부족하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경험한 한의학과 한의사들에 대한 불쾌함이나 우려가 감소된 측면이 있고,
심신이 연관된 병,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인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한의사를 꿈꾸는 학생이나 새로운 진로에 도전하고 싶은 성인분,
한의학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재밌고 유익하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다.
정말 힘들게 공부하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뜨겁게 선한 의도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온 저자에게 마음의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싶다.
환자 입장에서 선하고 진실하고 지혜로운(능력있는) 의사가 나라에 더 많아지고,
예방하고 관리하는 지혜를 나누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