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3단어로

영어는 3단어로 -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나카야마 유키코 지음, 최려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일본 아마존 종합 1위, 일본에서 20만부가 팔린 화제의 영어책이라는 소개에 읽고 싶었던 책이다.

저자는 '내일 당장 대화할 수 있는 영어'를 익히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일드나 일본 영화를 보면, 간혹 이상한 영어 발음의 일본인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일본인들 역시 우리를 보고 똑같이 느낄지 모르겠지만..)

이런 책이 아마존 1위를 하는 것을 보면, 일본인들 역시 우리나라만큼이나

영어 교육이나 영어 학습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복잡한 문장 구성 대신에 '주어, 동사, 목적어'만으로 영문을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특허 번역의 일을 하다가.. '테크니컬라이팅'을 접하게 되고

'복잡한 전문 기술을 영어로 전하려면, 그 기술을 평이한 모국어로 바꾸는 능력과

그것을 알기 쉽고 자연스러운 영어로 만드는 표현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단련하는 중에 가장 강력하고 간단한 문장 구조 'S+V+O' 패턴을 사용해서 표현하는 요령을 습득한다.

3단어 영어의 장점은

결론이 빨리 전달되고, 영문을 만들기 쉽고 실수가 줄어들며, 의사 소통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숙어나 be동사의 사용을 줄이고, 주어를 사용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3단어 영어에선 '동사'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타동사와 능동태, 긍정 표현을 이용하도록 한다.

책은 총 5장 구성인데,

3장 부분에서 본격적으로 주어와 동사 선택, 기본 동사와 필요 동사, 최대-최소 동사, 편리 동사, 

올리다와 내리다-에 적합한 동사, 설명하다와 요약하다-에 적합한 동사, 짧게 전하는 동사등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동사가 정리되면, 3단어 영어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그 밖에 4,5장에서는 3단어 영어로 말할 때 표현하고 덧붙여야 할 부분이나

버려야 할 부분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해외 사업체와 일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영어를 단기에 습득(표현)하고자 할 때

매우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공부해 온 영어 방식과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었는데...

회화와 영작에 적용했을 때 빠른 효과를 보인다고 하니,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절망 독서

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6월

강추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절망 독서..!

제목에 '절망'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다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겠지만,

내게는 밝고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중,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힘든 인생의 복잡미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서두에 반가운 인물이 추천사를 쓰기도 했는데..

복합부위통증증후군으로 투병 생활을 했던 배우 신동욱씨가

꽤.. 짧지 않은 분량의 솔직한 글로 책에 대한 소개와 안내를 맡고 있다.

'절망 독서'의 저자 '가시라기 히로키'씨가 13년간 난치병으로 투병 생활을 했었고,

그 절망과 고독의 시기에, 책과 문학, 이야기가 가져다주는 힘과 위로를 깨닫고..

현재는 작가와 문학 소개자가 되었기 때문에-

출판사 측에서는 '난치병과 투병 생활'이란 공통점으로

배우 신동욱씨를 떠올려 부탁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내게 이 책은 굉장히 재밌고 유익한 느낌이었는데,

흥미롭게도 추천사의 신동욱씨는 재미없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_-;

(하지만 쓸데없이 솔직한 면이 흥미롭고 유쾌하게 다가와서,

신동욱씨가 낸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ㅋ)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절망 독서의 저자는 '절망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절망은 긍정형 자기계발서의 명령이나 조언처럼,

(차승원씨가 모 드라마에서 했던 것처럼..) 두 손을 예쁘게 모아 '극복'하고 외친다고,

단기에 뿅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게 빨리 극복할 수 있는 대범하고 강한 사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상처나 고뇌, 고통을 느끼지 않고..

이전과 다름없이 평상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다수는 몇 주, 몇 개월, 몇 년에 걸쳐 절망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절망을 온전히 극복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과정도 있는데..

바로 '쓰러져 일어서지도 못하는 시기', '아주 깊은 절망의 밑바닥에 떨어졌을 때'는

급하고 무리하게 일어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시에는 괜찮다가, 오히려 몇 년이 지나 뒤늦게 폭풍 절망, 슬픔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절망을 의식적으로 억압하고 피하려다가 더 파괴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절망했을 때 우선 그 절망의 감정에 푹 잠겨야 하고,

지나치게 빨리 극복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슬플 때 솔직하고 처절하게 슬퍼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이런 저자의 이야기가 이해가 되었고, 

오래도록 끈질기게 슬퍼하는 우울질에 속하는 나에게 위안을 주었다.

