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 광해군일기 - 경험의 함정에 빠진 군주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연산군에 이어 두번째로 폐위된 왕이다.

 광해군은 꽤 능력있는 왕이었다. 명나라와 후금과의 외교에서 어느 한쪽도 거스르지 않게 했다. 신하들은 명은 아버지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후금을 치자는 말까지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광해군은 좋은 외교를 했다.

 하지만 광해군은 계속된 옥사로 많은 사람을 죽였다. 세자 때 지냈던 상황이 별 일도 아닌 거짓역모고발에도 광해군이 옥사를 하도록 했다. 또 광해군은 미신도 잘 믿어서 풍수가의 말만 듣고 천도를 하려하고(신하들이 말렸다)많은 궁궐을 지었다. 덕분에 재정상태가 최악이라서 임진왜란 때 했던 관직을 팔던 것을 다시 하게 되었다.

 광해군에 대한 반역은 능양군이 했다. 능양군의 반역계획은 두번이나 발각됐는데 왕이 그닥 신경쓰지 않아서 반역은 성공한다. 능양군은 왕위에 올라 인조가 된다. 광해군은 유배되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오래오래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 - 선조실록 - 조선엔 이순신이 있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선조 때는 유명한 임진왜란이 있었다. 임진왜란 때 조정은 매우 한심한 꼴을 보여주었다.

 선조는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을 알 수도 있었다. 일본에 통신사를 보냈을 때 통신사들이 제대로 일을 했으면 히데요시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일본군이 쳐들어왔을 때 성을 지켜야할 장군들은 도망치기 바빴다. 일본군은 별다른 피해 없이 순식간에 한양을 차지했다. 선조는 순식간에 궁궐을 비우고 도망쳤다.

 당시에 전쟁의 상황을 뒤집은 것은 의병들과 결정적으로 이순신이 있었다.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이 한 번 승리하자 보급이 끊어진 일본군은 더이상 진격을 못하고 고립된다. 이순신이 한 번 이김으로서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전국적으로 일어난 의병들과 이순신 덕분에 조선은 일본을 물리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쟁영웅에 대한 선조의 처사는 매우 불합리적이었다. 자신이 도망칠 때 같이 갔던 신하들은 호종공신에 책봉하고 전쟁영웅은 선무공신에 책봉했는데 그 수가 호종공신이 월등하게 많았다.

 그 때의 그 한심한 모습은 여전히 전통처럼 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영원히 이렇게 살아갈 것 같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이순신이나 의병 같은 사람들도 나타날 것이라 생각되서 약간은 마음이 놓인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08-03-09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무호남 시무국가~~ 이순신 대단한 우리 조상님이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9 - 인종.명종실록-문정왕후의 시대, 척신의 시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9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중종이 죽은 뒤 세자가 왕위에 올랐다. 그가 바로 인종이다. 인종은 뭘 하기도 전에 병에 걸려 식음을 전폐하며 시름시름 앓다가 재위 9개월만에 죽고 만다.

 인종의 뒤를 이은 자는 바로 인종의 이복동생이다. 아직 어린 나이라서 문정왕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다. 문정왕후는 아들을 임금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다음 10년의 정적이었던 대윤 세력을 일망타진한다. 그리하여 최고의 권력을 가지게 된다. 문정왕후는 정치투쟁에 능하고 사서, 경전을 많이 읽어 굉장히 똑똑했다. 대신들과 마주하고도 논리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측근들에 의한 정보수집을 하여 그 측근들은 굉장히 비대해지고 부패하게 된다.

 당시 사람들은 굉장히 살기 힘들었다. 고을의 수령들이 착취하고 세금도 굉장하여 남는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임꺽정 같은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군대도 굉장히 약해서 을묘왜란 때 왜선 70척(7000명)을 제대로 막지 못해 큰 피해를 입었었다.

 최고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생활이 나아지거나 더 나빠지는 때였다. 나는 지금 같은 세상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그 때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8 - 중종실록, 조광조 죽고... 개혁도 죽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8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연산군이 반정으로 쫓겨나고 중종이 왕위에 올랐다.

 중종 때에도 당시 백성들의 생활은 별로 좋지 않았다. 중종이 왕자일 때 변덕스러운 형 아래에서 언제 죽을지 몰라 항상 낮추어 살다가, 갑자기 왕이 되자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지 못했다. 그리고 공신의 지나친 확대로 국가 재정이 궁핍해져서 백성들이 그 부담을 져야했다. 지금까지 태평성대 아래 나은 생활을 했던 적이 드문것 같다.

 중종 때 유명한 조광조가 있었다. 조광조는 왕의 눈에 들어 빠른 출셋길에 들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개혁을 추진했다. 계속 그렇게 왕이 밀어주었으면 조선시대 개혁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왕의 배신으로 조광조는 죽고 만다. 그 뒤 김안로가 조정의 실세가 된다. 세력을 계속 키워나가던 김안로는 왕의 계획으로 죽게 된다. 이렇게 중종은 힘을 몰아주었다가 뒤집어 버리는 일을 했다. 당시의 큰 목표인 왕권유지를 위한 것이었다.

 이 책의 마지막에 특별히 장금이에 대해 나온다. 장금이는 왕이 죽을 때까지 같이 했던 의녀였다. 나는 TV대장금을 잘 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고, 궁금하면 직접 읽어보시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7 - 연산군일기, 절대권력을 향한 위험한 질주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7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연산군은 처음부터 폭군이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대간들과 싸우기는 했지만 경연에도 가끔 다니고 국정운영도 나쁜 편이 아니었다.

 왕권이 강화되고 연산은 어머니 폐비 윤씨의 복수를 한다. 자기 어머니의 사사에 관여한 신하들을 모조리 죽여 조정을 피바다로 만든다. 그리고 툭하면 사람을 죽여서 신하들은 살아남기에 급급하게 되자 절대왕권을 이룬다. 그 후 연산은 엽기적인 행각을 하게 된다. 천 명의 악공과  천 명의 기생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보고 싶어 사람을 각지로 보내 뽑아오고, 사냥을 위해 동물원을 만든다. 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누구던지 잡아왔고 금표를 만들어 왕 전용지를 만들었다.

 당연히 반정이 일어나 연산은 죽고 연산의 동생인 진성대군이 왕위를 이어 중종이 된다.

 연산은 언젠가 반정이 일어나 죽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 연산은 어차피 태어나 한번 사는 것, 할 것 다하고 죽으리라 생각했을까? 왕으로서 이런 생각이었다면, 왕의 자질로는 좀 부족하다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