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지음, 손원재 옮김 / 성안당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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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화, 에세이 혹은 짧은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노인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60분짜리 단편 드라마로 꾸미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금방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한마디로 매력있는 책이다.
(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지 알겠다.)

많은 사람들이 책의 주인공처럼, 일로 인한 권태와 두려움에 묶여 있다.
따분한 직장생활에 진저리를 느끼면서도, 이것을 잃게 되는 것은 두려운 상태..

노인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라,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좋아하는 것을 하라,
목표에 집중하라'는 식의 조언은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응? 내가 최근에 읽은 경영서와 자기계발서에서는
하나같이 열정과 태도를 성공의 비결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주인공만큼이나 나도 당황스럽게 노인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노인은 현대인이 목표 중독증 환자가 되어,
목표가 내일의 굴레로 작용하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목표나 꿈은 성공의 열쇠가 아니다.
오히려 인생은 여기저기 튀어다니는 것에 가까우며,
둘쑥날쑥 순서 없이 교훈을 던져준다.
목표를 설정하고 인생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착각에 빠지지 마라..' 

노인이 주인공에게 전하는 가르침의 핵심은 
오직 일의 한 가지 목표만을 따라 시간과 노동력을 많이 투자하며
일의 완성만을 바라보고 갇혀있기 보다는...

오히려 마음 편하게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문제와 실수가 가져다주는 실험을 즐기며,
눈을 크게 뜨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를 실천해보는 일이..
예상치 못한 대박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생에서 실험과 변화를 계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은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준다.
 삶에서 실패나 실수, 새로운 시도와 시작을 두려워하지 마라. 완벽만을 추구하고 기다리지 마라~)

노인의 조언은 역설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독자의 마음을 열어주고, 여유있게 만들되 (편한 느낌이 든다)
굳어진 관점과 막혀있던 사고 방식을 
변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재미 삼아 그러나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임하는 게임처럼,
유쾌한 실험을 계속 시도해보는 것!
문제를 친구로 삼고,
문제와 실패, 실수가 주는 어려운 상황들을 노력을 다해 해결해보는 것!
(포기하지마,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날마다 변화할 부분을 찾아 실천해보는 것!

노인의 가르침을 따라해보자~
책 속에 나오는 수 많은 발명가, 혁신가, 사업가, 성공 모델들처럼
당신 삶에도 놀라운 아이디어와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겠다^^ 

강추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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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리듬 때문이었어 -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김성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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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비밀, 리듬이 있다?!
삶을 바꾸는 리듬의 힘, 진짜 나다운 리듬을 찾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는 소개에 고른 책이다.

저자는 각자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나의 평소 일상 리듬을 알기 위해서
수면 습관( 기상, 취침 시간), 식사 (식단, 시간),
일상 생활 (업무, 특이사항, 여가시간)의 내용을 기록해보면
일정한 패턴을 알 수 있게 된다. (책 속에 작성표가 제공된다)

리듬은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체적 특징이 리듬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듬은 일조량과 날씨, 기온, 습도 등 자연 환경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마음의 표현 방식으로, 예술 행위로 나타나기도 하며,
메모 방식, 집안 청소 방식, 물건 배치 방식 같은 것에서도 표현된다고 한다.

저자는 표정과 말, 대화, 생각에 밝고 유쾌한 리듬을 가지라고 말한다.
좋은 리듬을 갖기 위해서 동작, 말투, 속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또한 저자가 학부모, 엄마이자, 교육하는 일에 몸 담고 있어서 그런지,
자녀 교육과 육아, 소통, 대화 부분에 대한 팁을 상당히 많이 제공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모두 긍정적이고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한 노하우들이다.

재밌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호~ 읽어내려가다 보면,
과거 나의 리듬이 어떠했는지 반성, 깨닫게도 되고,
앞으로는 어떻게 리듬을 만들어나가야 할지 계획, 생각하게 되니,
구체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

저자가 말하는 리듬은 습관, 평소 행동과 깊은 연관이 있다.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처럼,
평소 좋은 리듬을 가지려고 하면,
삶의 기운도 좋은 쪽으로 바뀔 것 같다.

