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1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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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란 영원한 인간의 예술의 원천이네요.. 본래 자연이나 소소한 소재가 동심을 표현하는데 동물들과 소년이란 대조적인 소재는 동물들은 자연을 그리고 소년은 기계화되는 인간의 문명을 상징하는 존재네요.그 와중에도 순수함을 쫓는 소년의 때묻지않은 마음..
삽화를 보니 무채색의 간결한 그림들이 새삼 어린시절 흑백만화같군요.이런 그림들이 구식의 낡은 묘사로 여겼는데 의외의 모습들이 있네요,
오래 사귀지도 못할 지경인 주인공들이 그림을 통해 여행을 하며 우정과 애틋한 감정을 읊으면서 크게 맘먹고 용기를 내네요.삭막한 문명화된 인간의 세계속에서 자연의 동물들과 어울려 소년은 태고적 생명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나는 아주 작다는 두더지에게도 너가 있고 없고는 세상에 차이가 크다는 소년의 대답..
이들을 다시보면 문명과 자연의 동물들이 가깝게 묶이게되면서 변화가 생깁니다.소년은 말을 타고 가면서 자신처럼 문명의 이기로 생산된 인간사회문화에대해 다시 생각하게되고 동물들의 순수함에 경외감을 느끼면서부터 삶의 지혜에 대해 생각을 하네요 .늙은 말이 소년에게 하는 말의 진실성.. 말은 인간에대한 충성과 봉사를 상징하지않을까요? 약은 여우는 꾀가 많지만 때로 지혜를 암시하고..
역시 순수합니다.동화와 그림이 아이들의 정서에 좋다는 건 다 이유가 있군요.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어릴적 향수를 생각나게하고 정서를 돌아보게하네요. 그림이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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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시작하는 건강 다이어트 요리 - 더 맛있게, 더 간편하게!
김희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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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라이어의 변신으로 다양한 요리가 이리 다양하다니 놀랍네요.기름지거나 달콤한 요리에 익숙한 시대에 새삼스럽게 자연식으로의 전환이랄까,
..그런데 의외로 보기도 좋고 맛도 좋네요.일반적으로 볶고 구운 요리가 고칼로리에  고지방이 문제인대신 에어프라이어의 요리들은 담백하고 열량이 적지요.
옛날에는 허기채우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영양식과 다이어트요리도  병행하는 연구노력으로 다양해지고 결혼저녁거리부터 도시락까지  눈을 즐겁게하는 많은 레시피가 수록됐네요.비만이나  성인병에 야채과일이 더 좋은 건 알려진 일이니..
끼니가 귀하던 시절 싱싱한 야채나 과일은 사치스런 먹걸이였지요.세월이 변해  쌀이 천대받는 시대가 되었네요.하지만 한국인의 주식이 밥인건 변함없네요.두부 달걀 생선등 저칼로리 단백질공급원으로 건강하고 맛깔지게 권할만하네요.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한번쯤 시도해볼만하네요.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예쁘고 맛갈진 도시락 등을 만들어 한번쯤 싸주는  꿈은 여자라면 누구나 꾸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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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출간 4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현기영 지음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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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이 휴전되어  끝난지도 70년이다.근래에 시대가 변해서 옛날의 희생적인 민초들이였던 시민상은 없다.그런데도 우리사회 곳곳에는 전근대적이고 억압하에 사는 약자들이 있다.6.25희생자나 일본의 식민치하청산.,독재정부의 언론탄압등등..
특히 주인공이 어린 시절의 생활의 체험을 바탕으로 회고한 기억들에는 내용을 읽어보면 가난도 가난이지만 근본적인 힘없는 서민이라고 사람대우못받는 가난한 서민들이 꽤 있었다. 현대에도 이런 이들이 없는는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신생정부는 이념을 쫓느라 이런 약자들을 돌보지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공공의 권력은 민초들을 돌봐주지 않았다.
4.3사건의 주발단은 정부의 빨치산강경진압인데 억울한 제주시민들이 있었다는게 문제다.
더러 수십년뒤 보상받은 이들도 있었지만 그런 이들은 드물고 고통은 홀로 희생자 자신이 몫인데도 어두운 그늘에 사는 인간군상들이 지금도 있다...
가족의 비극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보면 주인공은 지금도 이런 이들은 존재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는 이들을 대신하는 듯하다.5.18광주사건같이 ...
이런 사람들은 자신은 고사하고 이건 모든 주변인뿐만 아니라 주위까지 고통의 굴레에 집어넣는다. 자신의 생애만 파탄나는 게 아니다.
대개 인간이 무너지면 그런 타성적이고 무책임한 생활에 젖어 가족을 내팽개치고 세상을 원망하는 일이 흔하다.그리고 가족은 살기 힘겨워 불화의 연속이다.개인의 자아가 어떻게 깨어지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4.3사건의 무대는 옛 먼날의 이야기같으나 현재에도 그런 불행한 이들이 있다.
순이삼촌처럼 어두운 유년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를 원망하고 어떤 인생을 살게 되는지 소설이 뚜렷이 보여준다 . 이제 이런 어둠을 청산할 때이다.
주인공은 이런 세태를 관찰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고한다.이런 억울한 문제점을 시정하려는 움직임이 근래에 눈에 띈다.오랫동안 외면하던 역사의 문제를 이제 사회가 나서서 치료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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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끝나자마자 시작하는 15~50개월 기본 유아식 - 성공 전략 & 레시피 216 이지연 시리즈
이지연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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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둘 데리고 살림한지 10년된 젊은 엄마가 겪은 식단에대한 고민이지만  자연식같은 재료로  요리를 만그는 건 만드는 자체보다 재료선정이 중요하네요.흔한 재료료 식단이  차있네요.다 흔하디흔한 야채와 달걀 어물이라고 하지만 먼저 가족을 그리고 음식먹는 사람을 사랑해야 정성도 나오겠네요.또한 남을  뭐라기하기전에  주부로서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가족들에게도 헌신하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것같네요.

