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리포트 1 - 나는 고발한다
정경아 지음 / 길찾기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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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6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 - 인문 사회

 요즘 위안부 문제가 계속 이슈로 떠올라서 좀 자세히 알고 싶었다. 그런데, 마침 책따세 추천도서라 이 책을 보게되어 위안부 문제를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책은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 쉽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위안부 문제라면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하니까 딱딱한 책보단 나을거라 생각됐다. 하지만 만화그림이 좀 별로였다.

 지금까지는 위안부의 피해 등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위안소가 만들어진 이유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위안소의 운영이 잘 나와있었다.

 일본은 아직도 발뺌을 하고 있다. 그 많은 증거가 있음에도 말이다. 그런데 그런 일본에 사과를 못 받아내고 있는 우리 정부도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미국같은 나라였다면 일본은 당장 사과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일본도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독일처럼, 뻔뻔한 일본도 부끄러운 역사를 인정하고 사죄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깨어있는 역사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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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기는 읽지마세요, 선생님 우리문고 13
마가렛 피터슨 해딕스 지음, 정미영 옮김 / 우리교육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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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 - 문학

  책따세 추천도서는 읽어보면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기에, 거의 다 읽어본다.그럭저럭 재미있었다. 모든 글(마지막 편지 빼고)이 일기로 된 책은 처음 읽어보았다. 일기를 훔쳐보는 것 같았다.

  불우한 가정 아이의 솔직한 심정을 보는 것 같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었다. 일기로 토막토막 끊으니까 다음에 어떻게 될지 잘 알 수가 없다. 특히 돌발적인 일은 알기 불가능하다.

  일기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많이 보아 식상했다. 계속 읽지 말라고 하다가 결국 읽어주라고 하던 것은 기억에 많이 남았다. 일기에 고민을 털어놓아 봤자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기에 고민을 줄줄 쓰는 것은 공감이 가지 않는다. 나는 잘 못 쓸 것 같다.  쓰라고 해도 안 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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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최성현 옮김, 미카미 오사무 그림 / 도솔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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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 - 인문 사회

잡초들이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상세히 나와 있다. 어떤 잡초는 바닥에서, 어떤 잡초는 저 높이 뻗어서 혹은 다른 식물에 빌붙어서 살아간다.

사람이 키우는 작물들과 달리 잡초들은 다른 잡초들과 경쟁하며 또는 사람에 의해 위태로운 나날을 보낸다. 이런 잡초들은 정말 기상천외하게 생존해 나간다. '잡초처럼 질기게'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보통 식물들은 바람이나, 곤충등의 매개체를 이용해 수분을 한다. 그런데 몇 몇 잡초들은 스스로 수분을 한다. 그것도 경우에 따라서만 말이다. 또 자르거나 꺾고, 심지어 뿌리를 헤쳐도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는 잡초도 많다.

잡초들의 모습을 보면 주위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같다.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것은 버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날 방법을 항상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잡초들의 모습을 보고 다른 것도 느꼈다. 바로 삭막하다는 것이다. 풀들은 절대 인정사정 보지 않는다. 자기 아닌 풀들은 모두 적이다. 사람도 이렇게 살겠는가? 분명 풀들에게 배울 점은 많다. 하지만 풀들의 피도 눈물도 없는 점은 배울 것이 못된다.

아름답다고 하는 풀들이지만 인정있는 사람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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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발 중국 아가씨
렌세이 나미오카 지음, 최인자 옮김 / 달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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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 - 문학

  큰 발 중국 아가씨라는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짐작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책의 표지를 넘기니 전족을 하지 않은 나의 어머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써있었다, 그제야 중국의 전족 풍습이 생각났다.

  전족은 여자들의 발을 작은 신발에 억지로 신어 발을 작게 하는 풍습이다. 그렇게 하면 여자들은 빨리 걷지 못하고 아장아장 걷게 된다. 발을 억지로 작게 하니 엄청난 통증이 있는데 작가는 전족을 한 발을 살덩어리라고 묘사해 놓았다.

  당시 전족을 하지 않으면 천한 여자 취급을 받고 시집도 못 갔다던데 주인공은 전족을 거부했다. 그로인해 오는 고난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잘 살게 된 주인공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전족 같은 악습은 다른 나라에도 비슷하게 있다고 한다. 그런 풍습이 왜 생겨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끔찍한 풍습이다. 현대에 오면서 사라진 것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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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 띄운 편지
발레리 제나티 지음, 이선주 옮김 / 낭기열라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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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 - 문학

 겨울방학 <책따세> 추천도서여서 망설이지 않고 읽었다. 책따세 추천도서를 읽고나서 별로라고 생각든 책이 없었기에 절대적으로 믿는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이 주제인 영화같은 내용의 책이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문제는 들어만 봤지 잘 모르는 내용이라 자세히 읽어 보았다.

  이스라엘 소녀 탈이 병 속에 편지를 넣어 팔레스타인 사람 중 하나가 발견하도록 오빠에게 맡긴다. 마침내 e-메일로 답장이 온다. 그렇게 메일을 주고 받는 내용이다. 이래서 영화같다고 한 것이다. 생각해보니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듯 하다.

  조금 말이 안 되는 내용이지만 이런 글을 통해 팔-이 분쟁에도 희망이 있을 거라는 게 보였다. 그리고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차마 어느 한쪽이 나쁘다고 말 할 수 없었다. 부디 원만히 해결되어 지구상의 분쟁이 줄었으면 바란다. 난 전쟁보다 평화를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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