엄마, 학부모, 직장인..
성인 모두가 읽어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나만의 리듬을 찾고, 삶을 개선하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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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셜 - 결정적인 순간에 해내는 사람들의 1% 차이
데이브 알레드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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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터넷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포텐 터졌다'는 표현이 있다.

원래는 운동선수들한테 쓰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엔 연기나 노래를 잘하는 연예인들에게도 자주 쓰는 것 같다. 

즉, 누군가 어떤 일을 굉장히 잘 해내거나, 기대를 뛰어넘은 멋진 모습을 보일 때,

"와~ 대박! 포텐 터짐" 하고 칭찬하듯이 사용하고는 한다.


포텐셜은 '가능성 또는 잠재력'을 의미하고, 포텐은 그 줄임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과 박수, 환호를 받는다.


그렇지만, 포텐이 터지지 못한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사람들은 온갖 손가락질과 우려, 비난의 시선을 받게 된다.


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포텐이 터졌던 적도 물론 있었지만..

그보다는 충분히 해낼 수 있었던 순간, 중요한 순간에 

어처구니 없이 포텐이 불발한 몇몇의 기억이 아주 강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그 때의 패배감과 충격, 자괴감, 상처는 아주 오래 잊지 못하고 있다. 


'포텐셜'이라는 제목..

 결정적인 순간에 해내는 사람들의 1%의 차이와 압박감을 극복하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려준다는 소개에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뼈 아픈 실패를 해 본 나에게 도움을 주고

 두려움과 심약함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예상보다 운동 선수에 대한 예화나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뒤늦게 저자 소개를 읽어보니, 스포츠 코치였다.

 세계 일류 스포츠 선수 및 스포츠 팀과 함께 일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온,

 가장 뛰어난 코치로 인정받는 사람이었다.


 저자는 수십년간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 원칙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원칙은 일상이나 업무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불안을 잠재력 발견의 기회와 동력으로 삼으라고 말한다. 

 누구나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두려움을 통제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용기를 가지고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긴장 해소보다 긴장을 통제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신체 언어, 언어의 효과를 가르치고 있다.

 신체 언어 (자세, 동작)와 말하는 내용과 방식, 확언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말한다.

 부주의하고 어설프고 경솔한 언어와 태도부터 바로잡아야 포텐셜을 움켜지고 터뜨릴 수 있다.


 저자는 이 밖에도 어글리존(의도한 대로 실행할 수 없는 상태, 시도와 실패가 계속 반복되면서

 계속 실패하는 상태로 현재 능력으로는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의미한다.)으로 뛰어들어 학습(훈련)하는 법,

 실패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암묵- 명시 균형을 잡기, 돌고래 훈련법을 응용한 10가지 행동 형성 원칙,

 압박감을 극복하는 훈련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통제하고,

 올바르게 사고하는 법등을 이야기한다.


 자세한 내용을 모두 적어 밝힐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스포츠 선수들,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운동 선수가 아니더라도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 등을 앞두고 있는 학생, 직장인,

 매순간 승부의 세계에 강하게 부딪혀야 하는 사람들 (바둑기사, 연예인, 마술사, 강연인 등등)

 평소 작은 일에도 쉽게 불안을 느끼고, 에너지를 소모하여 실수,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내용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느낌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운동 선수들이 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리기 위해서 

 훈련하는 내용들을 알게 되서 좋았고, 

 앞으로는 이를 응용해 나의 마음을 잘 통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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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해야겠어요 - 감정의 묵은 때를 씻어 낼 시간
박성만 지음 / 유노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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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10가지 콤플렉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소개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제목의 '빨래'는 감정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칼 융의 콤플렉스 이론에서 빨래 심리학을 찾았다고 한다.
'빨래 심리학'이란 용어는 실제 심리학 용어는 아니고,
저자가 편의상 만들어낸 용어이다.