또한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야기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이자 현실을 알려주는 길이며,

상실로 인해 혼란해진 인생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공감이 된다)

그러므로 절망의 시기에는 책(드라마, 음악, 영화도 상관없다. 이야기와 해석이 가능하다면-)을

가까이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건 바로 나야'라는 생각이 드는 책, 지금 내 기분을 이해해주는 책,

나만이 이 책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책과의 만남은

커다란 구원을 가져올 수 있다. (나와 함께 울어주는 사람을 만난 것과 다름 없으니-)

저자는 1부에서는 절망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2부에서는 절망했을 때 읽으면 좋을 책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책 뿐 아니라 라쿠고 대전집, 영화, 시나리오집, 드라마도 다양하게 추천하고 있다.)

저자 개인적인 감상과 해설, 작품 소개와 부드러운 평론이 담긴 에세이 느낌으로,

문학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부록으로 '절망할 때 읽으면 안 되는 책'도 이야기하는데, 한 권이라 무척 아쉬웠다. ㅠㅠ

(다음엔 좀 더 긴 리스트로 제공하시오-)

'절망 독서'는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작은 일에도 낙담과 절망을 자주 느끼는 내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책이었다. 

 

절망했을 때 슬픔과 절망을 온전히 느끼되,

극복의 시기가 되어서는 긍정적이고 밝은 작품으로 나아가라는

실제적인 조언도 마음에 들었다.

(마치 실연 직후에는 슬픈 발라드 가사에 눈물을 흘리다가, 어느 정도 슬픔이 아물면 댄스곡으로

신나게 슬픔을 날려버리는 그런 모양을 떠올리면 되겠다. 저자도 그런 식의 예를 들고 있다ㅎㅎ)

 

섬세하고 멋진 책을 만나서 행복했다.

나에겐 '희망의 독서' 였다.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양장) -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식, R=VD, 10주년 개정증보판 ㅣ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양장) 1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7년 6월

워낙에 유명한 베스트셀러이지만,
당시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성공의 비법으로 삼는 자기계발서를 혐오하던 탓에 읽지 못했던 책이다.
뒤늦게 이번 '10주년 개정 증보판'을 통해 읽게 되었다.

한때 유행하던 시크릿-이란 책도 읽다가 던져버렸기에..
이 책도 비슷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뒤쪽, 부록 부분에 '작가 QnA'를 통해
시크릿과 꿈꾸는 다락방의 다른 점과
개인적으로 내가 우려하고 있던 부분을 설명해 놓아 안심이 되었던 것 같다.

책의 저자 이지성씨는 당구선수 차유람씨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낳았는데,
당시 네이버 지식인에는 R=VD의 효과가 아니냐는 질문과 답변이 올라올 정도로..
책을 읽은 독자들은 마치 책의 내용이 증명된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하긴.. 나도 책을 읽으면서, 이지성 작가의 작품들의 베스트셀러 성공이나 결혼이 왠지 떠올랐기 때문이다. ㅎㅎ

'꿈꾸는 다락방'은 우리가 성공을 생생하게 시각화할 때, 그 이미지가 반드시 현실이 된다고 가르치는 내용이다.
-무의식적 사고의 힘-이나 -시각화의 힘-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R=VD 공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 생생하게vivid 꿈꾸면dream 이루어진다 realization의 의미)

저자는 성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꿈꾸는 능력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에너지= 물질이라는 상대성 이론은 R=VD 공식의 물리학 버전이라고 설명한다.)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스스로 성공을 믿어야 하며,
마음 속으로 이미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라고 말한다.
그러면 진짜로 성공할 수 있다고...!

이 책의 좋은 점은 단지 성공(돈, 소원 성취)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과 사랑'을 말하고 있는 점이다.
즉, '나눔, 봉사, 사랑'이 우리의 진정한 소원과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건강의 기본은 마음가짐이며,
사람들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기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나 역시 사랑과 선한 마음가짐이 건강과 기쁨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R=VD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유명인의 일화와 사례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에스티 로더와 배종수 교수 였다 ㅎㅎ
(오나시스도 인상적이기는 한데, 좀 과장섞인 면이 있었던 것 같다)

또 재밌었던 부분은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이상형)을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R=VD 공식을 실천하라'는 부분~
진짜 이게 가능할까 싶은데...
구체적인 이상형이 없었던 탓에 살아오면서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_-;

R=VD도 할 수 없는, 이상형이 없는 사람들은 솔로 확정인가여..