  인스턴트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불평에 대한 둔감해지는 연습을 하며 그들의 영양에 대해 작자의 요리법을 참고하며 음식점을 하다보면 영양사이상이 되겠네요..
주로 채소와 달걀 오징어 조개등 생선살요리가 위주네요.
 특히   시골생활의 체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듯한 유아식의 손맛에 반하는 듯합니다. 장중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내아이의 끼니니까 서로 시도해보기를  권합니다.내용을 읽어보면 요리도 요리지만  현대인의 식생활은 너무 편의에 치우쳐 영양소를 생각않는 때가 종종 있네요.

 시골태생의 젊은 엄마는 이런 인스턴트요리가 못마땅해 이책을 샀네요.

  작자는 아이의 성장단계를 관찰하면서 다양한 음식메뉴를 선보이네요. 간단한 만찬을 즐기듯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자자신도 이런 책을 쓰기까지 많은 수고와  마음씀이 있었을텐데 단순한 요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재료의 잇점을 소개하는 것이  놀랍고 재미있네요.덤으로 책속에 소개된 요리법에 통달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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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짐승의 신부 1~2 세트 - 전2권
이주안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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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이파.그녀는 엄마의 죽음으로 출생한 탓에 본래 부왕에서는 악마와 동일한 존재였네요.
결국 홍비가 되라고 명받는데...
흔한 야수같은 모습으로 여겼던 홍황에게도 난폭한 줄 알았는데 의외의 모습들이 있었네요,
이파는 크게 맘먹고 용기를 내네요.괴물들의 공격에서 자신의 신부를 보호하려는 그에게 그의 인생을 가지겠다..

이 수인의 왕이 인간에게 빠지게되면서 변화가 생깁니다. 그가 그녀의 감정에 끼여들면서 그녀에게 경외감을 느끼게하면서부터 철없는 줄 알았는데 다소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게네요 ...역시 순수합니다.한편으론 맹랑하기도하고...악귀들이 인간으로 변하더니 진짜 인간다운 욕심을 부리네요.
주니어판타지소설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감정순화에 좋다는 건 다 이유가 있군요.

그의 신부로 지내면서 그녀가 깨달은 건 무엇일까요?

경악했던 결혼상대였는데도 .그런데도 결과는 의외의 반응이 나왔네요.그녀자신이 사랑에 눈을 뜨고 수인의 앙인 그에게서 세상돌아가는 사정을 서서히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죠.결국 그녀는  삶의 가치와 감정에 눈을 뜨고 진정한 인간으로 변해갑니다.

이 깜직한 이파가 성숙한 여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섬세한 문장으로 설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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