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권위 - 새로운 시대, 모두가 기다리는 진짜 리더가 되는 법
조너선 레이먼드 지음, 서유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리더십은 인생에서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우리 주변에 책임감 있는 좋은 리더가 많아진다는 것은 
세상이 더 아름답고 살기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부르는 현상이기도 하다.

저자 조너선 레이먼드는 비즈니스 개발 전문가이자, 개인 성장 전문가로
양쪽에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그는 사업가, 경영진, 팀장급 중간 관리자 등에게 
권위 있는 리더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서두에서 좋은 권위는 14가지 특징에서 세워진다고 말한다.
통찰력, 배려, 수용적인 태도, 관대함, 단호함,
호기심, 지혜, 누군가를 위해 소수의 지지자가 될 수 있는 자세,
투명성, 용기, 너그러운 인간적인 태도, 솔직함, 자신감,
잘못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바로 그것이다.

사실 알고보면 세상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저자도 졸업 후 처음 로펌에서 일하면서 그런 경험을 했다고 한다.
대형 로펌 구성원의 다수는 성실하고 따뜻한 사람들이었지만,
윗선의 비현실적인 기대와 목표, 경쟁주의, 권위자들의 무신경한 행동 때문에
묵묵하게 참아내며 우울함과 불행함을 견뎌야 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저자의 인생에 방향성과 깨달음을 준 유익했던 경험이지만,
작은 일화에서 나는 조직의 경영 스타일과 리더의 행동 방식(성품)이
성실하고 선한 태도를 가진 다수의 조직원들의 행복 지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공감했다.

저자는 비즈니스의 가장 큰 목적이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있다고 한다.
또한 경영자와 리더는 직원들에게 직업적인 성장과 개인적인 성장이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리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들의 열정을 위해 리더가 먼저 열정을 쏟아야 함을 지적한다. 
참으로 놀라운 부분이었는데, 
경영자들이 가져야 하는 노하우나 조직의 변화와 이윤을 가져오는 리더십보다
사람들의 신념과 마음(영혼)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듯한 관점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1부에서는 직원들의 업무 태도를 판단하는 잘못된 기준과 편견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강,약점을 판단하는 방법,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변화를 만드는 새로운 기업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부에선 개인적인 성장과 직업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내용을 다루며
3부에서는 리더의 멘토링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구체적인 방법과 전략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리더와 직원의 좋은 관계, 결과적으로 세상의 긍정적이고 선한 변화를 도모하는  
리더의 기준을 세우고 있는 책이다.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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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에는 결정적 한방이 있는가 - 글쓰기, 말하기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77가지 비법
카와카미 테츠야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글쓰기와 말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77가지 비법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한마디로 '카피력'을 갖추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카피력이란, 신선한 광고 문구나 헤드라인처럼
그 글을 읽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관심을 끌게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능력이 광고일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나 직장인들에게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긴 일을 할 때에도 깔끔하게 눈에 잘 들어오는 프레젠테이션 기술이나 발표 능력,
회의에서도 인상에 남는 센스있고 핵심을 찌르는 말이.. 얼마나 효력이 있는지를 알기에 공감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주고받는 평범한 대화의 기술이나
개인적이고 문학적인 내용의 글쓰기에서 도움이 되는 비법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도움이 되는 비법을 정리한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소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혜와 원칙은 충분히 담겨 있다.

강렬하고 효과적인 결과 (피드백, 영향력)를 만드는 말하기와 글쓰기의 비법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듣는 이와 읽는 이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이 많다.
결국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중심에서 생각하고, 말하면.. 
상대방은 관심이 생기지 않을 뿐더러, 지루하다고 느끼게 된다. 

기왕이면 짧은 말로 (길면 피하게 되기 때문에), 모두가 하고 싶은 말, 진심어린 말,
상대에게 유익과 구체적 정보의 내용을 담은 말,
상대가 궁금하게 만드는 말, 질문을 이용하고, 정직하고 친근하게 말을 하면
상대도 반응을 보이게 되어 있다.
저자도 이런 식의 비결을 많이 언급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명령조, 위협조, 자랑조로 단언하라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광고나 일에서는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말할 때는 조심해야 하는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말의 리듬, 운율, 대구, 반복, 반어법, 역설, 비유법 등을 이용한 방법도 제시하는데,
이런 기술은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느낀 재밌는 말과 글은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깔끔하게 정리한 법칙으로 제시되고 있기 떄문에 
말과 글에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는 참 좋은 책이 될 거라고 생각된다.

말과 글쓰기를 잘하면 좋은 점이야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좀 어수룩해도 상대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도 진심을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으니,
타인을 위하는 좋은 마음을 갖추고, 이러한 기술들도 익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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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결혼 수업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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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베스트셀러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의 작가 남인숙씨가
결혼을 주제로 앞으로 결혼을 할 마음과 계획이 있는 미혼 여성,
또는 결혼한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기혼 여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써 내려간 책입니다.
 
저자는 결혼 이후에 필요한 지혜는 학문이나 세상 경험을 통해 유추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미리 배워 두어야 하는 것이며..
흔히 사람들이 결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이나 사랑, 배우자의 됨됨이' 보다도 
본이니 스스로의 재능, 노하우,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혼자들의 우스갯소리로 '결혼은 해도 고난, 안 해도 괴로움'이라는데..
인생의 커다란 부분과 오랜 시간을 좌우하는 결혼에 대해서
우리가 미리 배우고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10명 중 2명만이 결혼에 만족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고작 20%? 아휴...결혼이란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도 않고, 하고 나서도 힘든 것이니...
아예 깔끔하게 포기해버리고 말자~'
이렇게 결혼과 사랑을 편하게 인생에서 지우고 외면해버리기엔..
마음에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지는 않으시나요?