우리의 현실을 만들어내는 것은 마음이라고..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VD가 미래를 만든다고...
마음 속으로 당신이 원하는 누군가를 생생하게 그리기 시작하면,
당신은 오래지 않아서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책의 내용은
많은 솔로들과 내 주변에서 짝을 구하고 있는 외로운 노총각, 노처녀들에게는
눈이 번쩍 뜨일 부분이 아닌가 싶다. ㅎㅎ

(이 부분을 공략해서 책 CF 찍으면 재밌을 듯 ㅋ)

스스로 꿈꾸는 것만 얻을 수 있다는 책의 말이 100프로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인생에서 꿈꾸지 않았던 일들, 꿈도 못 꿀 일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으니깐..
하지만 긍정적이고,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상상(생각,믿음,말)의 중요성에는 동의하는 바이다.^^
행복과 성공을 진심으로 느끼고, 말하고, 행동하면,
진짜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며,
독자들의 인생을 바꿀 만한 책이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후천적 부자가 되라

부동산 투자로 후천적 부자가 되라 - 2년 안에 평생 열매 맺는 머니트리 만드는 법
이지연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7월

제목 옆에 붙어 있는 '왕초보 부동산 투자 입문서, 2년 안에 평생 열매 맺는 머니 트리 만드는 법' 

이런 문구를 보고, 호기심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사실 나는 돈 버는 일과 가진 돈을 불리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일,

주식, 재테크, 부동산 등에 흥미와 관심이 적어서,

그냥 현재 내게 있는 돈에 만족하고(체념인지도), 책과 예술을 즐기며 살아가는 타입에 속한다.

하지만 늙어서까지 문학과 예술을 폭넓게 즐기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개인적인 만족이나 추구를 떠나서, 가족과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서도 경제적 이윤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에 실린 문학 코너에 설렘을 느낄 것이 아니라,

경제란에 집중해봐야겠다고 결심해봐도..솔직히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몇 권의 경제 서적, 재테크, 부동산 관련 도서를 읽어 나가면서,

확실히 도움을 얻은 것 같다. (약간의 흥미가 붙어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본서는 500만원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100만원으로도 가능하다는 책도 봤으니..뭐 그리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부자로 살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종잣돈을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투자의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하면서

저자 본인이 부동산 중개를 하며 겪었던 사례를 풍성하게 담았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1장,

부동산 공부를 열정적으로 시작하라고 말하는 2장,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알려주는 3장,

소액 투자로 빠르게 돈을 버는 법을 말하고 있는 4장,

부동산을 통해 후천적 부자로 거듭나라는, 결론을 정리한 5장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다.

특히 부동산으로 돈을 벌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도움과 용기를 줄 것이다.

문학소녀

문학소녀 - 전혜린, 그리고 읽고 쓰는 여자들을 위한 변호
김용언 지음 / 반비 / 2017년 6월

'문학소녀' ... 낭만적이고 애틋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 모멸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는 표현이다.

여중생 때는 (넉넉잡고  대학교1-2학년때까지만해도-)

문학소녀 같다는 말이 쑥스러우면서도 듣기에 나쁘지 않았다.

특별한 감수성을 인정받은 듯한 설렘도 있었다

하지만 20대 초반을 넘어가면서 '너 문학소녀야?', '문학소녀였구나~' 하는 등의 말은

글쓰기 능력과 자질을 폄하당하는 동시에 '넌 취미(아마추어)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말하는 듯한

부끄러운 기분을 상기시켰다.

이런 된장..그러하다.

'문학소녀'는 특별한 형체 없이 늘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데..

(흰 머리의 할머니에게조차 문학 소녀라고 표현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왜 '문학 소년'은 없는가? (하지만 실은 난 사용한 적이 있다.. 문학 좋아하는 후배에게..) 

그리고 '문학 청년'이란 용어는 또 무어란 말인가?

본서의 저자 역시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참 통쾌하다.

저자 김용언씨는 아우라가 있는 상징적인 이름(=존재) '전혜린'을 필두로

한국 여성 작가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위험하고 모자란 감성과 부족한 능력을 가진 존재로 비하되고,

남성 작가와는 비교되는.. 터무니없는 수모와 경멸, 이유없는 난도질을 당해내야 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일제 시대를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문학사, 문학적 기록들을 근거와 자료로 삼아 꼼꼼하고 훌륭하게 엮어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문학에 관심이 있다면 ..

(기왕이면 이 책을 남자들, 특히 남성 평론가가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또는 전혜린을 사랑했거나, 여전히 흠모하고 있다면 단연코 읽어봐야 할 책이고,

페미니즘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 책이 말하는 바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난 전혜린에게 열렬한 팬심 같은 특별한 감정을 느낀 적이 없기에,

(주변에 전혜린을 너무 좋아하고 동경해서 자식 이름을 전혜린으로 지은 사람도 있었건만)

조금은 무덤덤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여성으로 태어나서 문학을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글을 쓰는 모든 여성들은 '문학 소녀'란 타이틀을 극복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