중년의 마음 빨래란, 
지난 생의 전반기 동안 무시하고 감추어 둔 것들을 (이면, 그림자 같다고 할까?) 
끄집어 내어 의식에 두고, 통합, 화해를 이루어
진정한 나를 찾으며, 치유,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인 셈이다.

여자가 갖는 주요 콤플렉스에 대해서 배우고 알아가고 싶었는데..
콤플렉스의 종류와 특징 뿐 아니라, 
(여성이 가지고 있는 10가지 콤플렉스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융의 심리학과 중년의 이야기도 상당 부분 다루고 있었다.

아직 중년은 아니라서 그런지,
이야기 속 여성들이 토로하는 아픔과 갈등, 고뇌에는 조금 거리감을 느꼈던 것 같다.
(내 이야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을까나..?)
오히려 그와 관련하여 저자의 해석과 융 심리학의 관점을 흥미롭게 읽었다.

역할 부조화 콤플렉스와 모범생 콤플렉스,
모성 콤플렉스, 부성 콤플렉스,
여우 콤플렉스, 외모 콤플렉스, 나르키소스 콤플렉스,
자기 학대 콤플렉스, 아니무스 콤플렉스, 마리아 콤플렉스...

책에 나오는 이 10가지 콤플렉스는 우리 모두 안에 숨겨져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하나의 콤플렉스에 크게 사로잡혀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 내면은 복잡하고, 콤플렉스 역시도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성 콤플렉스를 다룬 부분은, 내 안의 몰랐던 부분을 깨닫게 해주었던 것 같다.

몇 달 전쯤 중년 여성의 위기를 다룬 연극을 본 적이 있다.
늘 가정과 남편, 자녀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는데..
자녀도 엄마의 간섭을 싫어하고, 남편은 바람이 나는 이야기다.
주인공 여성은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추스리려 애쓴다.
거기 나오는 여성 정신과 의사가 주인공 중년 여성에게 하던 말들이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나를 위한 삶과 타인(가정, 남편, 자녀, 일, 사회, 부모)을 위한 삶 간의 
조화와 균형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중년 여성을 위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얼마 있으면 중년이 될 아직은 젊은 여성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책이고, 
여성 뿐 아니라 남성 독자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어머니와 연인, 배우자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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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
다빙 지음, 최인애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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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울리는 매력적인 책을 오랜만에 읽었다.

소오강호 주제가 '창해일성소'가 떠오르는 제목,
'강호의 도가 땅에 떨어졌도다~' 
제목만 보면 무협 소설인가? 생각할수도 있다.
더군다나 저자가 중국인이니까..ㅎㅎ

그러나 이 책은 '다빙'이라는 작가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음..에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실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의 강점은 재밌다는 것!
술술 읽히는데다, 감동적이기까지 하다ㅜ (눈물은 보너스~)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순수함과 열정, 이상, 의리, 사랑을 가지고 있다.
(아니..요즘엔 영화에서도 이런 인물들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그리고 그 아름답고 이상적인 인물 주변에는
못된 인간들과 가혹한 현실, 사회적 압력, 불운등이 있다.
하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인류애와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야기에는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부분도 담겨있지만,
난 가슴이 저리는 듯한 통증과 슬픔을 느끼기도 했다.

왜 이 책의 저자가 '중국 아마존 2년 연속 올해의 작가'가 된 것인지...
번역본임에도 충분히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은 '도와 의리'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상대를 진짜 형제로 여기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줄 아는 면모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드 보복, 미세먼지, 속국 발언 등..
우리나라에 여러 피해를 입히고 있어서, 미운 감정이 드는 나라지만..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 홍콩 영화, 무협물 이런 거 무척 좋아했어서 그런지~
중국 문화의 매력을 새삼 또 한번 느낀 것 같다^^

꿈과 이상을 추구하는 이들과
재밌고 감동적인 책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강호의 도'의 의미를
책 속에서, 그리고 독자 자신에게서, 
지혜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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