저자는 1장에서 먼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 나에게 요구되는 마음가짐, 태도, 가치관 등을 이야기합니다.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결혼해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말하지요. 
결혼이 인생의 행복 열쇠 (극적 변화)가 되는 일은 거의 없고,
결혼 후 잠시 일시적인 변화를 가져와도 결국 원래의 모습(본인 스타일,성향)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결혼 전에 본래 자신의 모습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의가 되었습니다.

2장에서는 '결혼할 남자를 결정하는 법'을 들려주는데,
솔직히 무릎을 탁 칠만큼 놀랍고 새로운 이야기보다는,
'바람둥이-나쁜남자-중독자는 못 고친다/ 우울하고 불행한 관점(성향)을 가진 상대는 안된다/
능력 있는 남자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수입은 적어도, 오히려 가정적인 남자가 더 행복할 수 있다.)' 같은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의 위험성, 가치관이 맞는 사람과 결혼하기,
내게 반한 남자와 결혼해라- 같은 결혼의 기준을 말해줍니다.
(맞는 말이긴 하데, 지키기가 쉽지는 않죠..? ㅎㅎ)

1-3장은 미혼에게 해당되는 조언이고,
나머지 4-7장은 주로 기혼 여성들에게 해당되는 주제입니다.
결혼 후 3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남편을 대하는 법,  남편이란 어떤 존재인지..
시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결혼 초, 결혼 이전에 읽어두고 생각해보면 좋을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혼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며 진심으로 격려하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왠지 결혼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오해와 환상을 바로잡아 주려는 이야기들이 
현실의 갑갑함을 상기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납득, 동의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결혼 전에 속궁합을 확인해보라는 글이나,
결혼에서 사랑(남녀간의 애정)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듯 말하는 부분들 
(전 혼전 순결이 배우자와의 신실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납득이 되지 않았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결혼에도, 사랑에도 전략과 지혜가 필요하기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다양한 조언들은 많은 미혼 여성, 신혼 초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본서는 자신만의 행복한 결혼의 기준과 가치를 세우기 위해,
통과해보면 좋을 터널과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저자의 조언과 주장에 동의를 하든 안 하든..
어쨌든 자신만의 어떤 깨달음(빛)을 얻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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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어를 보다 - 31개의 핵심패턴으로 310개의 문장이 이어지는 마법같은 이야기
오석태 지음 / (주)담당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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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오석태씨는 책의 서두에서 '시중에 많은 영어책이 나와있지만,
학습자들을 정성스럽게 보듬어주거나 친절함이 묻어 있는 설명을 담은 책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요리 재료를 던져주고 알아서 요리해 먹으라는 식인데, 따져보면 재료 또한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너무 많은, 비슷한 영어 교재들을 봐 왔기에..)
책을 펼쳐 들었는데..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어서 만족했습니다.

총 31개의 필수 패턴이 나오는데요,
먼저 패턴의 대표 문장을 앱을 통해 원어민 발음으로 익힌 다음..
달라지는 10개의 새 단어를 통해,
같은 패턴이지만 다른 의미를 가지는 10개의 새로운 문장을 익히게 됩니다.

다음 장에 '다시, 스토리텔링' 페이지에서는
영어 소설이나 팝송 등의 구절, 대화를 통해서
10개 단어의 예시와 표현법을 설명해줍니다.

어휘의 의미를 테스트 점검하는 페이지와
다시 문장의 의미와 발음을 익히는 페이지가 이어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각 페이지를 여러 번 읽고 복습해도 좋음), 
31개의 패턴은 자동으로 독자들에게 이해와 암기가 될 것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쉽고 재밌는 책이며,
참으로 섬세하고 친절한 구성입니다. 
단어의 수준도 어렵지 않고, 패턴도 간단한 편이라..
초급자도 영어에 자신감을 갖고 공부를 시작하기에 좋은 교재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앞서 배운 문장들을 원서를 읽듯이 되새기는 파트도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식으로 문장을 각인 시키는 것이죠~ 남녀 이야기라 흥미롭습니다 ㅎㅎ)

마지막엔 '필사노트'도 제공되는데..
한 권으로 오붓하게 학습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오석태씨의 꼼꼼함과 섬세함이 눈에 들어와서,
다른 교재들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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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 마음에 노크할 때
정우현 지음 / 두란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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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신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신과 내가 무슨 상관일까?'라는 질문을 갖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고 밝히고 있다.

기독교 변증학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읽어보지 않을 수 없는 주제였는데,
믿지 않는 이들이 쉽고 재밌게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접하기에는 
조금 어렵고 딱딱하게 서술된 느낌이다.

사실 진리의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창세기나 복음서의 이야기는 얼마나 쉽고 재미있게 기록되어 있는가? 
성경의 많은 부분은 내러티브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본서는 문체와 표현 방식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혀나간다기 보다는
진리의 명제들을 순서대로 나열, 서술해놓은 느낌에 더 가까웠다.

물론 신앙을 가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진리를 (=기독교 신앙인들에게 필수적인 기초 명제들) 
순차적으로, 체계적으로 서술해 놓은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신앙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조차도,
때때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와 전혀 다르거나, 믿음이 있다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신론자보다는 오히려 기독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고,
앞으로 신앙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나, 
신학과 신앙에 관심이 있는 성도듣이 읽기에 적합할 것 같다.

본서는 기독교 신앙을 갖고자 하는 이들이나 믿음의 체계를 갖고 싶은 성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문장이 길지 않음에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점과 유려하지 못한 문체에는 아쉬움을 느꼈다. 
그럼에도 책의 내용이 바르고 온전하며 귀하게 느껴져서, 높은 별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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