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파이어플라이관 살인 사건 - 전2권
마야 유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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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토르시리즈를 쓴 작가라 기대했나보다 

파이어플라이관 살인사건은 일단 굳이 두권으로 분권한 이유를 모르겠다 한권으로 했어도 충분한갓같은데

일본에서도 그랬다고 하는데 번역판도 그러한듯 

사실 시작은 좋았고 파이어플라이관이라능 설정도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도 생각나고

배경도 뭔가 그럴듯해서 밀실살인사건의 배경으로 제격이란 생각도 했다 

읽을때부터 뭔가 불확실하게 느끼긴했는데 이소설은 시점이 자꾸 오락가락한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점이 매우 중요한 점이었다

사실 트릭의 참신함보다는 시점의 애매함으로 한방을 노린것같아서 뭔가 속았다는 느낌도 들고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도 들어서 메르카토르시리즈와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메르카토르같은 경우는 탐정의 캐릭터빨이라도 받아서 더 나은데

그저 온전히 스토리와 트릭에 집중하다보니 더 허술함을 느꼈던듯 

마지막도 뭔가 여운이랄까 충격을 주려한건가싶기도한데

그것마저도 뭔가 허무하달까 

탐정역할도 한명이 아닌 두사람이 하는데 딱히 명석하다는 느낌보다는 보통이상이라는 느낌뿐이라 탐정으로서의 매력도 별로고 

탐정의 매력지수에 따라 빠져드는 나로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었던듯 

작가가 메르카토르로 시리즈나 더 썼음 좋겠는데 아직 읽지않은 메르카토르 소설이 마지막인듯 한데 어서 보고싶기도 하고 좀 아껴둬야하나싶기도 하고 마야 유타카의 소설은 좀더  다른작품도 읽어봐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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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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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오랫동안 편의점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하는데 매우 특이한 경력이기도 하고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지만 편의점이라는 소재를 다뤄서 가벼운 내용이 아닐까 생각하고 읽은책이었다
실제로 책 자체도 그리 두껍지않아서 금방 읽을수있겠는데? 란 느낌이 첫인상이었다 
그렇지만 이소설은 그렇게 가볍지도 호락호락한 소설도 아니었다 
사실 등장인물도 많이 등장하지않는다
배경도 대부분 편의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게이코는 남다르다
어디가 남다르냐고 한다면 기질이라던가 보통 생각하는바가 일반사람과는 많이 다르다
그녀는 어릴때 진지하게 행동하는 자신을 보고 부모와 주위 사람들이 경악하는모습을 보고 자신이 남들과 많이 다르다는것을 깨닫는다
사실 그 정도가 심하긴해서 놀라웠는데 역시나 부모도 걱정이 되어 상담을 보내보고 노력해보지만 그녀는 딱히 달라지지않는다
뭐랄까 게이코 그녀로선 그게 최선이었던것이다
자신의 말과 행동의파급력을 깨닫고 그녀는 점차 고립되고 친구도 만들기힘들고
나서서 먼저 무슨말이던지 행동이던지 하지않는다
왜냐면 그녀가 하는 말이나 행동은 다른이가 전혀 이해하지못할뿐더러 그녀를 별종취급할뿐이다 
그런 그녀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게된다 대학초년시절
편의점에서 일할?x 그녀는 어떻게 진열해야 효율적인지 지금 손님이 필요로하는건 뭔지
그곳에서 일하면서 그녀는 편안함을 느낀다
점장이 바뀌어도 그녀는 계속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계속한다 
주위의 성화에 구직활동도 해보지만 신통치않아서 결국 자신이 있기 가장 편한공간인 편의점으로 돌아오게된다
남자를 만나지도 결혼을 하지도 취직을 하지도 않고 아르바이트만을 하는 그녀에 대한 걱정이 대단한 가족들
그리고 차마 앞에서 말하지않았지만 동료편의점직원들 마저도 그녀를 별종으로 여기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왜 결혼을 하지않는지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않는지
많은 성가신질문에 직면하게된다 
그동안은 몸이안좋아서 직장대신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말해왔지만 결혼권유가 뒤따른다
읽는내내 주위사람들의 압박에 숨이 막힐지경이었다
물론 게이코가 일반사람들의 궤도와는 다른 삶을 살고있고 그녀가 남다른것도 사실이지만
나이가 찼는데 이러이러해야하지않느냐는 상식과 일반론으로 무장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참견과 간섭을 보니
한국만 그런줄 알았는데 일본도 마찬가지구나란 씁쓸한 생각과 한께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얼마나 삐딱하게 보는지 여실히 느껴져서 읽으면서도 뒷맛이 씁쓸했다 
물론 자신은 편의점인간이라며 편의점에 종속되어가는 게이코의 모습도 그로테스크했지만 그녀를 그렇게 극한으로 몰고가는데에 주위사람들의 책임이없다고 할수있을까
왜 넌 남들처럼 살지못하냐는 압박이 게이코를 좀먹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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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4 - 완결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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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 4권은 이걸로 완결이라고한다
수짱시리즈가 혼자사는 싱글여성의 삶과 고민을 그렀다면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은 부부의 이야기이다
특별한 행복이 아닌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있지만 오히려 그 소소한 일상을 들어다보면 이부부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서로 배려하고 결혼한지 시간이 꽤나 지났지만 여전히 사이좋은 부부
