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 여성 인물 이야기 9
베아트리체 마시니 지음, 음경훈 옮김, 에밀리아노 폰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버지니아 울프가 그냥 이름만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지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버지니아가 작가이고 강인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라는 작가의 일생을 쓴 책인데, 그냥 있었던 일을 언급만 하지 상세히 쓰지 않아 굉장히 재미없었다. 그냥 읽고 있던 도중 덮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책을 읽어봐야 할테니 지금 이 책을 읽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꾹 참았다.

버지니아 울프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등 많은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 커서도 그 후유증으로 고생이 많았다. 그러나 그 고통을 딛고 책을 냈다는 것에 대해 진정 강인한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글이 없다면 삶도 없는 그 생각에 책에 대한 열정도 느꼈다.

자살을 했다는 것이 버지니아 울프 그 나름의 인생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인생에 적어도 오점은 아닌 것 같다. 인생의 끝도 강렬하게 마감한 강인한 여성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나가는 문 - 아르헨티나문학 다림세계문학 5
아나 마리아 슈아 지음, 조영실 옮김, 아나 루이사 스톡 그림 / 다림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간만에 꽤 재미있는 책을 읽었다. 재미있는 반전을 가진 책이었다.

8편 모두 이야기의 각각 구성이 괜찮았다. 꿈을 꾸면 현실로 나타나는 이야기, 보이지 않는 친구를 가진 아이, 진실의 세계를 가는 문 등등. 또 반전이 웃을 자아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반전도 있고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었다.

작가는 상상력이 뛰어난 것 같다. 예상 가능한 반전도 몇 편 있어 약간 아쉬웠지만 이 정도면 꼬ㅔ 찬찮다. 글도 잘 쓰는 것 같다.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의 내용도 글솜씨로 어느 정도 커버해낸다.

아동도서치고는 꽤 재미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우리집에 오래 전부터 있던 책이라 쉽게 읽었다. 그 책은 1978년도에 나온 것이다. 그래서 지금과 다른 점이 많다. 일단 글씨가 손으로 쓴 것을 인쇄한 것이고 가격도 800원이라고 나와 있다. 이런 책은 오래 보관하면 나중에 엄청 가치있는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 ㅋㅌ

줄무늬 애벌레의 이야기다. 줄무늬는 태어나서 먹고, 자라고, 먹고 자라는 일을 반복한다. 재미없는 삶에 지친 줄무늬는 무엇인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길을 떠난다. 여기까지 봤을 때, 갈매기의 꿈과 느낌이 비슷했다. 줄무늬는 마침내 애벌레들로 이루어진 기둥을 보게 되었다. 애벌레들은 끊임없이 올라가려고 애를 썼다. 줄무늬는 올라가다가 그 기둥에서 노란 애벌레와 만나 올라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내려온다. 꼭대기가 궁금했던 나는 내려간다고 했을 때 실망했다. 내려가서 노란 벌레와 즐겁게 지내던 줄무늬는 기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올라가기로 한다. 그러나 그곳이 싫었던 노랑이는 따라가지 않는다. 따라가지 않았던 노랑이는 어떤 벌레가 고치로 몸을 감싸는 것을 본다. 그것은 바로 나비가 되는 과정이었다.

한편 힘들게 올라간 줄무늬는 꼭대기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실망하고 좌절한다. 설마 위에 아무것도 없을까 생각은 해봤지만 진짜 없다는 것에 나도 약간 놀랐다. 그때 노란 나비가 줄무늬에게로 간다. 줄무늬는 땅으로 내려와 노란 나비의 인도로 나비가 된다.

정말 책과 어울리는 그림 덕분에 이 책의 내용이 더욱 잘 전달된 것 같다.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었지만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이 우리가 겪어야 할 인생이라는 것 외에는, 드는 생각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쉬운 감이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갈매기의 꿈 에버그린북스 1
리처드 바크 지음, 이덕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꽤 오래되고 굉장히 유명한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읽어본 적은 없었다. 우리집에 있는 책은 1989년 출판이라, 거의 20년이나 된 책이다. 읽어보고 싶긴 했는데 읽어볼 생각도 잘 안났고, 약간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서 못 읽었다. 이번에 우리학교 중학2학년의 권장도서여서 읽게 되어 참 좋게 생각한다.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갈매기가 그저 먹기 위해서만 살지 않는 진정한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는 이야기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갈매기를 주인공으로 해서 교훈적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냥 사람으로 간단하게 했으면 좀 더 이해하기 편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아직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런 의미인 것 같다. 그저 삶을 별 의미없이 목숨이나 이어가려고 살지 말고,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삶의 의미를 찾아 즐겁게 살아가라는 것이다.

갈매기 조나단은 빠르게 자유롭게 나는 것이 삶의 의미였다면,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아직 좀 더 찾아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로세로 세계사 3 : 중동 - 화려한 이슬람 세계를 찾아서 가로세로 세계사 3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06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 - 인문 사회

가로세로 세계사 벌써 3권 째 나왔다. 읽을 때마다 정말 제목에 충실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가로, 세로로 바로 보면 편견 없이 볼 수 있다. 현 시대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는 중동의 팔레스타인 분쟁을 정말 편견없이 볼 수 있었다.

 나는 지금껏 중동문제를 편집된 사실만을 받아들여 왔다. 덕분에 이슬람교를 매우 폭력적이고 안 좋은 종교로 보았고 중동사람들은 테러밖에 모르는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슬람교는 오히려 기독교에 비해 합리적인 종교일 수 있다. 중동사람들은 그저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이었다. 그런 사람들을 강대국이 테러를 하는 사람들로 만든 것이다.

 이 책에선 팔레스타인 문제를 누가 옳고 그른지 제시해 주지 않았다. 그저 양쪽의 입장을 보여줄 뿐이다. 그걸 판단하는 건 바로 독자의 몫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