그렇지만 그것은 두사람이 꼭 하나된 생활을해서 이룬 행복이 아니다
두사람은 무척이나 사이가 좋지만 또한 두사람은 굉장히 다르기도 하다 
원래도 남자와 여자가 다른데다가 두사람의 성격또한 상당히 다르다
이정도면 싸울법도 한데? 싶은 상황에서도 싸우지않는다 
물론  남편인 사쿠짱이 그닥 화내는 캐릭터가 아닌데다가 뭔지모르게 느긋한 면이있고
웬만하면 치에코의 뜻을 따라주는 남편이기때문인데
과연 사쿠짱같은 남편이 실제로 존재하려나 모를일이다
그렇지만 다르면 다른대로 그런 서로의 성격이나 성향을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사실 결혼이라는 것에 회의적이긴하지만 치에코씨와 사쿠짱 같은 결혼생활이라면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두사람은 결혼한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이는 없고 두사람으로도 충분히 만족해하며 지낸다
결핍이 그다지 느껴지지않는다
치에코는 간혹 공연을 보러갈때 잠들어버리는 사쿠짱과 같이가는대신 회사동료와 함께간다
꼭 자신이 좋아하는걸 억지로 같이 하자고 강요하지않는다
부부라고해서 모든걸 꼭 같이해야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치에코와 사쿠짱이 치에코네집에 결혼승낙을 위해 인사갔을때가 나오는데
사쿠짱이 치에코씨를 주십시오라는 말에 치에코는 무척이나 화를 내는데
그모습이 그녀답다고 생각했다
제멋대로인것같아도 자기주관이 뚜렷한 그녀가 화낼만했다
특별한 사건이나 무언가 오글오글한 장면이없어도
이 두사람은 참으로 곱등이같은 잘어울리는 한쌍이다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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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곁에서 - 주말엔 숲으로, 두번째 이야기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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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숲으로가 나온지 7년후에 후속인 이책이 나온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역시나 이책안에서도 시간이 꽤 흘렀다 
숲 근처에 살던 하야카와는 치과의사와 결혼해서 아들을 두고 있고 그 아들이 초등학생인것이다
책이 나오는 시간만큼 책안에서도 시간이 흐른셈이다
그리고 주말엔 숲으로 놀러오던 하야카와의 친구 마유미와 세스코 역시 여잔히 도시에서 일하며 지내고 있고 주말엔 숲으로 친구를 만나러 온다 
도쿄의 맛있는 간식을 들고서
시간이 흐르고서도 세사람의 변함없은 우정도 놀라웠고 
하야카와가 일년에한번 남편과 아이를 두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것도 놀라웠다
가족들의 이해가 바탕이 되는것이겠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았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랄까
그리고 원래 등장하던 이들외에 하야카와의 남편 그리고 아들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그녀의 어머니가 새로이 등장한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숲근처에서 학교선생님을 하는데 주말마다 선을 보라고 재촉 받는다
딸이 자신의 경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강한데다가 
그마음이 넘쳐서 지금 다니는곳을 그만두길 원한다 
두사람의 갈등이 담담하게 그려지지만 사실 가볍지도 않고 당사자에게는 꽤나 힘든일일것이다 
막무가내인 엄마앞에서 사춘기때처럼 마냥 반항할수도 없는일
이젠 다 컸으니 자신의 뜻대로 살고싶지만 설득이 쉽지않고 갈등의 골은 깊어진다 
부모는 부모대로 이제 더이상 자신의 말을 듣지않고 떠나가려고만 한다고서운해한다 
하지만 결국 숲에서 그리고 나무를 보며 이들은 다시금 힘을 얻고 치유를 받는다 
뭔가 뚜렷하게 상황이 반전되지는 않지만 
넉넉하고 언제나 그대로인 나무를 보며  모두들 힐링받는 모습을 보며
숲이란게 단순한 존재가 아닌 모든 생명을 보듬어주는 존재인갈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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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먹을 수 있을까? - 싱글녀 나오코의 집밥 도전기!
후카자와 나오코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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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젬병이던 그녀가 어느날 아아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서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게된다는 만화 
혼자살더보니 사먹거나 인스턴트로 때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이 현실 
그러다가 직접 해먹겠다고 마음먹고 도전
그렇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서 책을 보고 도전한다 해도 알수없는것들 투성
대체 적당히 적당량은 얼마정도인지
그리고 약한불 중불조절
불조절에 실패해 타버리거나 너무 익혀서 흐물해지거나
실수와 실패를 하기도 하지만 
아보카도 손질법도 모르면서 이름도 어려운 요리를 성공하기도 한다 ㅋㅋㅋㅋㅋㅋ
요리책에 나온대로 차근차근하면 잘 만들지만 
뭔가 좀 애매하거나 스킬이 필요한 요리는 실패하는듯
책 하단에는 초보자를 위한 팁도 있다
많은 요리들이 수록되어있는건 아니지만 
요리와 거리를 두고 있던 사람이 어떻게 진일보하고있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만화랄까
어려워하지말고 순서대로 차근차근하다보면 완전 성공까진 아니어도 웬만큼 할수있다고 용기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실패했더라도 전혀 기죽지않고 성공할때까지 재도전해보는 그 근성덕분에 많이 늘지않았을까
무엇이든 그렇지만 요리도 원래 센스가 있어서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통 덤벙거리지않고 여러번 하다보면 늘게되있는것같다
뭐 이책의 저자는 무조건 쉬운것부터가 아닌 어려운것도 막 도전해보긴하지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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